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인생이라
내 영혼에 어지러이
덧칠되었던 그 무엇들이
겨우내 죽어있다가
봄맞이하듯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무엇이라 아픔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쁨도 아니고
빙빙 입속에서 맴돈다 하루 종일
세상은 가볍디 가벼운
4월이라 풍선처럼 봄바람 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르지만
고독에 족쇄 채워진
내 영혼은 단 한치의 자유도
만끽하지 못하는 것이
나의 봄은 아직도
머나먼 타향 그 어디에 홀로
눈물짓고 있나 보다
--- 한미르 ---
카페 게시글
―····문예ノ창작자작글
벗에게 --- The Last Waltz
한미르
추천 3
조회 111
24.04.04 10:3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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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람사는 일도 봄처럼 새순이 돋아나고 꽃이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운글 잘 읽고 갑니다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고은 글 추천드립니다. 너무나 많은 감동을 받았네요..감사드립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한미르님 ! 감사합니다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