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원의 가요 응접실(춘천 문화방송 4시~6시까지 라디오 프로)
4월 16일 화요일 오후 5시
"러브러브 콜" 코너
전화 인터뷰에요
이하로는 dj는- 원, 환님은- 환 으로 표시 할께요
원-네 오늘의 러브러브 콜 손님 모실께요 여보세요
환-여보세요
원 - 이승환씨 안녕 하세요 정말 반갑습니다
이승환씨와 데이트 하기 정말 힘들었어요
환- 네? 아..네
원-제가 한달전 부터 계속 시도 했었든거 아시죠?(야속한듯^^)
많이 바쁘셨죠
환- 네 토요일 일요일 계속 공연 있었어요
원-지난주에 서울 쎈 콘서트 앵콜 하셨죠
잘 마치셨나요?
환-네 잘 마쳤어요
원- 네
콘서트하면 워낙 유명하시지만
앵콜때는 뭔가 다른 것을 준비하시나요
환-그렇죠 아무래도 규모가 커지구요 또
더 많은 노래를 준비하게 되구요 그리구..
제가 원래 제 공연때는 게스트를 많이 안쓰는대요
요번 공연때는 게스트를 좀 많이 모셨어요
원-음 어떤 분들이 나오셨나요?
환-박정연 윤도현 밴드 김지표 내츄럴 하림 원타임 신예원씨 오셨어요
강수지씨도 참 나오셨었네요
원- 와! 쟁쟁하네요 게스트들이.
저희가요 한달단위로 가요 신청 순위 집계를 하는데요
근데 이승환씨가 항상 1,2위로 뽑히는 가수거든요
가장 많이 방송타는 가수 에요
그만큼 정말 사랑을 많이 받으시는데요
환-네 아 감사 합니다
원-그만큼 정말 좋은 곡들이 많다는 얘기겠죠
원-애청자들의 사연 소개를 할께요
부산 분이신데요 안타깝게도
부산 공연이 최소 되셨다구요
어떤 이유에서 인가요
환-부산 공연 기획자 분께서 준비를 미흡하게 하는 바람에요...
원-네 다음에 부산에서 꼭 다시 했음 좋겠다고 하셨어요
환-네..
원-그리고 이번 앨범이 7집이잖아요
정규 앨범으로...
근데 지금까지 앨범 이름이 다 영어에요
환-아...네
원-그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환-이유는 없구요 그당시에 앨범에 이름을 붙힌 사람이 저 밖에 없었거든요
다들 "골든 1집" 허허 뭐 다 이렇게 지었기 때문에
다 그냥 제 개인적인걸로 시작 했고 또 남들과는 뭔가 좀 달라야 겠다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된것 같아요
원-나름대로 의미가 있을텐데 짧게 설명해주실수 있으시겠어요?
환-음 1집은 비씨 603-그건 너무 개인적인거라 방송에서 한번도 밝힌적 없었구요 허허
아 네 그럼 그냥 넘어가구요 ^^
올웨이즈- 저의 밴드 이름이었거든요 활동 같이 했던 밴드...
3집은 마이스토리-그 당시에 저의 가족사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그런 얘기
4집은- 저의 양면적인...그러니까 본격적으로 락 음악도 하고
여러한 이면들이 보이는 그런 앨범이었구요
5집 싸이클-연작 시리즈로 "아이에서 어른으로"라는 파트1에서 파트3까지 만들어서요
그 의미로 꾸며봤었구요
6집은-어...(생각이 잠깐 안 났나봐요^^)
원-더 워 인 라이브...
허허 네 더 워 인 라이브 삶의 고비라는 뜻인데요
-6집에서 처음으로 표절 시비에도 올랐었고,
"애원 귀신 조작 사건" 허허 주간지나 일간지에서나 보던 그런 애기에
시달려서 맘고생이 정말 심했었거든요 그런얘기 하고 싶었구요
7집 에그-에그는..워낙 팬시나 케릭터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에그 요리중에 써니 사이드 업과 오버이지라고 있는데요
조금씩 입맛이 틀릴 뿐인데
계란 요리를 어떻게 하는냐에 따라서 각양각생의 취향이 틀리다는걸 알수 있고..
원 - 아! 이게 요리 이름이에요
네 요리에요 후라이의 종류래요
원 -아 네 그렇군요
우연히 녹음하다가 그 얘기를 듣구요 그래서
오버이지는 미국 사람들이 아침에 잘 안먹는대요
제가 하는 락 음악을 대중들은 별로 안 좋아해요 허허
그래서 손이 잘 안가는 건 오버이지..로
그래서 두장의 앨범으로..
원-그래요?
어! 근데 저희 이가응 가족들은 양쪽 다 신청해 주시거든요
환-아 그렇습니까 허허
원-난해한 곡들도 좋아하시구...
원-네
이번 얠범 보면요 참 예뻐요
돈도 정말 많이 들었을것 같아요
환-네..늘 돈은 많이 들구요
그리구 언제나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씁니다
저희는 가요 음반 기획사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이너가 네분 이나 계시거든요
원-표장도 좋구요.. 내용도 참 훌륭합니다
매번 그렇듯이...감사드립니다
원- 0000라는 분의 질문인요
이거 여쭤봐도 되는지 모르겠네..
환-아 네
에구 아마도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질문이 될것이라 예상 되는 군요
원-앨범에 땡스 투 누구누구 그분과 관련 되서
궁금한거 여쭤 보셨거든요
얼마나 알게 되셨고
어떻게 친해 지셨는지...
환-알게된지는... 3년 됐구요 허허
친해진지는 1년정도 된거 같네요
원-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환-계기는 뭐..운명이죠 뭐 허허
원- 아 "운명"..
두글자로 다 설명이 됩니다
원-그리고 앨범에 "사랑하나요"라는 곡이 있는데
혹시 그 분을 생각하며 만든거라는데 사실인지...물으셨어요
환-아니요 그렇지는 않구요
영감을 준건 사실인데요
아주 대상으로 쓴건 아니거든요
원-노래가 참 사랑 스럽고 귀여워요
환-아..아닙니다 온라인으로도 살수 있구요
저희가 모 기업체와 함께 팬시 일을 좀 하거든요
딸기하는 캐릭터로 유명한 회사인데요
거기 사장님께서는...제가 정말 존경하는 기업인이에요
그 뜻을 모아서 그 돈으로 인디밴드 음악에 항상 시경 써주시구
음악 발전에 쓰자 했거든요
에그티도 그 사업에 일부에요
원-춘천이기 때문에...이 질문이 나올거라 생각했는데요
춘천 콘서트 소식 없다구 ...물으셨어요
환-아!
춘천 공연을 언제나 재밌게 공연을 했었는데...
원-언제 오셨었죠?
어...한 2년 전에 갔었던거 같아요
원-아!네 맞아요
환-사람은 별로 안왔었으나 정말 재밌게 공연했었거든요
(이때 갑자기 스피커에 삐 소리나자)
원-에구 죄송합니다
환-하하
이번에는 딱히. 아무래도 기업체 분들은...
춘천에서 공연 추진 하겠다는 분들이 아무도 안계셨어요
공연 기획자분들이 힘드셨나봐요
근데 뭐...지방은 지방 기획사들이 하셔야말 할수 있는거거든요
원-네 아마 오늘 이방송을 들으시는 기획자분이 계시면 나중에 콜을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원-다음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환-저희가 다음주에 제주도에서 있어요
원-그게 끝인가요
환-네 고생해준 게스타들이랑 밴드들이랑 함께..
이 공연은 노개런티 거든요
가서 다들 같이 쉬고 오자구..
(잘 안들림)
원-이건 0000라는 분의 질문인데요
예전 부터 어린 왕자라는 별명이 있었잖아요
모든 소녀의 이상형인데...영원히 늙지 않는...
환-어이구 그런소리는 이젠 좀, 허허
원-얼굴이 많이 수척해졌다고
어디 아프신건 아닌지 물어보셨거든요
환-어... 제가 앵콜 공연 준비 하면서 입이 부르텄었어요
근데 그게 화면에 보였나 봐요
그래서..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나 본데요
근데 괜찮아요 늘
내가 비실 비실 해보였나?
좋아요
원-맞아요 공연 보면 체력 좋은거 다 아실거에요
건강 관리 잘하시구요 그래서 항상 팬들과 가까이 하셨음 좋겠습니다
승환씨 오늘 너무 즐거웠구요
사랑하나요 들으면서 작별해야 겠네요
원-아참! 마지막으로 춘천 팬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환-네 어유 이번에 공연 못가서 참 정말 죄송하구요
꼭 기회가 되서 춘천에서도 공연하게 되서 다시 환장해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네... 그럼 안녕히 계세요
노래 "사랑하나요"
참고로
이 프로 제가 참 좋아하는 프로인데요
디제이의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에요
그리고 환님 웃음이 "허허"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는 데요
그날 환님의 목소리는 조금 피곤하고 가라앉은 목소리지만
정말 정성껏 그리고 쑥스러워하는 듯한 분위기였던것 같아요
제가 미숙하게 올리는 거라
빠진 대화도 있을거고 표현이 제대로 안되기도 했는데요
하다보니 key님 정말 대단하시군요^^
식구들
요즘 많이 화나죠
속상하죠
짜증나죠
새삼 여자 탈랜트(연예인)과 사귀는 누가 가끔 서운하기도 하죠(나만 그런가)
이 전화 데이트로 잠깐 즐거운 미소 어때요
그리고 베이브 복스!
우리도 한번 얼굴이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