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연습은 부족했지만, 젊음의 패기와, 신입생 다운 귀여움으로 선배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제가 물론, 가수 흉내냈지만... 원래 찬송가 부를때, 좋아하는 찬송가가 나오거나... 감저엥 몰입하면 그렇게 됩니다.
그리고... 성혁이 형과, 지영이 누나, 재호(한) 형의 주연에... 영민이 형이 감독하신 연극...
웃길수도 있었던 분위기였지만... 그래도 진지했습니다. 성혁이 형의 과묵하면서도.. 감정이 절제된 연기... 역시 전에 제가 '실로암의 이서진' 이라고 불렀던 이유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지영이 누나.. 특히 눈물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 차라리... 연영과를 가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 진지했습니다. 특히 목소리가 클라이맥스로 올라갈때는... 지영이 누나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재호형은 웃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조용한 이미지.. 그리고 차분한 연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재미있었고.. 또한 감동이 깊은 연극이었습니다. 참여한 모든 분들께 고생했다고 격려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봉현이 형과... 누리가 준비한.. 게임...
첫번째 판은... 점프 레볼루션... 돌면서.. 단어를 맞췄습니다.. 저도 상대팀에 지목되어 한바퀴를 돌았지만.. 과거 운동한 경력 때문에... 가볍게 했고... 또한 상대방을 교란시켰습니다.
결국 상대팀의 실수로.. 저희팀이 이겼습니다.(종이가 날라버린 상황이었습니다.)
두번째 판은.. 스피트 퀴즈(?) 100초 동안 5개의 단어를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두 팀은 서로 5개를 맞추는 실력을 보여주었지만.. 결정적인 문제에서 맞추고 틀리는 것이 있어서... 결국 저희팀이 또 이겼습니다.
세번째 판.. 깍쟁이 게임... 이것은 어떤 음료수를 마시고... 표정 연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페인트를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절대로 사람들이 속지를 않더군요...ㅋㅋㅋ.. 원래 표정은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 에서 조인성의 표정연기를 따라했습니다. 멘트는' 여보세요. 이수정...흑흑' 그 표정인데.. 다들 알아차리시더군요.. 전에 창립제때는 디자이너 앙드레김을 잘 흉내냈는데...
다음에는 배용준이나, 현빈, 원빈을 도전해 볼랍니다.ㅋㅋㅋ 동기 인이가 갑자기 헛구역질을 해서.. 석춘이가 대타로 나갔는데.... 인이야 괜찮아? 오늘 간장을 마신 재호(현) 형과 혜선이 누나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진짜 속 아프시겠네요.. 이번 게임은 무승부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 7시가 되고... 참나무골 식당에 갔습니다. 제육볶음..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많이 먹고,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이번에, 결혼하시는 96 김은종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요... 형수님과 영생동안 사랑하시면서... 하나님과 함께 하시고.. 두분의 사랑이 영원하면서.. 기도하겠습니다.
저녁을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본관 벤치에서.. 잠깐 얘기하다가.. 다들 헤어졌습니다.
짧지만.. 그래도 의미있었고.. 또한.. 즐거웠던 추수감사 예배였습니다. 내년에는 군대에 가서 올 수 있을지 의문이겠네요...
첫댓글 -_-;; 아하하;; 에이 너 너무 자세히 써따 떽
정호도 이런 실수를 할때도 있구나~~~^^ 나도 참가했었다~~ 명단에 넣줘~~ㅋㅋ 그리고 나를 본 사람은 증인으로 서줘~~
오호호... 조아쓰..
광희형 왔음 ㅋㅋ
ㅋㅋㅋ 곤보 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