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3.6.1.목
■코스: 아포읍 오색테마공원-오봉저수지 데크길-제석봉(512.2m)-Back-운남산(376m)-Back-절골산
(330.4m)-오봉저수지-오색테마공원/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16.5KM/2.5KM(종료를 안한 채 1.7KM를 귀광길에 올라 차량 이동으로18.2KM 기록)
■동반자: 삼봉회 3명
■차기 산행지
○6.4(일): 충북 제천시 만수봉(985m)-포암산(961.7m)/보리수산악회
○6.6(화): 경기도 안성시 칠현산 덕성산/삼봉회
○6.??(): 경남 의령군 일붕사-선암산(528m)/삼봉회
○6.??(): 충북 음성군 수레의산-수리산(528m)/삼봉회
○6.??(): 충북 청주시 미동산(557m)-미동산수목원)-학당산(589.6M)/삼봉회
○6.15(목): 충북 옥천군 대성산(704.8m)-장령산(654.5m)/빛고을목요산악회
○6.17(토): 한강기맥5구간 중 강원도 횡성군 운무산(980.3m) 코스/무등마루산악회
○6.29(목): 경북 영덕군 팔각산(632.7m)+바데산(646m)-동대산(791.3m)/빛고을목요산악회
○7.6(목): 경북 청도군 삼면봉-남산(870m)-은왕봉(518m)/빛고을목요산악회
○7.25~28(화~금):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이포보~파사성 등 트레킹
○10.10-10.13(화-금,3박4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서해5도 섬 트레킹
○9.16(토): 경기도 양평군 한강기맥 7구간 중 청게산(658m)-두물머리 코스/무등마루산악회
○10.??-(1박2일): 영광 안마도 섬 트레킹
○11.9-12(목-일,3박4일): 대만 아리산(2,481m)-태로각 협곡/빛고을목요산악회
■후기: 오늘은 그동안 가보고싶었으나 미뤄두었던 경북 김천시 아포읍 소재 절골산 코스 탐방에 나섰다. 2시간여
운전 끝에 드림밸리 오색테마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먼저 제석봉을 오른뒤 오봉저수지를 가로질러, 운남산과
절골산을 둘러보는 순서로 탐방에 나섰다. 제석봉 가는 길은 산길 정비가 잘 되어 있었고, 급경사가 없이 시나브
로 올라갈 수 있어서 힘든줄 모르고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제석봉 정상에는 수많은 돌탑과 아기자기한 불교 조
형물이 설치되어 있어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토록 멋지게 꾸며진 정상은 처음 보았다. 어느 개인이 20KG씩
돌을 배낭에 짊어지고 수년에 걸쳐 완성했다는데, 실로 그 노력에 감탄할 뿐이었고 정상에서의 360도 조망은
가히 압권이었다. 김천 혁신도시와 김천시가 한눈에 보였고, 금오산 산마루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왔다. 제석봉
을 내려와 운남산으로 가는 길도 잘 정비되어 헷갈리는 갈림길 없이 정상에 도착했고, 이어서 절골산 까지 일사
천리로 다다랐는데, 절골산에서 오봉저수지로 내려서는 길은 당초 등산로가 개설된 산길이 아니라서, 길 찾는데
애로사항이 있을 줄 알았는데, 비교적 의외로 어렵지 않게 하산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오색테마공원 세족장
에서 등목을 하고 광주에 도착하자 늦은 밤 8시가 다되었다. 사실 오늘 산행은 제석봉-국사봉 코스와, 운남산-
절골산 코스를 나누어 탈 생각을 바꿔 국사봉을 빼고 3산을 이어 타다 보니, 거리가 16.5KM로 늘어나 다소 무
리한 구간이었지만, 득권형의 동물적인 지리감각을 앞세운 리딩으로 한갓지게 잘 마무리했다. 함께해 주신 심공
형과 득권형께 무한 감사를 드린다. 다행히 오후에 적은 앙이지만 비 예보가 있었으나, 비켜가서 우중산행을 면
한데다 바람이 안분다더니 간간이 산들바람이 불어준 통에, 비교적 선선한 기운속에 산행을 잘 마무리하는 행운
도 있었다. 그러나, 때가 때인 만큼 산을 오르내리다 보니 땀은 비오듯 쏟아졌다.
■산 소개:
○제석봉(帝錫峯)은 경북 김천시 아포읍에 있는 산이다. 금오산으로부터 이어진 금오지맥의 하나인 제석봉은 왕
을 상징하는 임금 ‘제(帝)’ 자를 쓴다. 인근에 관리봉, 국사봉이라는 나라와 연관된 지명의 산들이 있다. 또 제석
리 일대에 고인돌과 고분군이 제석봉 산자락 밑에 산재하여 있고, 제석봉을 ‘제석궁(帝錫宮)’ 등으로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등 제석봉을 중심으로 소국 중 하나인 아포국이 존재했다고 한다.
제석봉은 김천시와 구미시 가운데 위치한 금오지맥(金烏枝脈)에 포함되는 산인데 높이는 512.2m이다. 금오지
맥은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수도지맥이 수도산에 이르러 다시 갈라져서 형성된 산줄기이다. 제석봉은 바위가 드
러나 있고 산세가 가파르다. 원래 1950년대에는 민둥산이었으나 정부의 사방 사업으로 산의 모습을 되찾았다.
제석봉을 오르는 등산로는 두 개로, 제석리에서 오르는 길과 국사리에서 헬기장과 국사봉을 거쳐 첫 번째 코스와
합류하여 제석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제석봉 정상에는 많은 돌탑이 세워져 있으며 주변 전망도 막힘 없이 볼 수
있는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김천혁신도시와 감천 일원, 농소면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운남산(雲南山)은 경북 김천시 남면 운남리·운곡리·오봉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운남산(雲南山)은 절골산[330.4m]과 함께 남면 중앙부 산지를 이루는 산으로 운남리 석정마을과 운곡리 운양마
을 배후에 자리 잡고 있다. 석정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1.2㎞, 운양마을에서 북쪽으로 약 1.8㎞ 떨어져 있으며 높
이는 376.8m이다. 남면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김천시와 구미시 경계에 있는 금오산[약 976m]이며, 금오산에
서 남서쪽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남면 부상리와 오봉리 사이의 갈항고개를 거쳐 북서쪽으로 뻗어 절골산을 지나 운
남산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운남산과 절골산 부근의 하천은 전체적인 지형·지세에 따라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흐른다. 운남산과 절골
산 남쪽에서는 금오산에서 이어진 갈항고개 남쪽 비탈면에서 발원한 송곡천(松谷川)이 북서 방향으로 흘러 옥산
리에서 율곡천과 만나 감천으로 흘러들고, 운남산과 절골산 북쪽에서는 갈항고개 북쪽 비탈면에서 발원한 연봉천
이 북서 방향으로 흘러 아포읍을 지나 감천으로 흘러든다. 운남산이라는 이름은 산봉우리에 구름이 자주 끼어 붙인
이름으로 여겨진다.
운남산 일대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 화강 편마암으로 이루어졌다. 김천시 동부에서 화강 편마암은 남면 중앙부와
아포읍 남서부에 국지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화강 편마암은 대체로 풍화와 침식 작용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경암
으로 남면과 아포읍에서도 화강 편마암이 분포하는 지역을 따라 상대적으로 고도가 높은 산지가 만들어져 국사봉
(國士峰)·제석봉(帝釋峰)·절골산·운남산 등의 봉우리가 형성되었다. 화강 편마암을 비롯한 변성암류의 암석들은
대체로 지표면에 토양층이 발달한 토산(土山)을 이루는 경향이 있는데, 운남산 일대 또한 대체로 지표면 대부분이
풍화 물질과 얇은 토양층으로 덮인 토산의 지형 경관을 띠고 있다. 운남산 일대의 산지 비탈면에는 소나무 등의 침
엽수와 참나무 등의 활엽수가 혼재되어 자라면서 혼합림의 식생을 이루고 있다.
첫댓글 제석봉의 돌탑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돌탑 아름다웠습니다 김천 등산은 청오산님의 배려로 아주 만족감이 있는 산행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날 긴거리 코스 타시느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제석봉 돌탑이 우리를 위로해 주는 듯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