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성문자 1558-1

[국화]

등에 맹(䗈)자는 의부(義符)로 벌레 충(虫)자 변에 성부(聲符)로 소경 맹(盲)자를 했습니다. 소경 맹(盲)자는 망할 망(亡)자 아래에 눈 목(目)자를 해서 눈이 멀어버린 것을 나타내는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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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니벌 창(䗉)자는 의부(義符)로 벌레 충(虫)자 변에 성부(聲符)로 창성할 창(昌)자를 했습니다. 창성할 창(昌)자는 날 일(日)자를 두 개 상하로 배열했습니다. 해가 두 개씩 빛나니 엄청 힘이 나고 밝은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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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이 혀를 빼문 모양 담(䗊)자는 의부(義符)로 벌레 충(虫)자 변에 성부(聲符)로 불 탈 염(炎)자를 했습니다. 불 탈 염(炎)자는 불 화(火)자를 두 개 배열하여 불이 잘 타는 모양을 나타냈습니다. 불이 계속 타오르는 모양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이거나 아니면 상형(象形) 글자인 불 화(火)자를 두 개 했다고 해서 회의(會意) 글자로 볼 수 있습니다. 상형(象形) 글자냐? 회의(會意) 글자냐? 하는 판단은 생각의 기준을 어디에 두고 주장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말씀 담(談), 가래 담(痰), 물 맑을 담(淡), 먹을 담(啖), 창 담(錟), 평평한 땅 담(埮) 고요할 담(倓), 여자 이름 담(婒)자들은 불탈 염(炎)자가 들어 있어서 ‘담’으로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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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형상 원(䗕)자는 의부(義符)로 벌레 충(虫)자에 성부(聲符)로 굽을 완(宛)자를 했습니다. 여기서는 굽을 완(宛)자가 아니라, 굽을 완(宛)자의 구성(構成) 글자인 누워서 딩굴 원(夗)자입니다. 밭면적 단위 원(畹), 작은 구멍 빤할 원(惌), 갓끈 원(綩), 구부릴 원(踠), 원추 원(鵷), 대그릇 원(箢)자들은 굼을 완(宛)자가 들어 있어서 ‘원’으로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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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 과(蝌)자는 의부(義符)로 벌레 충(虫)자 변에 성부(聲符)로 과정 과(科)자를 했습니다. 과정 과(科)자는 벼 화(禾)자에 말 두(斗)자를 했습니다. 말 두(斗)자는 곡식의 부피를 재는 도량형의 일종입니다. 말 두(斗)자는 도량형 기구인 말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벼를 생산하여 말로 부피를 측정해서 교환하는 것이 하나의 과정이겠지요. 벼를 말로 측량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됩니다. 농사지은 벼를 말로 측정해서 서로 교환도 하고 두고 먹기도 하여 하나의 생활과정이 성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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