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밥 대신에 국수 종류를 참 많이 해서 먹어요...
쌀국수는 뭐....여전히 이틀에 한번씩은 해먹고 있으며...ㅋㅋ
비빔국수에, 콩국수 등등.....
그리고~~~역시 빠지면 섭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다 좋아라 하는~~일명 잔치국수...^^
잔치국수는요~~
찐~~한... 약간은 비릿한듯한 구수한 멸치육수를 진하게 제대로 끓여서 육수를 만들어 말아 먹어줘야 지맛이랍니다...
요즘은 마트에 가서 보면 한쪽에 잔치국수만 파는 그런 코너도 따로 있던데 아주 인기가 대단하더라고요...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더니...
요새는 날씨가 더워져서인지 그렇게 많이들 드시지는 않더라고요...
누구나 좋아하는 잔치국수를 정말정말 초간단...
냉장고만 열면 있는 느무느무 간단한 재료로 쉽게 만든 김치잔치국수를 올려드려 볼게요...
달걀 지단, 채소볶음...다 생략하고, 정말 김치랑 김가루만 올려준 초간단 잔치국수....
요새는 날씨도 덥고 만사 귀찮아서 모든지 간단 버전으로다가 해서 먹지요....
저는 비빔국수를 먹을래..잔치국수를 먹을래..하면 생각 2번 안하고 잔치국수를 해서 먹어요...^^
그럼 찬찬히 만들어 보아요...
잔치국수는 우리집 둥이들도 환장하는 국수예요...
김치물국수(2-3인분)
재료준비(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소면(2인분 분량), 신 김치(2줌, 김 가루(적당량)
국물재료: 국물멸치(큰 것으로 20마리), 물(8컵),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2), 다진 마늘(0.3), 소금, 후춧가루(적당량)
김치양념재료: 설탕(0.3), 참기름(0.5), 깨소금(0.5)
김치물국수...
정말 간단찬란(?) 하지요? ㅎㅎ
후루후룩 면발에...
샤각샤각 김치 무친것 같이 곁들여서...
그리고 마지막 국물까지 후루룩 쭈욱~~~~~
자주 먹어도 물리지 않는 김치물국수예요~~
원래는 제대로 해서 먹는데..
여름에는 모든지 초간단으로다가~~^^
자...먼저 잔치국수는 육수 내는 것이 중요해요...
일단 가장 중요한 멸치...
멸치는 좋은 것으로 사세요..꼭...
멸치 잘못 고르면 국을 비롯한 찌개, 전골, 모든 요리를 버리는 지름길....
저도 멸치 잘못 상 경험이 많아서 국물멸치 만큼은 이름 있어 보이는 것으로 좋은 것으로 구입을 해서 먹어요...
뭐..어디꺼 딱 정해진 것은 없고...그냥 값이 조금 비싸도 좋은 것으로 사는 수밖에 없다는거...
멸치 잘못 사면 비리기가 한량 없다는 말씀....
좋은 멸치는요..
안에 똥만 제거하고 머리도 사용해도 비리지 않아요...
국물멸치는 안에 시커먼 똥을 제거하고...
물(8컵)에 큰 크기 멸치 기준으로 20마리를 넣고...(작은 크기의 멸치일 경우 더 넣으시고요..)
푹 끓여서 진한 멸치육수 5컵이 나오게 끓이고...
멸치의 비린 맛에 민감하신 분들은 나중에 청주 약간 뿌려서 한소끔 더 끓여 주시면 되지요..
국물이 다 우러난 멸치를 체에 밭쳐서 맑은 육수만 받아내고....
멸치육수에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2)을 넣고 팔팔 액젓이 맛이 국물 안에 배어들도록 푹 끓이고....여기에 다진 마늘(0.3), 맛을 보아 약간 간이 강하다 싶게 소금, 후춧가루 넣고 국수장국을 만들어 따로 두시고...
국물요리에 액젓 넣으면 맛있어요...
특히나 이 잔치국수에는 국 간장 보다는 액젓으로 끓이면 더욱 맛있다는 사실..^^
액젓은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아무거나 다 괜찮아요...
그리고 국수장국은 국수를 말거라서 약간 간이 세다싶게 해야 맛있고요....
다진 마늘을 넣으면 지저분하겠다 싶으면 마늘 1쪽을 편으로 썰어서 넣으시면 깔끔하지요...
제대로 익은 신김치를 쫑쫑 썰고......
저는 신 김치를 일부는 물국수에...
또 일부는 비빔국수를 해서 먹었어요....
2줌 정도만 따로 꺼내서 사용했단 말씀...^^
신 김치 2줌에 김치양념재료인 설탕(0.3), 참기름(0.5), 깨소금(0.5)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고....
물에 굵은 소금을 살짝 넣고....
물이 팔팔 끓으면 소면을 넣고 삶고...
우르르 넘친다 싶으면 찬 물을 휙~~한 두차례 부어서 다시 삶아주고...
다 삶아진 국수를 아주아주 찬 물에 헹궈 물기를 쪽 뺀 후에 완성 그릇에 담고......
장국 붓고, 양념한 김치 올려주면 끝...
아니면 국수를 끓는 장국에 한번 넣었다가 다시 따끈하게 해서 내도 된답니다...
그걸 토렴이라고 하남...
암튼 밥이나 국수 종류를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가 해서 뜨겁게 만들어 주는 것을 그렇게 말하지요....^^
완성 된 김치물국수...
김가루도 왕창 넣어서 먹어요...
사진에는 이쁘게 할라고 조금 올렸지만 원래는 왕창 김가루도 넣어서 먹어야 제대로 맛있지용~
정말 간단하지요?
그래도 맛은 ?오예요....헤헤~
밤에 제일 생각나는 간식이지요...^^
국수 한그릇 먹었으면 좋겠다 싶을때는...
이 물국수가 간절히 생각이 난다는....
우리집 아이들도 환장을 하고 잘 먹어요...ㅋㅋ
또 이런 국수는 아줌마들이 최고 좋아라 하는...^^
절친한 동네 아줌마들 모임 같은데서 만들어 먹어도 늘 환영받는 메뉴지요....
이렇게 호박과 당근, 양파등을 한번 볶아서 올려 주어도 좋고요...
역시 김가루 왕창....^^
그리고 김치도 올려서...
또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제대로 이쁘게 먹으려면 달걀지단을 부쳐서 가늘게 채 썰어 올려줘도 넘넘 이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