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의 소나무는/박희진
지상의 소나무는 하늘로 뻗어가고
하늘의 소나무는 지상으로 뻗어와서
서로 얼싸안고 하나를 이루는 곳
그윽한 향기 인다 신묘한 소리 난다
지상의 물은 하늘로 흘러가고
하늘의 물은 지상으로 흘러와서
서로 얼싸안고 하나를 이루는 곳
무지개 선다 영생의 무지개가
지상의 바람은 하늘로 불어가고
하늘의 바람은 지상으로 불러와서
서로 얼싸안고 하나를 이루는 곳
해가 씻기운다 이글이글 타오른다.
===[한국 대표 명시 1, 82쪽, 빛샘]===
지상의 소나무, 물, 바람이 하늘로 뻗어가고 흘러가고 불어갑니다.
하늘로 올라간 이것은 다시 지상으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서로 얼싸안고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시입니다.
어제는 스페인 친구와 관음사, 정방폭포와 외돌개를 관광하였습니다.
가을 햇살이 저를 포근히 안아 주었습니다.
오늘은 한글이 창제된지 577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글날 유래는 1926년에 음력 9월 29일(양력 11월 4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시초이며,
1928년 ‘한글날’로 개칭되었다고 합니다.
한글날을 양력 10월 9일로 확정한 것은 1945년 해방이 되고 나서부터라고 합니다.
한글이 우수하다는 것은 세계인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님이 자랑스럽습니다.
=적토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