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기흥역 판매점 호평...지역 자활 문화 선순환도 기대
용인시가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4일 개소 이후 한달여가 된 조아용 판매점 '조아용in 스토어'
27일 찾은 현장에 손님은 없었다.
점심시간 직후라 유동인구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을 감안해 자밋 대기해 보기로 했다.
30여분 기다리는 동안 주변에서 서너명이 관심을 보였지만 매장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매장에서 만나 관리인 '인기 좋아요'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했다.
조아용을 다양하게 활용한 에코백(2종), 고아목 파우치(2종), 키링 인형, 머그컵, 티셔츠, 마스킹테이프,
메모지, 엽서,볼펜 등의 문구류 등의 굿즈 20종이 전시됐다.
이중 가장 인기 좋은 케릭터 인형은 매진될 만큼 찾는 사람이 많다.
판매비용도 500원~1500원까지라 큰 부담이 없는 것도 구매를 유발하는데 한몫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족과 젊은 연인 사이에 인기는 꾸준히 오름세라는 게 관리자들의 설명이다.
판매 관리자는 '경전철을 이용하기 위해 시흥역에 모인 젊은 연인들이 제법 많이 찾아온다.
캐틱터가 귀엽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많이 구입한다'라며 '가족 단위로 온 젊은 부모들 역시 좋아한다.
아이들에게 선물로 줄 수 있는 인형 등 일부는 매진 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실제 시청 방향으로 가는 경전철에서 만난 유소라(21)씨는 '학교 가기 위헤 경전철을 거의 매일 이용하는데
최근 (조아용) 판매점을 보고 신기했다'라며 '아직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한번 찾아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 공동체에 주는 '긍정 에너지'
메장은 저소득층의 자립과 취.창업을 돕는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 역시 저소득층 자활에 재투자 된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용인시는 조아용 활동범위를 넓혀 시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일부에서는 예산절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실제 시는 용인에서 8월 처음 열리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 차원에서 조아용 이모티콘 무료 배포 행사를
가졌다.
25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 대한 평가는 회의적이다.
조아용 이모티콘 무료 배포를 받기 위해 용인시 관련 정보가 제공되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가 돼야 한다.
뿐만 아니라 용인시가 개최하는 체육대회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조아용이 시를 상징하는 캐릭터가 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조아용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