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의 가슴 깊은 곳에 박혀있던 아픔
그 것을 처리하지 못해 그녀는 늘 타인과 거리두기를 하며 되는 대로 살아왔다
어머니가 돌아가신후
경호에게서 전화로 듣는 ..."밥 먹었어...?"소리에
그녀는 오열한다
늘 엄마가 그녀에게 하던말...
엄마가 돌아가셨을때도 눈물한방을 흘리지 않던 그녀가
깊은 슬픔을 내 비치기 시작한다
그 것을 잠잠히 들어주며 이해해주는 경호의 사랑안에서
진경의 아픔은 치유되어간다.
자신의 입장만을 내세우며 떠드는 주위사람들...
우리는 타인에 대해 모두 이런태도를 취하고 있는 건 아닌지....
진경으로 분한 윤진서의 연기는 다른사람이라면 소화하기 힘들었을 것 같다
탁월한 연기이다
참 좋은 영화이다
까칠한 진경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따뜻해 진다.
7.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판타지, 어드벤처 | 미국 | 114 분 | 개봉 2013-12-31
감독: 벤 스틸러
출연: 벤 스틸러 (월터 미티 역), 크리스튼 위그 (셰릴 멜호프 역), 숀 펜 (숀 오코넬 역), 셜리 맥클레인 (월터의 엄마 역)
해본 것 없음, 가본 곳 없음, 특별한 일 없음!
아직도 상상만 하고 계신가요?
자신의 꿈은 접어둔 채 16년째 ‘라이프’ 잡지사에서 포토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월터 미티
해본 것도, 가본 곳도, 특별한 일도 없는 월터의 유일한 취미는 바로 상상!
상상 속에서만큼은 ‘본 시리즈’보다 용감한 히어로,
‘벤자민 버튼’보다 로맨틱한 사랑의 주인공이 된다.
어느 날, ‘라이프’ 지의 폐간을 앞두고
전설의 사진작가가 보내온 마지막 표지 사진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진다.
당장 사진을 찾아 오지 못할 경우 직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된 월터는
사라진 사진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연락조차 닿지 않는 사진작가를 찾아 떠나는데...
지구 반대편 여행하기, 바다 한가운데 헬기에서 뛰어내리기, 폭발직전 화산으로 돌진하기 등
한번도 뉴욕을 벗어나 본 적 없는 월터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상상과는 비교도 안 되는 수많은 어드벤처를 겪으면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당신이 망설이고 있는 그 순간,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 만큼이나 황당하고 순진무구하다
그 솔직하고 순진함 그대로 믿으며 최선을 다해
없어진 사진을 찾으러 전설의 사진작가를 만나러가는 월터
간단명료하게 사건만을 처리한 화면처리도 좋고
광활한 그린랜드, 아이슬랜드의 황량함이 좋고
처절한 자가와의 싸움이 있는 히말라야가 좋고
도 딱는 기분으로 피사체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사진작가의 기다림이 존경스러우며
정의는 이긴다는 헐리우드식 영화지만 마음이 밝아져서 좋다.
아주 마음에 와 닿는 명대사가 있다
없어진 사진을 찾으러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 히말라야 등성을 올라 드디어 찾은 사진작가 숀 어코넬
거적을 뒤집어 쓰고 히말라야의 영물인 흰 표범을 찍기위해 기다린 그앞에
망원렌즈에 잡힌 흰 표범
숀은 월터에게 그 영상을 보여준다
월터가 묻는다
"그렇게 오래 기다려온 장면인데 왜 셔터를 누르지 않나요...?"
사진으로는 이미 어느 경지에 도달한 숀의 답
"참으로 아름다운 것 앞에서는 셔터를 누르지 않을 때가 있네
마음 속에 저장을 할 뿐이지..."
그렇다 영상으로 복사되 여러사람들에게 들어나 버릴 히말라야 표범을
마음 속에다만 간직한채 셔터 누르기를 포기하는 숀은
진정한 사진작가이다.
감독: 이성규
출연: 박기덕, 수현, 이미라, 이정국
첫댓글 영화이야기, 오래 간만에 좋은 정보 한 아름, 선물보따리에 가득하네요.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으로 나날이 즐거우세요...맛있는 만두....
와~ 좋습니다.
무얼 볼 까 했는데...
줄줄이 볼 영화가...시바~는 보려했던 영화이고, 월터의 상상도 잼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암튼 죽을 시간도 없다면서 언제 이케 많은 영화를???
죽을시간은 없어도
영화볼 시간은 있데요...
영화보다 죽으면
일석이조.
요즘은 하루에 두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