개학 준비하다가 오랜만에 시간이 좀 나서 락싸 들어와봤습니다.
그냥 교사 입장에서 관찰한 올해 학교 현장의 이야기니까 궁금하시면 읽어보세요.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라는걸 밝힙니다.
1. 대입
와 골 때립니다 이거...일단 수능이 한 달 밀리긴 했는데 솔직히 그 때 코로나가 창궐 안할 거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원래 고3은 항상 예민하지만 올해 고3만큼 예민한 아이들은 처음입니다. 당연히 심정 십분 이해 되고요..
고3 애들이 항상 하는 말이 "아 x발!! 수능 또 밀리면 자살할 거야!!" 이거 달고 살아요.
자기들끼리 자조적으로 "쌤 내년에도 계속 보는 거 아니에요? ㅎㅎ" 이러기도 하고요 웃픕니다 ㅠ.
그래도 또 고3답게 밝은 모습도 많습니다. 사실 여기 락싸 회원층 나이를 생각하면 잘 모르시겠지만, 요즘 대입은 수능 비중이 많이 줄었거든요.
그래도 나름 평범한 고3 생활 무난하게 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수능이 오늘부터 딱 110일 남았습니다(추가 연기가 없다는 전제).
저희 애들은 평범한 고3답게 잘 먹고 잘 놀고 공부 열심히 하고 인강도 잘 듣고 그럽니다 ㅋㅋ.
2. 온라인 수업
인강 얘기가 나왔으니 온라인 클래스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네요.
진짜 교육부 개노답이에요.......욕을 있는 대로 없는 대로 다 퍼붓고 싶을 만큼!!! 특히 유은혜!!!
무슨 놈의 정책을 언론에 먼저 뿌리고 학교 현장에는 일절 말하지 않는 그런 장관이 세상에 또 어딨나요????????
물론 초유의 한 해인만큼 교육부도 혼란스럽겠지요? 그건 사람인지라 저도 이해합니다. 교사들도 다 이해해요.
문제는 했던 말을 번복하고 또 번복하고(그것도 하루 차이로), 심지어 대비책 다 만들어놓으니까 그거 취소하기도 하고!
게다가 학교 현장을 아무 것도 모르는 티가 팍팍 납니다. 대표적인 예로 2학기부터는 전 과목 쌍방향 수업을 하라네요.
쌍방향 ㅋㅋㅋ 말이 좋죠. 저도 그거 하면 좋습니다. 근데 여건을 마련해주고 쌍방향 수업을 해야죠.
하다 못해 EBS 온라인 클래스처럼 포맷이라도 제공해주던가, 그것도 아니고 첫 공문에는 Zoom을 이용하라고 했으니 그거 쓰던가.
Zoom이 외국 거라는 이유로 3일 후에 내려온 공문에는 Zoom 사용 자제라고 써있습니다. 그럼 뭐 어쩌라고??
그러다가 결국 쌍방향 수업 '권고'라고 공문이 내려왔습니다. 교사들은 알겠지만 이건 실질적으로 못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거 추진하려면 일단 각 학교에서 캠이 얼마나 확보 되어있는지 조사해보고, 부족한 학교는 지원을 해주고 나서 하던지 해야지 무슨 일 처리를 매번 주먹구구식으로 왔다 갔다 왔다 갔다 교사들 돌아버리겠어요..
지금 고3은 매일등교라서 온라인 수업은 안하는데, 고1이랑 고2는 온라인수업 병행 중입니다. 이것도 참 힘들어요.
현장수업이랑 온라인수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니까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그래도 대부분 교사들은 사명감으로 버티고 하는 거니까 혹시 주위 지인 중에 교사 있으면 많이 격려해주세요. 올해 아마 명퇴자 확 늘어날 겁니다.
그리고 선배 교사들 중에.........에휴....진짜 부끄럽게도 온라인을 아예 아무 것도 모르고 후배들에게 떠넘기는 교사들도 더러 있긴 합니다. 솔직히 이런 분들은 빨리 명퇴했으면 싶습니다. 아예 시도도 안해보고 "그냥 젊은 사람이 좀 잘 해줘 ㅎㅎ" 이런 마인드는 곤란하지 않을까요.
3. 21세기 출생 세대
거창하게 소제목을 달았지만 사실 별거 아니고 그냥 얼마나 20세 출생 세대랑 다른지 알려주려고 적어봤습니다.
얼마 전에 임슬옹 씨가 안타까운 교통 사고를 낸 바 있었죠? 당연히 연예인의 뉴스는 여고생의 수다 거리였는데요.
제가 애들한테 임슬옹을 아냐고 물어보니까 노래는 아는데 얼굴은 처음 봤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래서 임슬옹이 조권이랑 같은 그룹이었다고 하니까 1차 놀람!
그 그룹 이름이 2AM고 2PM이라는 그룹도 있었다고 하니까 2차 놀람! 그래도 2PM이라는 그룹은 알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2PM에 박재범도 있었다고 하니까 그 사람이 누구냐고 해서 제가 놀람;;
박재범이 제이팍이라고 하니까 애들이 "엥??? 진짜요??" 3차 놀람!
하긴 박재범이 2PM 나온지가 10년이 넘었으니 애들이 모를만도 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넷 커뮤니티도 거의 안합니다. 특히 네이버를 쓰면 썼지 다음은 절대 안 씁니다.
대신 인스타를 주로 많이 하는 편입니다. 서로 사진 찍고 태그하고 그런 게 거의 일상인듯..
지금 고3이 2002년생, 고1이 2004년생입니다. 이 애들은 기억하는 첫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이랍니다.
그냥 뭔가 존재감을 알게 된 '대통령'이라는 직위다운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초인 셈이죠. 그 전은 잘 몰라요.
한번은 수업 시간에 도시의 시장 얘기 하다가 "얘들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실 서울시장 출신이었단다" 라고 하니까 컬쳐쇼크!
얘네들은 그냥 평생 서울시장은 박원순 시장 한 명이었거든요. 아예 20세기라는걸 전혀 모르는 세대입니다.
그래서인지 특히 민주화 시대 때 문학 작품으로 수업하면 공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이 나옵니다.
교사인 저도 솔직히 군사독재 군사독재 말로만 들어봤지 체감을 못했는데 애들은 오죽할까 싶어요.
4. 미투 운동(+페미니즘)
앞서 박원순 시장 얘기를 했는데 이 얘기를 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21세기에 태어난 이 학생들은 거창한 정치 같은 거는 잘 모릅니다. 아직 학생이기도 하고, 또 우리는 민주화가 완료된 시점이니까요.
다만, 한 가지 확실한건 이 애들이 사회적으로 가장 관심 있어 하는게 성 관련 이슈입니다.
7월 중순 경에 박원순 시장이 자살한 당일에는 학생들은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냥 똑같은 하루였을 뿐이었죠.
근데 일주일 정도 지났나? 그 때 문법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우리말의 모음은 평순모음과 원순모음으로 나뉘는데~" "아 씨발!!!!"
갑자기 수업 중간에 어떤 아이가 큰 소리로 욕을 내뱉어서 너무 당황해서 "뭐야?? 왜 그래??"라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그 학생이 짝을 가리키면서 "얘가 옆에서 박원순 박원순 그래요 아 ㅡㅡ" 이러더라고요;;
근데 정말 딱 학생 입에서 '박원순'이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반 전체 분위기가 "아 미친 그 변태새끼 소름끼쳐!" 이런 말로 삽시간에 웅성웅성하더라고요.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애들이 정치인 얘기를 꺼낸건 그 날이 처음이었거든요. 그리고 수업 시간에 그렇게 대놓고 욕하는 것도 처음이었고요.
"쌤!! 그 사람 진짜 미친새끼 아니에요?" "쌤! 진짜 어떻게 그래요? 그런 사람이 시장이었다는게 너무 수치스러워요."
등등......제가 좀 어르고 달래서 부랴부랴 수습하긴 했지만, 저는 아직도 그 날 받은 신선한 충격을 못 잊겠습니다.
계속 제가 애들이라고는 하지만, 이 애들은 당장 내년 서울시장 선거 때 투표권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만약 시장 선거를 한다면 적어도 여고생들은 민주당 절대 안 찍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 학생들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게 바로 '성'입니다. 성추문이 있다? 그냥 그대로 쓰레기행이에요.
이건 아무리 인기 많았던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얄짤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박유천이 있었네요.
확실히 4년 전에 비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성추문에 엄청 민감하고 엄숙해진 세대가 등장하는걸 두 눈으로 봅니다.
'미투 운동'이 남긴 유산은 지금의 20대 이상보다는 오히려 10대 아이들에게 더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문학 교과서에서도 흔히 썼던 '남성적 어조, 여성적 어조'라는 말이 딱 4년 전쯤부터 폐기됐던 기억이 납니다.
성차별은 학교 현장에서는 확실하게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걸 적응 못한 꼰대들도 있었는데 알아서 많이 나가서 고마울 따름이죠.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페미니즘 교육이 과연 올바른 길인가 싶긴 합니다.
성차별을 부수는건 좋은데, 그게 자칫하다간 성평등이 아니라 '여성우위'로 갈 수 있기 때문이거든요.
유감스럽게도 이미 그러한 조짐이 많이 보입니다. 가끔 강사 초청해서 애들이랑 '성평등 교육'을 듣고 있노라면 가관인 말들도 많습니다.
극단적으로 '이 사회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여학생인 여러분은 피해자일 수밖에 없으니 늘 저항해야 한다'라는 취지의 말을 하신 강사분도 있어서 제가 수업이 다 끝난 후 따로 찾아가서 항의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재작년에 비해서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 그 때는 페미니즘이 너무 도를 지나쳐서 멀쩡한 애들도 남혐에 가까운 수준으로 바뀌는걸 많이 봤거든요.
그 폐해를 인지했는지 올해는 좀 용어도 순화되고 애들도 확실히 치우치지 않은 양성평등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사건을 겪으면서 자칭 '페미 탈코'를 한 애들도 있고요.
그러나 이번 박원순 시장 사태 같은 일이 하나만 터져도 금방 남혐하는 애들이 확 늘어납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아직 어릴 때라서 그런지 가치관 형성이 많이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남고의 선생님들 얘기가 많이 궁금하더라고요. 가끔 들을 때마다 여고와 또다른 세계라고 느껴지기도 하고 ㅎㅎ.
첫댓글 제 동생도 고3인데 정말 대다수 학생들의 인생에 있어 첫번째로 모든 걸 다 쏟아붓는 시기에 너무 안 쓰럽네요
잘읽었습니다 놀랍네요..ㅎㅎ
ㄷㄷㄷ
그냥 고객님 모시고 산다고 생각하세요 ㅋㅋ 그래야 마음이 편함 ㅋㅋㅋㅋ
그래도 방학 때 못 보니까 얼른 보고 싶기도 하네요. 올해는 유난히 착한 아이들 많이 만나서 행복합니다 ^^
마지막 문단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당차원에서 여성후보내지 않을까 싶고 실제로도 박영선 장관이 나설 가능성이 높죠
아무튼 여러 이야기 잘 보고갑니다ㅎㅎ
고생 많으시네요... 근데 뭔가 글을 보니... 인터넷이 많이 발전해서 스마트폰 하나 한손에 쥐고도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는 시대가 왔고 그런 환경이 됐음에도.... 뭔가 애들은 전보다 멍청해졌다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네요. 신문이랑 티비만 보던 시절보다 애들 마인드가 퇴보했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공부머리야 좋겠지만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셨나요? 그래도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인지라 애정이 많아서 그런지 마인드가 퇴보했다는 표현은 좀 많이 거북합니다.
@교사 아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불쾌하게 느끼셨다면 사과드릴게요 죄송합니다 단편적인 부분만 가지고는 제가 알 수 없겠죠 제가 단순히 이 글만 읽고 느낀 감정이니....거북하셨다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원하신다면 덧글 삭제 하겠습니다.
@셀림 물론 저도 예전에 가르쳤던 애들에 비해 지금 애들이 좀 더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고 늘 넘쳐나는 정보에 의존하며 살아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퇴보라는 표현보다는 그냥 생각이 다르다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차이를 인정하는 것부터가 세대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ㅎㅎ
@교사 학생이 수업 도중에 갑자기 욕설을 큰소리로 내뱉었다는 부분에서 일단 크게 이질감을 좀 느꼈던거 같아요 라떼는~ 이런거 싫어하고 나이 먹어도 절대 꼰대는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지만 저는 상상도 못할 일이어서...예의의 문제이기도 하구요
@셀림 저도 완전 처음 겪어보는 일이어서 큰 인상을 받은 터라 글을 써봤습니다. 당연히 그 학생은 수업 끝나고 찾아와서 사과했고요 ㅎㅎ....자기도 모르게 내뱉은 거였대요. 근데 그 반응이 너무 솔직하고 요즘 여고생 심리를 대변하는 일화인 것 같아서 한번 소개해봤어요. 아마 셀림님 학창 시절과 지금은 너무 큰 간격이 있으니 '상상도 못할 일'은 오히려 저거 말고 더 놀라운 것들도 많아요 ㅋㅋㅋ
박재범도 모르다니!?
원더걸스는 알아도 멤버는 모릅니다..원더걸스 얘기하면 애들이 자기 5살 때 유치원 학예회로 텔미 췄던 영상 부모님이 보여주셔서 안대요 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진짜 미치겠습니다 교무실에서 대놓고 유근혜 유근혜 하면서 교사들이 다 욕해요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힘내세요!!
재미있게 글 잘 봤네요.내용이 많이 흥미로웠습니다. 학생들이 생각보다 단순해서 놀라기도 했고요.복잡해지는 사회에 단순하게 산다고해서 나쁜건 아니지만 약간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앞으로 성이슈는 세대간의 하나의 벽이 될수도 있겠네요.님 말씀대로 남고 교사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네요.
원래 성인보다 단순한게 학생이잖아요 그게 학생답기도 하고요 ㅎㅎ 레오빠드님도 학창 시절에는 지금 모습보다 단순하셨을 거에요(비꼬는 거 아니에요!). 그냥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교사 나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에요.그중에서도 자신이 알아서 잘하는 학생도 있을꺼구요,마이페이스로 쭉하는 학생도 있을꺼구요,이리저리 흔들리는 학생들도 있겠죠.결국엔 자기앞길을 만들어가기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입니다.지금 세대에 맞게 또 사회는 변화해 가겠죠.더운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교직원분들 진짜 많이 힘드시고 조마조마 하실거라 생각해요 코로나가 이렇게 클줄 몰랐으니 모두 힘합쳐 잘 이겨내봐요!
힘내세요
교육부 진짜 극혐이죠
1학기때 수업영상 다 찍어놨더니 학부모민원 많다고 학교당 3~4명 정도는 쌍방향수업 하라고해서 수업영상 찍은거 다 폐기했어요
온라인수업이라는 틀에 학교수업이 들어가야하는데 학교수업 틀에 온라인수업을 맞추려는 교육부땜에 애들도 힘들고 교사들도 힘들고
온라인수업 교육부 지원없이 교사들 개인의 역량으로 해결했으면 학교나 교사들한테 자율성으로 보장해주던가 오히려 방해만하는 교육부 역겹네요
초임교가 남학생이 엄청 적은 여고급학교였고 두번째학교가 남고였는데 확실히 다른세상같아요
남고는 몸이 힘들고 여고는 정신이 힘들고
현재는 중학교인데 고등학교로 다시 올라가고싶네요
@Alessandro Nesta 친구 교사들도 그런 말 하더라고요 '남고는 몸이 힘들고 여고는 정신이 힘들다' 저는 남고 안 가봤고 여고에서 여고로 간 케이스라 잘 모르겠지만 남교사가 지내기엔 쉽지는 않네요 여고가..
하긴 다른 교사 친구도 최고 적폐는 교육부라 하더만요. 언제 하루는 둘이 같이 밥먹고 카페 있는데 제가 뉴스보고 교육부 정책 이야기해준 적도 있고. 고생 많으십니다.
와 나 여고교사라서 여자선생님이면서 오옷 여회원이구나 순간생각햇음
여고라고 여자선생만잇는건 아니지 하고 다시 깨달음
확실한 건 나이가 어릴 때는 선동이 잘 된다는 거죠. 특히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곳에서 정보를 많이 얻는 걸로 아는데 그런 곳은 가짜뉴스도 많지요. 인사이트 같은 언론사는 언론사라고 부르기도 어려울 정도로 다른 언론사의 보도를 가공해서 재보도하는 언론사인데 10대들은 그걸 보더라구요. 제가 만약 교사라면 우리나라 언론의 신뢰도가 좀 떨어지더라도 레거시미디어(TV, 라디오, 신문)를 통해 정보를 얻으라고 하고 싶습니다.
교육부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