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날씨가 덥게 느껴졌으나 햇볕에 말려아 할 물건들이 많으니 더위가 오히려 반갑습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도움을 주시러 나오셨습니다.
학온동 동장님과 팀장님도 오시고
광명시 사회적경제과 직원들이 모두 나오셨습니다.
구이사님과 덕진씨도 또 오셨습니다.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50분 작업후 10분 휴식시간을 종을쳐서 알린다는 안내를 하고,
작업반장 때죽이 작업내용과 인원을 분배해서 알려드립니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올챙이집과 모래마당의 진흙을 마대푸대에 담아 내놓는 것입니다.
한사람이 푸대를 잡고 한사람이 삽으로 진흙을 퍼담아 두명이 함께 옮겨놓습니다.
올챙이집의 진흙을 다 퍼내고, 바닥에 깔았던 야자수매트를 끌어내어 뒷마당에 깔았습니다.
모래마당에도 진흙은 퍼내고 밖에 나와있던 모래는 마당으로 퍼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듯하더니 이내 요령을 익혀 익숙하게 잘들 하십니다.
동장님도 사회적경제과 주무관님도 아주 열심히 하십니다.
진흙푸대를 뒷마당에 갖다두면 때죽나무가 텃밭가는길에 죽 늘어놓아 둑을 만듭니다.
종이 치면 작업을 멈추고 허리를 펴고 물을 마시고 냉커피도 마십니다.
아~ 행복한 시간, 종소리가 그렇게 반갑기는 또 처음입니다.
사회적협동조합 행원의 사무국장이신 백종심선생님이 간식으로 수박을 썰어오셨습니다.
와~~ 땀흘리고 먹는 수박.. 그렇게 시원하고 맛있는 수박을 처음 먹어보는것 같았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그 많던 일도 조금씩 줄어들고 산더미같던 모습도 정리되어 원래 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과 직원들이 갑자기 너무 몸을 많이 쓴 탓에 모두 허리가 아프셔서 힘들어 하십니다.
일을 마치고는 허리를 잡고 돌아가셨습니다.
단체로 몸살이 나지는 않으셨는지..그 덕분에 올챙이집과 모래마당의 진흙을 모두 퍼냈습니다.
진달래와 잔디는 어제 갑자기 안하던 몸을 무리하게 써서 몸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원한 개울에서 장독과 책걸상을 씻는일을 주로 합니다.
덕진씨는 냇가에서 올챙이집과 모래마당에 깔았던 천막천자리를 씻어 말립니다.
일을 마치자고 하고도 때죽나무는 여지저기 손을 보고 일을 계속합니다. 그만 좀 하자~
내일은 이야기숲 어머님들과 주말농장 하시는 이웃 도시농부들 그리고 잔디와 진달래의 남자친구도 온다고 합니다.
내일의 인원과 일거리에 대한 논의를 하고 오늘 일을 마칩니다.
첫댓글 손목에 힘이 안들어가 당황했던 둘째날😵 이 날 무리하지 않게 배려해주셔서인지 셋째날에는 어찌나 컨디션이 좋아졌는지 몰라요! 삽질도 힘차게하고 허리도 하나도 안아팠어요! 때죽나무 총사령관님께 일머리를 배워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망연자실했던 화, 수를 생각하면 복구 3일차에 이렇게까지 해결된 모습이 정말 뿌듯하고 감동입니다💚
남은 시간에도 힘차게 달려서~ 지장없이 개학하는데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복구하느라 몸도 안좋으신데 작업후기까지 남겨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