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준비를 마쳤고 이제 출발만 하면 되었다. 이스라엘 지파는 성막을 중심으로 진을 펼쳤다. 선두에는 유다 자손들이 진영별로 행진을 하였다. 유다의 군대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 이끌었고 잇사갈 지파의 군대는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 이끌었다. 하나님의 군대에 이름이 오른다는 것은 영광스런 일이었다. 모세는 장인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동행을 요청했다. 하나님의 군대에 같이 이름을 올리자는 것이다. 그러나 호밥은 이것을 거절했다. 나는 가지 아니하고 내 고향 내 친족에게로 가리라. 모세는 그가 필요했다. 우리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떻게 진 칠지를 아나니 우리의 눈(eyes)이 되리이다. 우리와 동행하면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는 대로 우리도 당신에게 행하리이다. 마침내 그는 하나님의 거룩한 진영에 합류를 했다. 모세는 진을 출발시키면서 노래를 불렀다. 오, 주여! 일어나소서!(Rise up) 당신의 원수를 흩으시고 대적들이 도망가게 하소서! 목적지에 도착하여 하나님의 법궤가 쉬게 될 때에 모세는 다시 노래를 불렀다. 오, 주여!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돌아오소서!(Return) 광야를 행진하는 것은 쉽지가 않았다. 백성들은 조금만 어려우면 악한 말로 원망을 하기 시작했다. 이것을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불을 보내 진영 끝을 사르게 하셨다. 모세가 기도하니 불이 꺼졌고 그곳 이름을 ‘다베라’라 불렀으니 이것은 불탄다는 뜻이다. 그들은 고기가 먹고 싶었다. 만나만 먹기에 너무 물려버렸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이에 모세는 70인의 장로를 뽑아 함께 일하게 되었다. 다음날 바람이 여호와에게서 나와 메추라기를 몰아오셨다. 그러나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서 씹히기 전에 심히 큰 재앙이 내렸다. 그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불렀으니 갈망의 무덤(graves of craving)이라는 뜻이었다. 미리암이 모세를 대적하니 나병이 찾아왔다. 가나안을 정탐한 열지파의 사람들은 그 땅을 악평(bad report)하였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과 긍정의 눈으로 보았다.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했다. 여호와께서는 원망하는 백성들의 말을 들으시고 그대로 행하셨다. 그들의 말대로 그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고 여호수아와 갈렙만 약속의 땅에 들어갔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을 선포(speak)해서 물을 내라고 하셨다. 그러나 모세는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쳐서(struck) 물을 내게 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이것으로 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