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 2위를 내달리고 있는 불스 입니다만, 알럽에서만큼은 적어도 비인기 팀인 것 만은 분명한 모양입니다. 한국시간으로 목요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 막판에 소요가 있었는데 언급이 거의 되질 않았네요. 그래도 뉴스란에서는 거론되는....그러나 그냥 게시판에선 볼 수 없는..적어도 알럽에서는 말이죠...하하
뭐 내용은 이런겁니다. 경기는 시카고 홈 경기로 펼쳐졌는데, 맥도널드에서 시카고가 100득점 이상 기록하고 승리하면 관중들에게 빅맥을 돌리는 이벤트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경기는 아시는 분은 아시는 것처럼 98득점으로 끝났죠. 헌데 막판에 시카고가 좀 슛을 몰아서 던진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100득점 넘기려고 노력한거였죠. 매우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 불스였고, 닉스 선수들도 최근의 계속된 패배와 당일 경기의 대패에 스스로 기분이 좀 상해있었던 모양인데, 시카고 선수들이 끝까지 바득바득 달려드니 갸들 입장에선 기분 잡쳤겠죠.
게다가 막판 종료 직전 네이트가 레이업을 시도하는데 거기에 또 토마스와 세폴로샤가 막겠다고 블록을 해버린 겁니다. 이 일을 놓고 프랜시스가 “상대팀에 대한 respect 가 없어” 뭐 이러면서 불스를 깠고, 에디 커리도 ‘내년에 두고 보자’ 뭐 이런식으로 시카고를 비난했더랩니다.
불스 GM인 팩슨은 “아놔 그럼 프로 선수가 경기 승패 결정나면 막판엔 대충 대충 해야 된다는 소리야?”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 닉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지난 덴버전에서도 비슷한 경우의 싸움을 벌인바 있지요. J.R 스미스가 경기를 크게 이기고 있던 경기 막판 무슨 1인 앨리웁인가를 시도해서 기분 상한 나머지 네이트랑 한 판 붙었던...(기억이 정확치는...)
재밌는 건 뉴욕 언론 쪽의 반응입니다. nydailynews.com 에서는 “It's all Bull. Knicks' beef sounds off target” 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뭐 대충 번역하면 ‘진짜 웃기시네, 어따 대고 불평질이야??’ 뭐 이정도 되려나요?? 정확한 의미를 좀....... 뭐 대충 흘겨보니 ‘닉스 이거뜰 시즌 말아먹고 줄줄이 사고치고도 아직 정신 못차렸구나’ 뭐 이런 내용인 것 같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엉터리라도 번역을 해볼텐데, 주 3일 교육진행의 강행군을 3주째 하다보니, 금요일 오후 머리가 먹먹하고 몸이 물먹은 솜마냥 묵찌근해서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그냥 단어가 해석이 안되고 핑핑 눈앞에서 돌기만 합니다..껄껄. 그래서 그냥 링크 갑니다.....호호호
사족. 그날 경기를 흘낏흘낏 봤는데 타보의 미드레인지 슛터치가 생각보다 많이 좋아져서 사실 좀 많이 놀랐습니다. 훼이크 후 원 드리블, 기브 앤 고로 보여준 캐치 앤 점퍼 가 연속으로 터졌는데, 터치가 좋더군요. 던지는 순간 ‘어 들어가겠다’는 느낌을 주더라구요. 확실히 재능이 있고, 마인드도 좋은 만큼 불스의 백코트에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족 2. 한국시간으로 금요일 시카고에서 Chicago Bulls Sponsorship Kids Clinic 이 있엇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농구도 가르쳐주고 뭐 이런 행사인데 보기 좋네요...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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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릭 팔이 생각보다 길어 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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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지대 썩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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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기분이 나쁜듯한 빅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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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에게도 엄격할 듯한 표정을 짓는 스카일스.
첫댓글 저도 봤는데 개인적으로 어이가 없더군요...뉴욕 막장스...예전에 동부에서 시카고와 함께 가장 좋아하던 팀이었는데 요 근래 정말 싫어진다는...
불스야..니꺼보꺼스..내년에 만나면..더 무지막지 하게 눌러버려라...정신못차리는 것들 봐줄필요 없어...기대했던 오든이나..듀란트도..못갖다주믄서
어쩐지 경기종료후 닉스어떤선수가 토마스한테 시비걸고 닉스한선수가 그걸 말리는 화면이 잠깐 비쳐졌음
고든잘생겻다아~!
타보 세폴로샤는 확실히 슛 릴리즈가 부드러워졌더군요. 프리시즌이나 시즌 초만 보더라도 슛 폼도 엉성하고 매끄럽지 못했는데, 요즘은 속공 상황에서도 미드레인지를 던질 만큼 자신감도 높아졌고, 자세도 좋아진게 눈에 보입니다. 오늘 샬럿과의 경기에서도 타보가 마지막 3점을 성공시키며 딱 100점으로 홈팬들에게 빅맥을 선물했네요.
브라운의 아저씨스러운 표정... ㅎㅎ
저도 빅맥 두번이나 먹어봤는데 하하하하하하
듀혼의 인터뷰가 재미있네요. "내가 집에서 요리를 해 먹지 않기 때문에, 나도 빅맥 하나 받아먹고 싶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