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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명작게임 많다고 하지만, 그 중에서 이렇게 깊게 몰입해본 게임도 흔치 않은 편인데다가 더우기, 그런 게임이
아마츄어 제작사에서 만든 무료배포용 게임인 경우는 완전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이전에도 마운트 앤드 블레이드(이하 MaB)에 대한 얘기는 그럭저럭 들었지만, 초기 버젼들의 스크린샷 정도를 보면
서 그다지 끌리지 않았고, 그럭저럭 한 10년 전 게임 삘 나는 그래픽인 것을 보면서 "아마츄어 제작사에서 만든, 매니
아층 좀 있는 게임이겠지".. 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최근 좀 한가해서 뭐 할만한거 없나 하다가, MaB나 해볼까 해서 최신 버젼을 다운로드.
일정 레벨 이상 올라가려면 제작자들에게 소정의 돈을 보내줘야 하는 시스템인데, "아마츄어들이 만든 정도에 돈을
낼 이유는 없겠지".. 라고 생각을 했다가, 좀 해본 후에 질러버렸습니다. OTL -_-;;;
정말 잘 만든 게임이군요...
근래에 중세물을 소재로 만든 게임 중에서, 이렇게 잘 만든 수작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중세물을 소재로 하는 액션 게임은 꽤나 많았지만, 여러가지 시스템적인 면에서 다 하나같이 뭔가 어색하
거나, 시스템이 좋으면 내용이 구리다던지, 내용이 괜찮으면 구성이 어설프다든지.. 뭔가 모자란 부분들이 많았는
데, MaB는 누가 월급을 주는 것도 아닌 아마츄어들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패러독스에서 판권을 사들였
다고는 합니다만) 정말 여러가지 면에서 완벽에 가까워서 크게 놀랐습니다.
가상의 땅의 가상의 5개 나라의 싸움에 뛰어들게 되지만, 그 5개국이 각각 실제 역사적인 국가들의 면모를 많이 띄
고 있기 때문에 10~13세기 사이, 중세의 전성기를 살아가는 한 명의 전사로서 (또, 꽤나 중요한 포인트인데, 전사
이자 "병사"로서..) 전장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이만한 게임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화려한 아이템이나 화려한 액션의 눈요기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게임이 안그래도 많은 요즘 세상에, 액션성의
재미도 있지만, 그 못지 않게 오히려 시뮬레이션의 느낌이 날 정도로 동서양 기사들의 마상전투를 이렇게 훌륭히
그려낸 게임은 정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비하면, -_-;; 코에이의 "삼국무쌍" 시리즈는 (나름대로 괜찮은 게임이긴 하지만) 애들 장난 수준.. 이라고나
할까요...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어느정도 성장을 이룬 후 부터는 슬슬, 지원자들을 모아 작은 용병대를 꾸리면서 여기저기
전장을 떠돌아다니며 일거리를 찾게 되는데, 아무래도 시드 마이어의 명작, "파이리츠"를 많이 참고한 느낌이 납니
다. 시드 마이어의 "파이리츠"도 크게 뜬 대박 작품은 아니지만, 그 높은 자유도와 뛰어난 게임성은 매우 높이 평가
될 수 있는 훌륭한 수작이었죠.
그러나, 전략화면에서의 행동의 자유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도 MaB의 꽃은 역시 전투...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사소한 부분들에까지 깊은 현실성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컨데 -_-; 이런 부류의 게임을 할 떄 개인적으로 짜증이 나는 것 중 하나가 아이템 노가다인데, 중세물이든 중세
적 판타지물이든간에 뭔 놈의 1급 무기 하나만 얻으면 완전 초인급으로 주인공 혼자 방방 날아다니는지..
MaB에서는 그런 종류의 화려한 (그러나 비현실적인) 액션이나 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인 대신, 중후한 현실성으로
승부를 합니다. 그저 캐릭터 보기 멋있는 무기를 고르는 것이 능사가 아님은, 전투를 치루면서 여실히 드러나거든
요...
예컨데, 많은 사람들은 처음 MaB를 플레이 할 때 보기에도 멋진 대검이라든지, 장검에 끌리겠지만, 실제 전투양
상에 따라서는 그런 대검 보다는 오히려 한 손에 잘 맞는 몽둥이/메이스/쇼트소드 부류가 훨씬 쓸만할 수도 있습
니다.
예를 들어, -_-; 수성전/공성전과 같은 아비규환 속에서, 여기저기 아군 적군이 꽉 들어차서 제대로 움직일 여유
조차 없는 공간에서 장창이니 대검이니 따위는 정말 무용지물입니다. 창은 휘두르거나 찌를만한 공간이 없어서
아예 공격을 할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고, 대검도 마찬가지로 좌우로 휘두를 여유는 전혀 없고, 전후좌우로 아군
적군이 뺵빽히 들어찬 상태에서는 그저 상하로 내려찍는 정도가 다입니다... 그런데, 그런 종류의 공격을 펼치려
면 뽀대나는 대검을 쓰느니, 간단한 도끼류가 훨씬 낫고, 적이 성벽에 침입 했을 때에도 좁아터진 공간에서, 여러
명이 달려드는 상황에서 느려터진 답답한 대검 휘두르다가 아무 것도 못하고 작살나느니, 간단한 몽둥이나 메이
스 집어들고 퍽퍽 휘둘러 적을 날려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마상에서 싸우는 경우에도 대검이나 장검이 좋은 경우와, 오히려 평범한 세이버나 곡도류가 좋은 경우가
구분이 됩니다. 적군이 별다른 대열이 없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넓은 간격을 두고 뿔뿔이 흩어져 오는 경우, 한
명 한 명 침착하게 공격할 여유가 있기 때문에 리치가 길고 위력이 강한 장검이나 대검을 들고, 말을 달리면서
스쳐지나가면서 한 명 한 명 거꾸러뜨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적이 어느정도 흩어지긴 했어도 그 보다 간격이 적은 경우에는, 속도가 빠른 말 보다는, 그 보다는 좀 느
려도 기동이 편한 유목민들의 말을 타고 좁은 공간 사이로 미꾸리처럼 쏘다니면서 가벼운 세이버류의 무기로 빠
른 속도로 좌우로 베면서 싸우는 것이 유리합니다.
창의 경우에는, 말을 달리면서 찌르는 경우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데다가, 카우치드 포지션으로 창을 끼고 달
려드는 경우에는 일격필살의 돌격능력을 발휘합니다. 대신, 말이 멈춰서거나, 공간이 좁은 경우 창을 전혀 쓸 수
없는 지경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근접전용 무기는 아니라는 얘기죠. 이런 경우, 느리지만 완전히 마갑을 갖춘
말을 타고, 가능한한 장창을 들고 카우치드 포지션으로 적의 대열에 돌격해 들어가는 맛이 끝내줍니다.
백병전과 마상전투에 있어서 중세 동서양 기사들의 역사적 전술이, 왜 그런 형태를 띄게 되었는가.. 무기의 면에
서조차 자연스럽게 현실성이 드러나는 것이죠.
그러나, MaB에서 또 다른 마음에 드는 점은, 아무리 캐릭터를 잘 키워도 혼자서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혼자서 100인베기, 1000명베기.. 이런 것은 불가능합니다. MaB에서 등장하는 적들은, 다른 게임에서처럼 바보
쟈코들이 아닙니다. AI가 상당히 훌륭한 편인데다가 적들의 실력도 만만찮기 때문에, 헐벗은 어중이 떠중이 강
도떼 정도야 말 한 필만 있으면 혼자서 20명도 상대할 수 있지만 (사실 ==;a 어지간히 중무장 하지 않으면 어중이
떠중이 강도떼도 혼자서 20명은 무리인 경우도 많습니다... 짱돌 집어던지는게 얼마나 무서운 공격인지 느끼고
싶다면 폭력시위에 시위대나 전경으로 가담해보던지, 그것이 힘들다면 MaB를 해보면 됩니다.. ) 상대가 어느정
도 정규군 레벨이 되면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보병들은 딱딱 대오를 맞춰서 방패로 몸을 가리면서 전진해오고, 경무장으로는 거기에 달려들어봤자 몇 명 정도
는 돌격으로 넘어뜨릴 수 있어도 금새 포위되서 다구리 맞아 죽기 일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거리를 벌리면서
유목민처럼 마상에서 활질을 해봤자, 혼자서 하는 활질, 그것도 20~30발 남짓한 화살로는 다 잡기 무리고 말이
죠. 게다가, 상대방도 석궁과 화살 끔찍하게 날려대는데, MaB는 다른 게임에서 처럼 활이나 화살이 약하지 않
습니다. 다른 게임에서는 원거리 무기라고 해서 활이 위력을 낮춰잡는 경우가 많은데, MaB는 -_-; 말 달리다가
카운터로 석궁 한 방 맞으면 중무장 한 상태에서도 그대로 KO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적들의 조준실려고 나
쁘지 않고요..
한 마디로, MaB에서는 건담을 탄 아무로 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캐릭의 레벨이 오르면서 여러가지 스탯을 조절
할 수 있지만, 아무리 스탯을 높이 올린들, 어디까지나 "인간적 한계"의 내에 불과하지, 혼자서 관운장이나 장익
덕 레벨로 싸울 수 있는게 아닙니다. 아이템을 아무리 잘 갖춰도 그렇고요. 초중무장을 한다고 해봤자 허벌때기
농부들이 휘두르는 가벼운 몽둥이질 몇 방 정도 쉽게 버틸 뿐이지, 제대로 된 기사의 칼 맞으면 그대러 거꾸러질
수도 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다른 게임 처럼 캐릭터 체력이 혼자 10000 넘어간다는 그런 식으로 되는 것도 아니
고 말입니다.
어디까지나 전장에서는 누구든지 한 명의 병사에 불과할 뿐.. 이것 역시 MaB에서 크게 마음이 드는 점 중 하나
입니다.
따라서, 개인적 싸움이 아닌, 전장에서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병력조합을 실험해보게 되는 것도
MaB에의 훌륭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예컨데, -_-; 처음에 게임을 했을 때는 (아마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저도 기병대 위주로 키웠습니다.
동유럽/터키 분위기인 바이거국의 중기병들... 몽골 분위기의 케르기트 경기병들.. 그리고 프랑스적 대륙유럽
의 분위기가 나는 스와디아의 기사들... 기병 강국들을 돌며 모집한 지원자들을 열심히 키운 막강한 올기병 용
병대로 대륙을 돌며 적을 쓸었지만..
이탈리아 분위기의 로독 창병진 만나서 좌절했습니다. -_-; 전부 대형방패에 장창으로 무장하고, 대오를 딱딱
맞춘 창병들 앞에서는, 어지간히 수적 우세를 갖고 있거나, 한참을 전장을 빙빙 돌며 대열을 무너뜨리지 않으
면, 같은 숫자로 정면으로 붙어서는 개박살 나는 기병들...
특히, 스와디아의 기사들이나 바이거의 중기병들 정도는 말에서 내리면 후륭한 보병기사 역을 할 수 있지만,
수성전에서는 말에서 내린 케르기트 기병들은 픽픽 쓰러지더군요...
반면, 강한 보병들을 보유하고 있는 북유럽/바이킹 분위기의 노르드국의 보병들은, 장궁과 도끼로 무장하고
훌륭한 갑주를 걸치고 있으며 완전 보병전에 특화되어 있는 경우. 이 노르드 보병들과 로독 보병들을 적당히
잘 써주니 수성전에서 5:1의 숫적 열세에서도 철벽을 자랑하더군요..300 명의 공격군을 60 명으로 막아내는
혈투에서 승리할 때, 정말 멋진 기분입니다.
게다가, 똑같은 전술이라고 할지라도 역사적 분위기의 각국 병사들을 어느 비율로 쓰냐에 따라 많이 달라집
니다. 이런 것도 MaB의 매력이죠.
게다가,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던 중세 전쟁사적 요소들을 게임을 하면서 새삼 느끼게 될 정도로 MaB는 중
후하고 현실적입니다.
몽골과 같은 마궁수들이 왜 적 앞에서는 항상 시계방향으로 말을 몰아야 하는지, 마상에서 활을 쏴보면 자
연스레 알게 됩니다. 반면, 적의 중기병이 추적해 올 때는 반대로, 반시계방향으로 말을 몰아야 하는 이유
도 자연스럽게 드러나죠.
또, 요리조리 미꾸리처럼 빠져나가는 마궁수들을 잡기 위해서 동료의 도움을 받아 움직이는 동선을 예측
하여 역방향으로 접근해서 정면에서 랜스로 잡아내거나, 한 명이 방패로 단단히 몸을 가리면서 마궁수를
추적하여 반시계방향 회전으로 몰아넣은 후에, 이쪽에서는 그 원지름을 가로질러 옆에서 잡아내는 그런
방법도 나오게 되고요.
게다가, 화기가 등장하기 이전시대 기병들의 마상무예에 있어서 왜 그 최종진화형태가 기병창으로 무장한
기병돌격인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_-;
앞서 말했듯이, 이 게임의 보병들은 다른 게임에서처럼 바보가 아닙니다. 기병 앞에서 픽픽 쓰러져나가는
공짜 경험치들이 아니라, 적이 돌격해오면 대응하는 방법을 아는, 그런 인공지능을 갖고 있습니다..
마상에서 좌우로 내달리면서 칼을 휘두르는 것이 보기에는 정말 멋집니다만.. 지나치면서 보병을 베기 위
해서 팔을 뻗고 칼을 내지를 준비를 할 때, 그 보병이 이쪽을 돌아보며 자세를 잡고 창을 준비하거나, 노
르드의 숙련된 병사가 거대한 도끼를 내지를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볼 때... 완전 공포입니다.
칼을 내지르려고 팔을 뻗으면 이쪽의 몸통도 마찬가지로 노출 된 상태.. 재수없으면 상대방이 내지른 도끼
에 그대로 찍혀 낙마하면서 죽어버리거나, 아니면 상대가 도끼를 길게 가로로 휘둘러 이쪽 말을 다리를 분
질러 말을 죽여버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마상에서 내달리며 칼질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는, 이미 적의 대열이 무너져서 적이 딴 곳을 보고
있을 때 등뒤에서 칼로 그어버리거나, 적이 이쪽의 접근을 알아채는게 늦어서, 공격을 하려고 무기를 쳐드
는 그 타이밍을 노려 먼져 칼로 그어버리는 경우입니다.
이쪽이 달려드는 것을 빤히 보고있어서, 이쪽이 칼로 그어버리르 준비를 할 때 저쪽도 무기를 치켜들면,
이건 완전 운싸움입니다..
따라서, -_-; 그런 위험하고 골치아픈 것을 싹 떠나보낸 것이 바로 창기병 돌격입니다. 상대 무기 리치보
다 더 먼 거리에서, 고속으로 접근하여 창으로 푹~ 찌르고 이탈.. 처음에 마상에서 창 쓰기가 너무 힘들
어서 검만 사용했다가, 나중에 카우치드 랜싱 방법을 알아낸 이후 부터는 주로 랜스챠징을 쓰고 있습니
다. 역시 기병의 최종진화형태라는 것이 자연히 납득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상에서 칼질이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랜스챠징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속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형의 기복이 심해서 말이 제 속도를 못내는 곳에서는 랜스챠징이 무용지물입니다.
또, 적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경우 타겟포인트를 맞추기도 힘들고, 숲 처럼 좁은 지역에서는 랜스챠징
요령으로 돌격 후 이탈하고, 돌격 후 이탈하고 하는 것이 힘듭니다.
따라서, 적의 대열이 무너진 경우에는 과감히 검을 사용한다든지, 지형의 기복이 심하면 아예 말에서
내릴 것을 명령하여 보병으로 싸운다든지.. 그런 옵션도 있습니다.
랜스챠징이 주효한 경우는, 적이 어느정도 대열을 갖추고 있어서 움직임이 적은 경우, 적의 보병을 노
려 챠징하고 빠져나간다든지..아니면 적이 스와디아 기병처럼 정면공격을 좋아하는 기사 스타일이라
든지.. 이런 경우이고, -_-; 케르기트 기마궁병 상대로 랜스 쓰려면 짜증나서 열불납니다. 2인 1조로
상대해서 잡아내거나 하지 않는 한 따라잡기도 힘들고, 저쪽에서는 계속 파르티안 샷 날려대고..
...
-_-; 오래만에 재미있는 겜을 해서 그런지 글이 길어졌네요.. 게다가 찬양 일색..
그런데 실제로 MaB는 흠이 거의 없습니다. 유일하게 흠이 있다면, 아마츄어 제작사여서 그런지 인터
페이스 그래픽이 조금 구리다든지, 사운드트랙이 제한되어 있다든지 한 정도? 이런 부분은 패러독스에
서 정식으로 지원을 받으면서 재개발을 하면 해결되겠죠.
암튼
시중에 MaB 크랙도 돌고 있다고는 하지만, MaB 정도면 충분히 정품값 낼 만한 게임입니다.
기념으로.. 어느 책에서인가 본 소태후의 그림을 보고 삘 받아서 찍은 스크린샷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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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참, 현재 MaB 버젼은 0.960 ( http://www.taleworlds.com/ ) ... 정식 발매가 되면 수 많은 모드가 등장할테니, 어쩌면 동아시아 모드라든지, 삼국지 모드가 나올 수도 있겠네요 (하하). 관운장이라든지, 고구려의 개마기병이라든지를 볼 수 있을 지도?
이미 엄청난 퀠리티를 자랑하는 대규모 모드가 3~4개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가 아는 것은 헤게모니BC268과 불사신모드입니다. 진짜 우왕 ㅋ 굿ㅋ 임. 헤게모니 모드에서 코끼리하고 전차 구현되어있음 ㅋㅋ 그런데, 마블은 따로 숨겨져있는 총 아이템도 쓸 수 있고 하고 하는 데 말이죠, 아주아주 초기 화약일 때의 병사라던지 아이템, 그리고 공성무기 다루는 것도 있으면 좋겟네용.
카웨사의 개념글 도데체 얼마마마마아아안이이이ㅣ냐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오덕에서 탈피하고 개념으로 귀환?] 그나저나 참, 마운트앤블레이드를 아주 정확하게 써내셨네요. 저는 마운트앤블레이드 맨날 해보면서도 그냥 이건 이렇다 이런 게 좋다 이렇게밖에 말 못하는 데 참 허허허허. 이 게임에서 저도 그냥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현실성 외에 안 것들이 뭐냐면은 활을 쥐고 있는 자세에 따라 꺽어서 쏠 수 있는 각도가 왼쪽 오른쪽 서로 다른 것이라던지 등등 항상 놀랍니다 ㅋ
마블단점:그래픽이 구리기는 하는데 버전업을 함에 따라서 이 MAB의 그래픽 수준이 점차 향상되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예전부터 해보신 분이라면 충분히 알지요. 인터페이스도 보강해나가고 있는 게 확실하구요. 따로 그래픽풀옵 옵션 해놓은 상태에다가 파일 몇 개 넣어서 안티효과라던지 블리이딩, 더 높은 풀옵션 효과를 나타나게 해주는 것도 있어요. 사운드트랙같은 경우도 자유게시판에 있는 제 글에 나오는 것처럼 모드에서 지원하는 것들도 있고[다만 아직까진 사람이 따로 설정해줘야하는 게 좀 크리;;;]. 또 다른 단점이라면 아직까지 명령내리는 데 있어 상세히 할 수 없다는 건데 이것도 보강되어가고 있고 이미 예로 헤게모니모
드에서 따로 추가적인 진형셋트 차리기라던지가 가능하며 좀 더 상세한 병종 구분 [척후병,중기병 이렇게]이 되어가고 있지요. 헤게모니모드는 상대 컴퓨터 진형이 짜진 상태로 전투에 임하는 게 되어있으며 불사신,헤게모니 모두 장창진이 구현되어있구. ;;참고로 아직까지 903전용 모드이고 이제 960용 모드 만들고 있는 데 제가 말한 건 빙산의 일각 -_-;;; 아직까지 전체적으로는 903고급모드가 960보다 질이 높기는 하죠. 이제 960나오면 우왕 ㅋ 굿 ㅋ. 또 한국쓰레기양산형판타지수준온라인게임 퀘스트보다 더 할 맛나는 퀘스트들 ㅋㅋ. 이하 생략하고, 제 소망은 !!!마블이 온라인 또는 멀티 가능하게 된다면 엄청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글 퍼가도 되나요?
제가 자주가는 유로파카페에서 한글화를 한걸로 아는데 언어의 장벽에 막히셨으면 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을 듯 하네요
ㅎㅎ~마블은 오리지널 보다 모드가 더 재밌다능...951버전에서는 이모탈과 밴드오브워리어를 했었는데...다만 패러독스는 전략계 회사인데 이런 액션성이 짙은 게임을 어쩔려고...ㄷㄷㄷ
...마블에 대한 개념글. 땅땅땅.
저 이거 해봤는데 진짜 재밌어요 ㅋㅋㅋ
읽고나니 해보고싶운데 없자나!!!!!!!!!! 근데 전투말고 딴건없나요 시드마이어라면 여자꼬시기 관직이런거 ㅋㅋ없는지?
진정한 마블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땅개로 뛰는게 제 맛이죠...ㅋㅋ 아무리 마블에서 상대가 만만치 않다고 하더라도 체력과 아머 높은 말 타고 있으면 어느새 혼자서 적 기병 잡으며 놀게 되더군요...;;; 땅개로 뛰게 되면 전술운용의 맛이 느껴지더군요... 특히 헤게모니 모드에서는 로마 백인대장의 느낌이 간지나게 느껴집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