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모빌리티: CES 2022의 Key Take-away는 1) 자동차 가치의 재정의, 2) Connectivity 확산, 그리고 3)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
ㆍ 가전: 주요 플랫폼 업체들의 불참과 삼성전자/LG전자의 신제품 부재로 인해 예상보다 열광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주요 이정표와 신기술 공개가 눈에 띔.
ㆍ 반도체: 대주제는 Digitalization의 가속화 속 고성능 컴퓨팅. 주요 세션은 PC 프로세서 신제품에 집중. 혁신은 없었지만 Qualcomm이 경쟁자로 부각되었다는 점이 의의.
WHAT’S THE STORY?
Mobility - 차량 가치의 재정의와 확장: 코로나19로 소비자는 이동 시 대중교통보다 개인 차량 이용을 선호하게 되었으며, 소비 여력이 커지며 신차 수요는 크게 증가. 독립된 공간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 거주 공간에 대한 재평가와 투자가 증가한 것과 유사하게, 자동차도 두 번째 거주 공간으로서 재평가가 시작. 이를 반영하여 CES 2022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인포테인먼트 등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는 기술을 강조하였으며, 현대모비스와 LG전자는 자동차를 거주 공간으로 재해석.
반도체 - 지금은 고성능 컴퓨팅의 시대: Digitalization은 더욱 가속화. 우리의 삶 속, 모든 디바이스가 클라우드로부터 연결되는 시대(cloud-to-edge). 팬데믹 이후 PC 수요는 단계적으로 증가했고, 기업, 게이머, 개발자, 디자이너 등 모든 유저가 고성능 컴퓨팅을 요구. ‘가전’ 박람회답게 반도체 업체들은 차세대 PC를 구동시켜 주는 PC 프로세서 신제품 공개에 집중.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또는 혁신이 없었던 점은 아쉬웠지만, 기존 강자(Intel, AMD, NVIDIA)에 이어 Qualcomm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는 점이 인상적.
모바일/가전 - 플랫폼 헤게모니를 위한 몸부림: CES 2022에서 우리는 세 곳의 플랫폼 전쟁을 목격. 첫째, 메타버스에서 메타와 애플은 독자적 플랫폼을,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은 협력을 선택. 둘째, 멀티 디바이스의 시대에서 애플과 MS의 기기 간 연동 솔루션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번에 인텔과 삼성전자가 기기 간 연동성을 강조하는 솔루션을 제시. 셋째, 가전과 TV 산업에서 아마존과 구글의 존재가 지워지고 있음. Tech 기업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하는 것은 이제 필수 전략이며, 이 과정에서 하드웨어 업체의 솔루션 능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
디스플레이/2차전지 - OLED는 확대되고 배터리는 고용량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에선 글로벌 TV 시장 1위 삼성전자의 OLED TV 출시가 메인 이슈. 프리미엄 TV 디스플레이 라인업이 다양해짐과 함께 중국이 장악한 LCD 패널 공급사에 끌려다니지 않고, 한국 OLED의 생태계가 대형 패널까지 부각될 수 있는 기회. 전기차 보급 확대 과정에서 2차전지 산업에선 한국 셀 업체들의 고용량 배터리 기술이 부각되었고, 동시에 폐배터리를 활용한 리사이클 산업 성장 기회 확인.
삼성 임은영, 장정훈, 이종욱, 문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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