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에서 피자까지. 음식이 문화를 만들고, 나라의 운명을 바꾸고, 역사를 다시 쓴다!
음식의 국적, 유래, 상식 등과 음식의 흥망성쇠를 둘러싼 역사, 문화
인류는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자연과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진화하였고, 쌀과 밀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국가를 세우고 문명을 탄생시켰다.
전쟁을 촉발하고 지도를 바꾼 음식 외에도 감자와 같이 인류를 참혹한 굶주림으로부터 벗어나게 해 준 식품도 있다. 커피는 작게는 한 나라에서부터 크게는 세계의 경제를 움직였다.
이 책은 음식이 어떻게 문명의 문을 열고, 역사의 고비에서 인류를 구원하고, 민족과 나라의 운명을 바꾸고, 문화를 전파하며 때로는 파괴하는지 등 음식에 담긴 파란만장한 역사와 문화를 다채롭게 풀어내고 있다
칭기스칸은 보급부대를 대신할 수 있는 육포가루 덕분에 재빠른 기동력을 앞세워 대제국을 순식간에 건설할 수 있었다
콜럼버스의 대항해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도 절임대구와 돼지 뒷다리를 말린 하몽 덕분이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게 된 것도 사실 후춧가루 때문이었다.
청주 소소리볍씨는 기원전 1만 5118년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밝혀짐.
고추의 한국 입성 : 중남미 → 유럽 → 1540년 마카오와 중국 무역항 → 1543년 포르투갈 상인을 통해 일본 규슈 → 부산 동래 왜관
중세 유럽에서 말린 청어와 말린 대구는 음식이자 화폐와도 같았다.
유대인들은 청어를 절이고 남는 천일염과 정제 소금을 가까운 나라에 싼값에 되팔아 소금 유통을 완전히 장악했다.
네덜란드 산업은 수산업에서 시작하여 배를 만드는 조선업으로 발전
커피의 연간 거래량을 750만 톤, 하루 소비량은 27억 잔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