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를 흑백으로 찍음 흰 매화가 될 수 있음을......
반여동에서 반송으로 지금은 공사가 한창입니다. 제가 누누히 앞전에도 말씀 했음에도~ 간혹가다 쪽지로 물어봅니다. 그곳이 어디냐고... 분명히 말합니다. 사진만 보고 갈 분이라면 그냥 묻지 마세요~ 손가락 아프니깐요. 반여 농수산물 시장 앞입니다. 꽃시장입니다.
사계절 늘 와도 꽃을 볼 수 있는 집~ 단골 사장님께서 손해만 보다 참다 참다 안되어 그만두고 없기에 잘 안옵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여러분들은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전 이 사진을 보면 사람의 축소판 같습니다. 이런 사람 저란 사람 꽃임에도 단색 꽃이 있는가하면 곁은 노란색임에도 안은 주황색도 있고~ 겉은 자주색임에도 안은 노란색도 있고~ 사람도 이래~ 개성이란 것은 각자의 성향입니다. 그런데 무조건 다 같아야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반송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감나무~ 사과나무~ 온갖 나무들이 다 있습니다.
저 간판 보이죠~~ 반여 농수산물시장. 이제 확인 시켜드려야 할 것 같아 찍었습니다~
이곳엔 이집 외에는 매화꽃이 아직 없습니다. 그런데 보이십니까~?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가진 개성이 달라요~
민수도 이런 동배짱을 버리지 못합니다.
먼 이웃에게 욕듣는 것 보다 가까운 분들에게 욕듣는 것이 더 마음 아프지만 그래도 전 타협하거나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보란듯이 이 홍매화처럼 피어나야죠~~
꽃들이 질 때 보셨습니까~~
피울 수 있을 때 활짝 피어나는 것입니다~ 이들은 내일 질 것이라고 할지라도 오늘 활짝 피운다는 것입니다.
내일이 무서워 자신을 움츠리는 꽃들은 없습니다.
어쩌면 봄이 오기에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기에 봄이 왔다고도 전 봅니다.
피어나는 녀석들과 시들어가는 녀석들~~~
무한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임에도 죽는 날까지 가진 재능의 1%로느 발휘 못하고 죽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꽃들은 말합니다. 이렇게 활짝 피우는 것만 생각할지 모릅니다~
동료들이 옆에서 죽어나가도 자신은 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슬플까요~
그럼에도 우린 활짝 핀 녀석들만 담습니다~ 어쩌면 이들은 선택 받은거겠지요~ 바로 우리한테요~
새싹들이 피어납니다. 아기들을 품고있는 엄마들의 힘겨움이 보입니다.
이들이 세상에 나올때 이들에게 보여지는 세상은 또 어떤 세상일까요~?
빛은 희망의 빛이 되어야합니다.
반여동 농수산물 시장앞 꽃시장에서~
꽃들에게 참 많은 것을 배웁니다~
민수는 캐논 오백이에 기본 번들렌즈 하나뿐입니다. 다른 렌즈도 없지만 고물이 다 되어 핀 조차 잘 안 맞는 렌즈지만 전 이 녀석과 정이 들어 이제는 영원을 약속합니다. 삶은.... 피어날때와~ 질 때를 알아야하고 피어날때 우리들은 저축을 해야하고 질때 조금 편안함을 누리기위해 우린 오늘을 살아가야한다고 전 꽃들에게~ 배워 왔습니다.
꼭 꽃이 주인이 안되기도합니다. 나 같은 놈이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희망을 드립니다. 되고도 남습니다~!!! 반듯하고 든든한 나무만이 기둥이 되는 것이라면 그것은 집 짓을 때 필요한 나무일 뿐입니다. 숲에 가면 세상에 가면 일등이 있기에 꼴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꼴치이자 바보인 민수가 있기가 있기에 일등이 뛰어 보인다는 역효과적인 시너지 효과도 있었니~ 사람은 누구나 평등합니다. 가졌다. 없다. 잘 찍는다 못 찍는다로 평가하기에는 세상은 아직 우리에게 주어진 희망의 빛이 너무나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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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민수의 사진과 맛 그리고 여행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흐르는섬
첫댓글 도로에 꽃이 피는것을 보니 봄이 오긴 한 모양이넹. ㅎ
그려 오는봄 막지않고 가는겨울 잡지 않을 것이구먼. 넘 추웠던 지난겨울
생각도 하기 싫어야. ㅎㅎ
봄이로구나 봄..........
아! 부산이군요. 여긴 너무먼 철원이랍니다. 오늘도 날은 꼬물꼬물하고 벗꽃도 이제 한두송이 피기 시작하구요, 봄이라 하기엔 넘 이른듯 합니다.
감사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