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소록도 답사 잘 다녀왔습니다.
현충일부터 시작된 연휴 탓인지 소록도를 향해 가는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여 소록도 북성교회에 오후 2시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장성에서 내려오신 한기평 목사님과 김승경 사모님을 만나서 함께 점심을 먹고 소록도에 도착했습니다. 총 11명입니다.
북성교회에서 간단하게 기도를 마치고 각자 맡은 부분을 점검합니다.
예배를 위한 시스템은 아주 좋습니다.
성령님께서 크게 역사하시는 연합수련회가 될 것입니다.
낮엔 땀 흘려 한센병력자들을 위해 수고하고
밤에는 영의 양식을 먹으며 집회하는데 얼마나 은혜가 되겠습니까.
주방 점검도 끝났습니다.
필요한 집기는 자오쉼터에서 빌려서 사용하고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관에 비가 샌답니다.
작년 여름에 지붕 용마루만 손을 봤는데 다른 부분도 손을 봐야 합니다.
방수액에 몰탈을 섞어서 발라주기로 했습니다.
물탱크에서 물을 밀어주는 가압 모터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가압 모터도 새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예배당 건물 외벽 도색은
이 목사님과 찰떡궁합들이 6월이 가기 전에 고압 분사기를 가져가서
미리 청소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여름 봉사 및 연합수련회 때 도색작업을 깔끔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할 일이 많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 숙소.
한센병력자들이 사용하다가 비어있는 집이 있는데
그 집을 숙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밖에는 비가 오는데 지붕이 만들어져 있는 예배당과 교육관 사이 통로에서 기도회를 합니다.
뜨거운 기도를 마치고 장성팀은 장성을 향해 가시고,
용달차에는 몇 년 전에 사용하려고 사 놨는데 사용하지 않고 있는 탁자와 의자를 실었습니다.
자오쉼터에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올라오다가 평택에서 이 목사님과 국밥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집에 오니 밤 9시 40분입니다.
인천 팀은 아직 인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