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시행하던 3·1절 기념행사를 올해는 좀 이색적으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을 거행한 것은 그런대로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강제로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린 독립투사들이 이곳 서대문 형무소에서 추악한 일본제국주의의 고문과 형벌과 악행을 당한 장소이기에 현재를 사는 국민들이 새삼 과거를 되돌아보며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겨본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문재인 대통령(이하 경칭 생략)의 3·1절 기념사를 경청하며 내용을 필자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니 3가지를 강조점을 찾을 수가 있었다. 첫째는 ‘건국 100년’으로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임시정부의 수립을 대한민국 건국 원년으로 보는 것이고, 둘째는 ‘3·1정신을 촛불 집회로 연계’한 것인데 1500여개의 ‘진보를 가장한 종북좌파(이하 종북좌파)’ 단체들이 살아남기 위한 수단으로 국민을 충동하고 선전 선동하여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온 것이 3·1정신의 연장이라는 것이며, 셋째는 ‘일본제국주의 학정의 반성과 사과 요구’로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제국주의적인 근성을 버리지 않는데 대한 강력한 지적으로 3가지 중에서 가장 타당한 것이었다.
정상적인 국가가 이루어지려면 ‘국민·영토(국토)·주권’의 3가지 요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기본 상식인데 문재인의 주장대로 대한민국 건국을 1919년으로 보면 올해가 100년째 되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1919.4.13.~1945.8.15 (26년) 상하이 임시정부의 통치력이 한반도에 행사(行使)가 되었느냐는 것이다. 이기간 동안 일제의 조선총독부가 국토와 국민을 통치한 것은 부인 할 수가 없는 엄연한 사실인데 건국 100년을 주장하는 문재인은 이를 무슨 방법으로 어떻게 증명을 하며 합리화를 할 것인가?
“1700만 개의 촛불이 3·1운동으로 시작된 국민주권의 역사를 되살려냈다. 새로운 국민 주권의 역사가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향해 다시 쓰이기 시작했다”고 기념사를 통해 주장을 했다. 1700만의 국민이 촛불을 들었다는 근거가 대체 무엇이며, 국민주권 역사가 100년이라고 했는데 엄연한 일제 강점기 36년은 무엇으로 어떤 근거로 소멸시킬 것인가? 그리고 국민주권 역사가 100년이고 건국이 되었는데 바보처럼 독립투사들이 피를 흘리고 아까운 목숨까지 내던지며 독립운동을 했다는 것은 도무지 앞뒤가 맞지를 않는다. 다시 말하여 문재인이 31절 기념사에서 내뱉은 국민주권 역사가 100년이니 건국 100년 등의 주장은 어불성설이요 언어도단이며 모순투성이고 억지도 이런 무식하기 짝이 없는 억지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상하이에 세워진 정부의 명칭이 ‘임시정부’라는 딱지가 붙어졌으니 통치 권력이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요 없다는 전제가 아닌가?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그들의 우국충정을 본받기 위해서 문재인이 건국 100년을 언급하는 것 같은데 이러한 주장은 내철하게 판단하면 속이 텅 빈 강정일 뿐이다. 차라리 단군 할아버지의 고조선 건국이 지금까지 4341년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오히려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통치권이 미치지 못하는 정부의 수립을 어찌 건국이라고 할 수가 있는가?
그리고 1500여개의 종북좌파 단체의 살아남기 위한 계략에 세뇌되어 촛불을 든 것을 문재인이 3·1정신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자기합리화요 종북좌파적인 주장일 뿐이다. 문재인이 이러한 주장을 3·1절 기념사에서 한 것은 문재인 정권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종북좌파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일념으로 보이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
문재인은 기념사에서 “3·1 운동으로 시작된 국민주권의 역사를 되살려냈다. 1,700만 개의 촛불이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이 역사를 펼쳐보였다. 저와 우리 정부는 촛불이 다시 밝힌 국민주권의 나라를 확고하게 지킬 것이며, 3·1 운동의 정신과 독립 운동가들의 삶을 대한민국 역사의 주류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3·1운동정신은 무력을 사용하여 불법으로 우리나라를 침탈한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국권의 회복을 위한 운동이지 국민이 위임한 정권을 뒤엎는 작태는 결코 아니었다. 법적으로 아직 유죄 확정 판결이 나지도 않은 정권을 촛불 광란에 지레 겁을 먹은 무식한 국회의원들이 합법적인 정부의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의결하자 덩달아 무능한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이 만장일치로 탄핵을 판결한 것은 불법이기에 지금까지 태극기 집회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촛불 시위를 3·1정신의 연장이라 주장하는 것은 자기합리화를 위한 문재인의 억지일 뿐이다
계속된 기념사에서 “3·1운동과 건국 100주년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에 기반한 번영의 새로운 출발선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3·1운동’ 정확한 표현은 ‘3·1운동의 근본 정신’이라고 했어야 의미가 강조되는 것이지 운동이라고 해서는 부족한 표현으로 보인다. 그리고 끝까지 1919년 상하이에서 수립된 임시정부 건국을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보고 계속 100주년을 고집하려면 모든 국민이 인정을 할 수 있는 역사적·정치적인 합당한 증거들을 제시하여 타당성을 증명을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고 한갓 정치적 구호나 저기 합리화를 위한 주장에 그치면 결과는 국론의 분열만 일으키고, 국민의 갈등만 초래하여 국력만 낭비하는 추태가 되고 말 것이다.
첫댓글 떳떳한 대통령이라면 세종문화회관에서 3.1절 기념식을 했겠죠.
태극기 시위대가 겁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