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같은 모습을 한 채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던 인형, 그래서인지 인형에 얽힌 이야기는 영화로, 책으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한때 엄청난 흥행을 하고 그 인기에 힙입어 지금까지도 속편이 제작되고 있는 영화「사탄의 인형(Child's Play)」역시 마찬가지이다.
1972년 10월, 영국 리버풀(Liverpool)에 사는 회사원 카일은 퇴근길에 들른 벼룩시장에서 딸 제인에게 주려고 귀여운 인형을 하나 구입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인형이 담긴 비닐봉투 안에서 뭔가가 움직이는 느낌을 받은 그는 벌레라도 들어갔나 싶어 봉투를 열어봤는데, 방금 새로 산 인형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제인에게 인형을 선물한 뒤 텔레비전을 보던 카일과 아내 줄리에게 제인이 몸을 떨며 다가왔다. "인형이 자꾸 무서운 표정을 지어요~" 그러나 인형은 처음 사왔을 때와 같은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잘못 본 거라고 아이를 달래보았지만 헛수고였다. 제인은 인형을 갖고 놀기는커녕 함께 있는 것조차 무서워했다. 결국 카일은 자기가 인형을 데리고 자겠다며 딸을 안심시켰다.
그날 밤, 인형을 침대 옆 의자에 올려놓고 잠을 청하던 카일의 귀에 키득거리며 웃는 소리가 들렸다.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니 인형을 놓았던 의자 위에 어린 소녀가 앉아 키득거리고 있었다. 깜짝 놀란 그는 옆에서 자던 아내를 깨우려고 했다. 그러자 소녀는 얼굴을 찡그리더니 손가락을 입에 대고 조용히 하라는 시늉을 했다. 그 순간 카일이 스탠드 불을 켰다. 그러나 소녀가 있던 자리에는 똑같이 생긴 인형이 놓여 있을 뿐이었다.
카일은 인형을 상자에 넣고 자물쇠를 채우고는 침대에 누워 다시 잠을 청했다. 그러자 그때부터 상자를 발로 차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마치 인형이 꺼내달라며 상자를 발로 차는 것 같았다. 결국 카일은 한숨도 잘 수 없었다. 다음날 카일은 인형이 든 상자를 평소에 알고 지내던 심령학자에게 보냈지만, 당시의 공포가 워낙 컸던 탓에 한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귀신 들린 인형이 서양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 훗카이도의 만염사라는 절에도 귀신 들린 인형이 있다. 민속의상을 입고 서 있는 이 인형에는 겨우 세 살의 나이에 병에 걸려 죽은 기쿠코 스즈끼라는 아이의 혼령이 붙어 있다고 한다. 기쿠코는 살아있을 당시 이 인형을 자신의 분신처럼 사랑했으며, 숨을 거둘 때에도 인형을 끌어안고 죽었다고 한다.
이상한 일은 기쿠코가 죽은 후부터 시작되었다. 마치 살아있는 생물인양 계속 인형의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한 것이다. 1년에 한 번씩 머리카락을 잘라주던 가족들은 어느 날부터 인형이 입을 조금씩 벌리는 것을 발견했다. 예사롭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 가족들은 인형을 사찰에 바치고 그곳에서 죽은 아이의 제사를 지내며 혼령을 달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인터넷 경매에 귀신 붙은 인형이 올라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판매자는 인형을 경매에 내놓게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딸에게 선물로 주려고 중고물품을 파는 바자회에서 인형을 샀다. 하지만 아이는 자꾸만 밤에 인형이 혼자 벌떡 일어나 자신을 노려본다고 했다. 그가 인형을 빈방에 옮겨놓자 그곳에서 "엄마!"라로 외치는 비명이 들렸다. 이처럼 이상한 일이 끊이지 않자 그는 인형의 내력에 대해 조사해 보았다. 조사 결과 인형의 전 주인이 버스 충돌사고로 죽었으며, 사망 당시 이 인형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는 이때 죽은 소녀의 영혼이 아끼던 인형 속으로 들어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가족들이 인형을 두려워해 경매에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경매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이 인형이 새로운 주인을 만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어쩌면 몇년 후, 우리는 귀신이 붙어있는 인형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日 만염사에 있는 머리카락이 자라는 인형>
※출처: 괴물딴지 미스터리 사전
첫댓글 일빠 ㅋㅋㅋㅋㅋ 나 도서관인데 뭐하니 ㅋㅋ
전 머리카락자라는건 뭐 약간까지는 이해가되요 물론 약간긴건아니지만 화학섬유니까 뭐 약간늘어날수도있다?이렇게 생각하는데 입다물고있었는데 입벌렸다는 인형은 정말 무서운것같아요ㅠㅠㅠㅠ
토요미스테리에서 봤던 인형이다.......ㄷㄷㄷㄷㄷ
4444토요미스테리에서봤떤건데....봐도 무서움 ㅜㅜㅜㅜㅜㅜ
6666ㅋㅋㅋㅋㅋ 그때진짜 무서워했는데 지금보니까 ㄱ- ㅋ
777 그때 저거보고 완전 잠도 못자고 엄마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잤었는데 ㅠㅠ
토요미스테리에서 원숭이술 이야기가 최고였는데.ㄷ.ㄷ 지금은 괜찮지만 몇년전까지 장농위쪽도 못쳐다봤음.ㄷㄷ
원숭이술하고 뭐지?? 정신병원??? 그거 무서웠음ㅠㅠㅠㅠㅠㅠ
8888 ㅋㅋㅋㅋ 근데 인형사연 소개할때는 토요미스테리에서 해줬던거랑 좀 다르더라구용 ㅋㅋㅋㅋ
999999999 그래서 내 인형 머리도 잘랐는데 안자라...................................안자란다고..........................
1010101010어릴때봤었는데 무서워서 토요미스테리중에서 저것만 기억함ㄷㄷㄷㄷㄷㄷㄷ
11111111111111111111111 토요미스테리......진짜 무서웠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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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쌤
너무 유명해서 국민인형될 기세다 ㅋㅋ
국민인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꿈에서 인형이 나를 노려보던데 ㅜㅜ
그래서 저럴까봐 인형 존나 무서워 함 ㅠㅠㅠ 삐에로 인형이 제일 싫어
저 인형보니까 게임 영제로 생각난다ㅋㅋㅋ
ㄷㄷㄷ
이건 봤던거다 ~
저거 제일 유력한 이유가 머리에 붙은 머리카락들이 떨어져나가서 저렇게 된거래욧
이 와중에 뜬금없이 글 오른쪽에 위치한 처키
저거 인형 만든 회사에서 원인 밝혔는데 주지가 더이상 인형에 대해 쓸데없는 말들 만들지 말고 그냥 존중해 달라고 인형공개 거부했다고 하던데.ㅋㅋㅋㅋㅋㅋㅋ 원인이 인형 머리카락 심을떄 머리카락하나를 두개가 되도록 반정도를 뽑아서 만드는 건데. 음.. 그게 접착제가 떨어져서 한쪽으로 점점 빠지게 되서 머리카락이 자라는것처럼 보인다 라고.ㅋㅋㅋㅋㅋ
입벌리는 건요?
입벌리는건 재질이 나빠서 처지는거일듯
이거 보면서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없어서ㅋㅋㅋㅋ결국 인형만든회사에서 원인 밝혔는데 굳이 그걸 안받아들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형공개금지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계속 자라면 주기적으로 잘라주는건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