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마라톤협회가 주최하고
머니투데이방송이 후원하는 3.1절마라톤대회입니다
석달전에 예약을 했고 참가비는 45.000원입니다.
올 첫행사이라 헬스장에서 거의 주5일은 연습을 합니다
시간이되면 중랑천변에서도열심히 뛰어다닙니다
드디어 3월1일아침.
어제는 날씨가 포근했는데 설마 그렇게 추울까 하고 내생각으로 준비를 했는데ᆢ
아 ㅡ 착각이었읍니다
바람은 칼바람이 한강변을 몰아치고요
반소매 반바지는 도저히 감당이 안됩니다
그래도 혹시 하고 준비한 레깅스와 모자 장갑이지만 너무 얇아서 이추위에 감당하기가 너무 힘이들어요
손이 시려서 사진촬영도 어렵습니다
근데 따르릉.엄지척에 인기가수 홍진영씨가 초대되어 무대에 올라오셨읍니다
그추위에도 난리가 났어요
소리지르는 관객이나
그추위에도 미니스커트로 입고 함께하는댄서들 ᆢ
엄지척 엄지척 시끌벅끌 합니다
나도 앞에서있다가 홍진영가수와 악수를 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출발시간입니다
9.20.출발입니다
다섯 넷 셋 둘 하나
출발 ㅡ
처음에는 사람에 밀려서 걸어갈수밖에 없읍니다
날씨는 춥고요 바람은 불고요
그냥 달려갑니다
기록은 포기를 하고요
완주만 하자는 생각으로 뛰고 또뛰어갑니다
왼발뛸때마다숫자를 세어요
하나 둘 ᆢ
그래야 박자도 맞고요
아무생각도 못합니다
생각하는 그자체가 힘이듭니다
나이탓인가 보네요
2.5.키로 정도 가면 음료수가 있읍니다
오늘은그곳에다 물을버려 얼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반환점을 돌고요
헉헉 거리면서 뛰다보면는 추위도 없읍니다
달리고 또 달립니다
저만치 골인 무대가 보입니다
마지막 힘을 냅니다
단1초라도 단축을 하려고요
ㅎㅎㅎㅎ ᆢ
다왔읍니다
완주로 만족을
합니다
그들이 건네주는 물한병을 반은 마십니다
간식으로 나누어준 그빵을 씹어먹으면서
맡겨둔 보관소에 옷보띠리를 찾으러갑니다
그긴줄에 기다릴때 그추위를 견디면서 3.1.절, 마라톤을 마무리합니다
그런하루이었읍니다
또오 주절주절 되지도 않은글을 올리고 있읍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대단합니다
참으로 대단합니다
나는 눈 구경 다녀와서 걸린 감기와 싸움 중 오늘은 조금 차도가 보이네요
홍릉수목원 복수초, 그리고 풍년화 보러 가야 되는데 다음으로 미루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달리기를 하시길. 응원합니다.
어이구
어떡해요
홍릉수목원에서 복수초가 기다리고있는데요
감기는 무조건1주일은 간다 합니다
쉬는게 최고라 들었읍니다
아프시면 안되는데요
푹 주무세요
그럼 나을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빅토리, 박해수!
다른 사람이 모두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은 놀랍지 않습니다.
우리 나이에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게 참으로 놀랍습니다.
건강지표인 건각을 보니 아마도 120살까지는 능히 살 것 같네요.
앞으로 한 해동안 우리 동문회를 잘 이끌기 위해서는 다리가 튼튼해야 합니다.
친구의 모습을 보며
이 나이에 하는 대단함과 부러움을 함께해 보며
다시금 일깨워 지는 건강의 소중함에 감사함을 전하네
모쪼록 더욱 더 건승 하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