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단일시즌 홈런기록을 깰 기세인 본즈
허나 의외로 98년 빅맥에 비해 언론 및 팬들에게 푸대접을 받고 있죠
그원인으로는 많은 얘기들이 있는데 그중 가장 크게 부각되는 이유가 아마 그가 흑인이란 점과 지나치게 거만하여 기자 및 팬들에게 인기를 얻을수없다는 점이죠
뭐 흑인이란 점이 작용했다는 점은 저도 이의가 없지만 그가 원래 인기가 없었다는 점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실 저로서는 80년대 중반부터 ML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즐겨왔죠
헌데 영어잡지를 읽을 능력이 없던 제가 그시절에 접할수 있는 ML이란게 기껏해야 AFKN으로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계를 보거나 국내신문 기사에 간간히 나오는 소식이나 창간과 폐간을 반복하던 몇몇 야구잡지의 기사를 보는게 전부 였죠
그런 관계로 제가 알수 있는 빅리그 스타는 지극히 한정적일수 밖에 없었고 거의 엄청난 스타 정도 일 정도 였죠
그가운데에서도 90년대에 본즈와 그리피는 대해서는 상당히 자주 비교적 상세하게 제가 접할수 있는 대스타였습니다.
국내 언론매체에서도 사실 매덕스를 접할 기회는 별로 없어도 이둘 둘에 대해서는 상당히 자주 접할수 있었고
그당시의 기사를 보면 NL과AL을 양분하는 최고의 인기스타가 바로 본즈와 그리피였고
그인기는 거의 독보적인 수준으로 알고 있었죠
그외 빅허트가 간간히 그리피와 라이벌로 소개 되었지만 인기에서는 그들에게 확실히 떨어지는 수준으로 기억됩니다.
확실히 그시절에도 본즈의 거만함은 가끔 거론됐지만 그게 그의 인기를 잠식할 수준은 결코 되지못했고
기자들과의 관계를 보면 글쎄요 그렇게 비토당했다면 3번의 MVP가 가능했을까요?
기자들과 사이가 나쁘다는 이유로 거의 세번을 MVP급 성적으로도 물을 먹은(한번은 완벽하게 도둑질 당했죠) 벨과 비교해 보면...
그가 마지막으로 MVP를 수상한 93년을 보면 당시 그의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도 못했으나 그럼에도 그는 별 무리없이 수상할수 있었는데 물론 홈런,타점을 휩쓴점이 작용했다지만
95년의 벨 역시 홈런,타점왕에 기록적인 52홈런 50 2루타를 기록하고 팀을 41년만에 리그우승에 이끌었음에도 그놈의 인간성과 인기때문에 탈락한 것을 보면
본즈의 인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겠죠
그리고 그는 실질적으로 만개한 90년 이후 무려 11번을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확실친 않지만 제기억으로는 최다득표도 몇번 한걸로 기억 됩니다.
글쎄 저로서는 조금 각도를 달리해서 보면
1차로 현재의 본즈에 대한 관심도가 결코 98년의 빅맥과 같을수는 결코 없다고 봅니다
야코의 지환님 말씀대로 37년만의 기록경신과 그2부같은 3년만의 기록경신에 같은 관심이 쏠리긴 무리겠죠
거기다 98년은 그야말로 ML이 인기면으로 위기상황을 맞았던 때로 사무국을 비롯 모든 언론등이 합심하여 인기회복의 쵝고 호재로 떠오른 빅맥상품을 선전하기에 여념이 없을수 밖에 없었죠
거기다 더해서 순수 백인 미국인인 빅맥을 추격하는 도미니칸 흑인 소사
열광할수 밖에 없는 구도죠
헌데 현재 본즈는 초반에는 곤조가 라이벌이었지만
이 곤조란 친구는 슬러거의 이미지가 너무 약하죠
시즌초 본즈보다 먼저 그가 홈런을 펑펑 뿜어낼때도 저역시도 곧 기세가 꺽일 것으로 봤으니까요
아마 소사가 좀더 일찍 페이스를 올려 경쟁상대로 떠올랐다면 조금은 뜨거웠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봐도 확실히 본즈의 인기가 하락한것은 느낄수 있는데 저의 경우를 보면 어느정도 답이 나올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투수는 내내 로켓이었고 90년대에 타자는 그리피와 본즈에 열광했죠
저로선 그 둘을 비슷하게 좋아했는데 97년을 기점으로 확실하게 그리피쪽으로 기울었고 작년부터 본즈의 활약이 다시 월등해 졌음에도 여전히 그리피에게 더 관심이 갑니다.
제가 원래 성적에 따라 관심의 부침이 심한데 도리어 본즈가 무서운 기세이고 그리피는 부진하기 그지없지만 그리피에게 더 관심이 가는 이유가 뭘까요?
제가 사랑한 본즈는 사실 지금같이 홈런기록경신을 노리는 전형적인 슬러거의 모습이 아닙니다.
과거 3할 30홈런 30도루 100타점 100볼넷 100득점을 올리며 골든글러브를 독점하던 그야말로 요즘 각광받는 말인 5툴플레이어의 전형같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던 90년에서 97년까지의 본즈이죠
그가 각광받던 이유는 지금같이 어느정도 다른이도 가능한 압도적인 홈런왕의 모습이 아니라
그야말로 어느곳하나 모자람이 없는 완벽한 모습을 유일하게 거의 매년 보여주던 완벽한 만능플레이어로서의 모습이었죠
올해 어쩌면 본즈가 단일시즌 홈런기록을 깰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 추세라면 다른선수가 또 얼마든지 추월할수도 있을 것이고 이미 빅맥이나 소사등이 먼저 올랐던 고지죠
허나 앞으로 누가 그만큼 10년 가까이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100볼넷을 이룰수 있을까요?
어찌보면 제가 사랑했던 완벽한 만능플레이어 본즈의 모습은 98년 이후 사라졌죠
물론 나이에 의한 어쩔수 없는 부상의 위험에 의한 스피드 감소를 새롭게 파워로 바꿔 무장해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본즈는 역시 대단한 선수죠
거의 선수로서 탈바꿈에 가깝게 자신이 모습을 전혀 새롭게 진화시켰으니...
아마도 이런 탈바꿈이 가능한 선수도 앞으로 없을 듯 합니다.
요즘 국내 게시판에도 본즈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며 그의 위대함을 부각시키는 분들이 많아져서 참 보기 좋습니다.
제가 보는 본즈의 위대함은 역시 불멸의 500,500 이죠(도루가 아직 482개지만 조만간 가능하겠죠)
여지껏 400, 400도 그가 유일한데 500,500 아니 지금 추세라면 600,500이겠죠
17년간 36홈런과 30도루를 해야 가능한 기록이죠
아런의 홈런기록이 755개인데 17년으로 나누면 한 44홈런이죠
44홈런을 기록한 타자와 36홈런 30도루를 기록한 타자
전 후자가 훨씬 끌립니다.
또한 아런의 홈런기록은 깨질수 있어도 500,500은 아마 영원히 깨지기 힘들 것입니다.
도루란게 생각보다 쉽지않고 부상의 위험도 만만찮죠
40,40 최초 개설자인 칸세코가 그후 20도루를 넘긴게 단 두시즌이고 23세에 40,40에 가입한 A로드역시 지금은 도루를 자제하여 20개 안쪽에 머물고 있죠
홈런이란 확실한 무기를 가진 슬러거들이 부상의 위험을 무릎쓰고 자주 도루를 감행하긴 갈수록 힘들어지는 추세인것을 볼때 본즈의 500,500은 결코 아런의 홈런기록이나 로즈의 최다안타, 칼의 연속경기출장기록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위대한 기록이라 볼수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 본즈에게 아쉬운 점은 사실상 3000안타달성이 불가능하단 점이죠
제가 역대 최고의 선수로 보고 또 많은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선수가 바로 윌리 메이스죠
공,수,주를 완벽하게 갖춘 선수로 공격력 역시 세분화 시켜 정확도와 장타력으로 볼 때 장타력이야 역대 3위인 660홈런으로 말이 필요없고 정확도의 척도라 할수 있는 통산 3할타율에 3000안타까지 달성한 위대한 선수죠
본즈를 그와 비교해 보면 수비는 메이스가 역대 최고라지만 본즈 역시 골든들러브를 8회나 수상했으니 밀린다고 볼수 없고
홈런은 어쩌면 본즈가 능가 할수 도 있고
주루에 있어서는 본즈가 압도한다고 볼수 있는데 타율과 3000안타에서 밀리네요
그런데 3000안타의 경우 본즈가 워낙 선구안이 좋은 관계로 타석수로 나누어 보면 메이스 보다 거의 50%를 더 걸어나간점을 감안한다면 본즈의 볼넷수가 메이스 만큼이었다면 현재 보다 본즈의 안타수는 170개이상 늘어 본즈의 안타수는 거의 2500여개에 달하며 볼넷이란게 유리한 볼카운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600여개까지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랬다면 3000안타도 가능했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안타수의 부족함은 3푼이상 높은 출루율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본즈의 업적을 아무리 낮게 잡아도 메이저리그에서 최하 열손가락,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다섯손가락 안에 충분히 드는 대단한 업적이라 아니할수 없습니다.
로켓 얼마나 위대한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97~8마일의 속구와 1피트가 폭포수같이 떨어지는 변화구(스플리터)를 주무기로 타자를 압도하는 가장 클래식한 우완 정통파 투수인 로저 클레멘스
이 거한이 과연 얼마나 위대한 투수 일까요?
그에 대한 비교는 이제 현역투수들과 할 단계를 넘어선듯 합니다.
그가 쌓은 업적을 볼까요
300승 4000탈삼진(둘다 아직 못 이루었지만 현재로 봐선 내년이나 후년엔 무난하게 가능하리라 보여지죠)한게임 최다탈삼진 2회기록(20개) 최다 사이영상 수상( 아마 올해로 6회가 되겠죠) 투수로서 흔치 않은 MVP수상, 월드시리즈 반지, 그리고 어쩌면 올시즌 기록할지도 모르는 단일시즌 최고승율기록, 트리플 크라운 2회
그의 기록을 과거의 대투수들과 비교해 볼까요
일단 사이영같이 아직 야구의 틀이 잡히지 않은 시대의 인물이나 지금과는 분위기나 상황이 전혀 틀린 시대의 영웅 빅트레인 월터존슨들은 제외하고 60년대 이후의 위대한 투수들과 비교하겠습니다.
뭐 그들을 포함해도 300승에 4000탈삼진을 이룬이는 칼튼과 라이언뿐이고 300승3000탈삼진으로 낮춰잡아도 7명에 불과합니다.
그들외에는 WALTER JOHNSON,DON SUTTON,PHIL NIEKRO,GAYLORD PERRY,TOM SEAVER, CHARLES RADBOURN가 그들이죠
이들중 WALTER JOHNSON나 CHARLES RADBOURN는 너무 오래전 인물이고
서튼은 꾸준했지만 시즌을 지배한 경력은 별로 없는 투수로 확실히 로켓만 못하죠
PHIL NIEKRO의 경우 318승을 기록했지만 무려 274패를 당하고 투수들의 시대에 방어율이 3.35였으니 로켓의 적수는 못됩니다.
양리그에서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GAYLORD PERRY 역시 투수들의 시대에 탈삼진(3534)이나 방어율(3.11)에서 로켓에 좀 뒤지고 로켓이 가진 여러가지 훈장에는 확실히 못 미칩니다.
TOM SEAVER 클래식한 우완 정통파의 로켓의 정통선배 격이죠
또한 현대야구가 정착한 60년대 이후 유일하게 300승 3000탈삼진에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세 번의 사이영상을 수상하곤 명예의 전당에 최다지지율로 입성한 대선수죠
하지만 그역시 이닝수가 1000이닝 가까이 차이가 남에도 탈삼진에서는 로켓에게 뒤졌고 방어율을 근소하게 0.2정도 앞섰지만 투수의 시대와 홈런의 시대를 지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로켓이 밀리지 않습니다.
이제 문제의 라이언
그의 탈삼진 기록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것입니다.
그만큼 그는 위대했죠
하지만 그는 한번도 사이영상을 받지 못했죠
대부분 팀성적의 부진과 불운등으로 치부되지만 결정적으로 라이언이 사이영상을 받지못한 이유는 분명 있죠
영원히 깨지지 않을 또하나의 기록 통산 최다 볼넷 역시 그의 것이었죠
그것도 2위와 거의 1000개 가까운 압도적인 차이를 기록한 그의 볼넷
안티찬호팬들이 얼마전까지 찬호를 끈질기게 물고늘어지던 볼넷
이위대한 라이언은 그런 볼넷을 무려 11시즌을 100개를 넘겼고 그중 두해는 무려 200볼넷을 넘겼습니다.
분명 라이언은 위대하지만 분명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기에 그는 결코 최고의 투수는 아닙니다.
이제남은 영원한 좌완제왕인 스티브 칼튼
300승, 4000탈삼진, 4회 사이영수상, 월드시리즈반지, 로켓이 가진걸 거의 비슷하게 가진 영웅이죠
하지만 그의 기록을 보면 로켓만 못한것이 의외로 많더군요
로켓이 거의 승의 반정도만 패한반면 그는 329승을 거두며 244패를 당했죠
허나 이건 그가 선수생활을 한 필리즈가 비교적 약체로 지낸 시즌이 많았으니 이걸로 로켓이 우위라고 우기긴 뭣하죠
또 볼넷이 무려 1833개로 바로 라이언의 다음입니다.
허나 이것도 그가 던진 이닝수가 로켓의 거의 1.5배이니 이닝당 비율은 거의 비슷하군요
허나 의외로 방어율이 2점대가 아닌 3.22를 기록하고 있군요
누차 말씀드린 투수의 시대와 홈런의 시대를 감안하면 이건 로켓의 판정승이라 할수 있겠네요
물론 과거의 투수들에 비해 로켓의 완투나 완봉이(현역중에는 압도적 1위임에도) 현저하게 떨어지지만 현대야구는 말그대로 철저한 투수분업시스템이 적용되는 걸 본다면 크게 약점이 될수는 없다고 보여지며
또한 반대로 승의 기회는 로켓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볼수도 있죠
뭐 이점은 로켓 자신은 스스로가 분업화시대에 그만큼 어깨를 보호받았으므로 별문제 없었다는 투로 말합니다.
쉽게 말해 승의 기회는 줄었지만 더 오래 뛰게끔 어깨를 보호받았으니 셈셈이다란 말이죠
자 이제 시계를 앞으로 팍팍 돌려 20년 후로 가볼까요
어느 저같이 허접한 ML팬이 과거의 위대한 투수들을 알아보려 합니다.
통산 투수기록을 검색합니다.
대부분의 순서는 다승위주이니 먼저 사이영의 517승이 눈에 확들어 오겠죠
그리고 선수설명을 찾아 봅니다
거의 19세기 선수인 그에게는 그냥 그랬구나 대단하다 정도를 느낄 것 같군요
이어 월터존슨의 400승 3000탈삼진에 끌려 검색해보고는 그의 신화적인 전설에 아마 넋을 잃겠죠
그리곤 저같은 초보라면 아마 300승과 3000탈삼진을 함께 이룬 선수들을 검색해 보겠죠
아마 300승에 압도적인 5714삼진의 라이언이 젤 먼저 눈에 들어오겠죠
아마도 순간적으로 빅트레인을 능가하는 역대 최고의 투수라 생각하겠죠
그러나 그옆의 볼넷부문에 눈이 간다면 유일하게 앞자리가 2자인 라이언의 볼넷수에 의아하며 볼넷부문으로 검색을 해보겠죠
그러면 2위와의 삼진수의 차이만큼이나 큰 그의 볼넷1위에 놀라 입을 벌릴것입니다
그리고 선수 설명에 나오는 라이언의 사이영상을 수상 못한 점을 이해 하겠죠
그리곤 아마 정말 삼진을 잘잡던 그리고 엄청나게 체력이 좋고 성실했던 그러나 제구력이 엄청 나빴던 대단하지만 특이한 투수로 기억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곤 300승 4000칼삼진의 칼튼에게 눈이 가겠고 이어 선수설명을 보면 4회의 사이영, 18년 연속 두자리 승수 등에 놀라며 어쩌면 3~40년대의 선수인 빅트레인보다 더 끌릴지도 모르죠
그리고 눈에 들어올 선수가 우리의 로켓이죠
일단 당당 300승 4000탈삼진(충분히 달성하고 은퇴했겠죠)의 기록을 보며 거의 칼튼급이라 생각하며 선수설명으로 들어가면 칼튼보다 더 놀라운 역대 최다인 6회 사이영, 칼튼도 타지 못한 MVP, 한게임 최다탈삼진, 단일 시즌 최고 승률(올해 가능하죠)
어쩌면 칼트보다 더 위대하게 볼수도 있고 최소한 우완으론 최고라고 보지 않을까요?
그의 뒤에는 아마 시버의 현대야구의 유일한 300승 3000탈삼진 2점대 방어율 정도 만이 로켓만큼 마음을 사로 잡을수 있을 것 같네요
쓰다보니 전형적인 로빠의 글이 된듯도 하지만 그래도 최하 80%의 신빙성은 있는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매덕스가 이룩할 진짜 놀라운 기록
90마일이 넘지 않는 직구로 구석구석을 찔러대며 마술같은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농락하는 컨트롤의 대명사인 역대 최고의 기교파 투수 그렉 매덕스
66년생으로 저보다 불과 한 살이 많은 아직 젊은 이 투수는 이미 257승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14년연속 15승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4차례의 사이영상을 연속해서 받기까지 했죠
통산 300승은 무난해 보이며 연속15승기록 시즌은 도대체 얼마나 이어질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제가 오늘 조명할 그의 놀라운 기록은 이닝대비 볼넷수나 연속15승, 300승같이 잘 알려진 기록이 아닙니다.
바로 이 위대한 기교파 컨트롤러가 기록하고 있는 15년연속 세자리수 탈삼진과 그것에 따른 당연한 부산물인 3000탈삼진(현재 2512)의 가능성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3000탈삼진을 넘긴 투수는 불과 12명입니다.
당연히 이들은 대부분 무서운 강속구를 가졌던 투수들이죠
그런데 이 위대한 183cm의 선생같은 외모의 매덕스는 90마일에도 못미치는 직구를 가지고 3000탈삼진을 넘보고 있고 사실상 거의 넘어설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 3000탈삼진이란 기록은 현역 투수중 이미 3000탈삼진을 넘긴 두괴물 로켓과 빅유닛외에
다시 기록할 선수는 매덕스밖에 없어 보입니다.(물론 이제 2~3년차의 투수들이야 어떨지 모르지만)
빅유닛이 건너오기전 NL 최고의 닥터K로 명성을 날리며 300탈삼진을 두차례나 기록한 그와 동갑내기인 쉴링이 현재 기록한 탈삼진수가 겨우 1996개인점을 보면 매덕스의 탈삼진기록이 얼마나 뛰어난 것인지 알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매덕스가 이추세대로 나간다면 300승과 3000탈삼진을 기록하며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60년대이후 두 번째 투수가 될것이고
300승,3000탈삼진 투수중 유일하게 세자리수 볼넷을 기록한 투수가 될것입니다.
3000탈삼진 기록자만 보아도 그외에는 6~70년대 컵스에서 활약한 FERGIE JENKINS가 유일합니다.
참고로 20명의 300승이상자중에도 단네명만 세자리수 볼넷을 기록했네요
솔직히 제가 로빠이지만 매덕스의 이3000탈삼진 기록이 결코 로켓의 4000탈삼진에 뒤지지않고 어쩌면 더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라고 인정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위글에서 처럼 투수들의 기록을 검색해 보면 그사람은 먼저 매덕스도 당연히 강속구를 가진 투수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월터존슨, 톰시버에 이은 단세명뿐인 300승,3000탈삼진,2점대 방어율 기록자이며
거기에 유일한 세자리수 볼넷기록자란 사실에 흥미를 느끼겠죠
그리고 선수설명을 보고 매덕스가 직구구속이 90마일도 안되는 제구력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삼은 컨트롤러 였단 사실에 아마 벌린 입을 다물수 없을 것입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역대 최고의 투수를 다섯명 꼽으라면
로켓과 매덕스가 현 추세대로 각각 300승에 4000,3000탈삼진을 기록한다고 보면
물론 밥 펠러,크리스티 매튜스,워렌 스판, 피트 알렉산더, 레프티 그로버, 놀란 라이언등의 전설적 명투수들에 사이영이나 사첼 페이지같은 옛날이야기급 영웅들이 있지만
시대상황등을 감안하여 보면 월터 존슨,톰 시버,스티브 칼튼, 로저 클레멘스, 그렉 매덕스를 꼽고 싶네요
이제 끝으로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리키 핸더슨의 최다도루기록 경신과 최다볼넷, 최다득점기록을 추월해 가는 모습
칼 립켄 주니어가 불멸의 연속출장기록을 쌓아나가는 모습
호세 칸세코가 역사상 처음 40,40의 문을 여는 모습
빅맥이 37년만에 시즌 홈런기록을 깨는 모습
배리 본즈가 500,500을 달성해 나가는 모습
켄 그리피 주니어가 통산 최다홈런에 접근해 가는 모습
어쩌면 훗날 역대 최고의 2루수로 불릴지 모르는 로베르토 알로마의 환상적인 플레이
마이크 피아자가 역대 포수 최다홈런을 넘어서가는 모습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라 불릴지 모르는 로켓의 300승 4000탈삼진과 매덕스의 끝날지 모르는 15승이상 연속시즌 기록의 모습
랜디 존슨이 사상 최초로 4시즌 연속 300탈삼진을 잡아나가는 모습
샌디 쿠팩스가 전성기에 보여준 무서운 마운드에서의 지배력을 보여주는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역투하는 모습
거기에 어쩌면 동양인 최초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될지도 모르는 찬호의 모습까지
우리는 보아왔고 앞으로 볼 것이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