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97억원 (+28.9% YoY), 영업이익 50억원(+47.1% YoY) 기록하여,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571억원, 영업이익 49억원)를 충족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주요 고객사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이 메르스 타격을 받으면서 연우 또한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3분기 내수 부문이 40%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매출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생산 효율성 향상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연우는 국내 기초 프리미엄 화장품 제품의 펌프형 용기 공급을 사실상 독과점하고 있다.
따라서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 둔화 시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중국 화장품 시장 내 럭셔리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중국 현지에서의 프리미엄 용기 판매 성과가 면세채널 성장의 둔화를 어느 정도 상쇄해 줄 지가 관건이다.
연우는 독보적인 용기의 R&D를 강점으로 생활용품, 제약 등 신규 카테고리와 중국 등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안정적인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연우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3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추정치 변경으로 적정주가를 55,000원에서 5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적정주가는 2017년 예상 EPS에 목표배수 27배 (업종 평균 대비 10% 할인 수준)을 적용하여 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