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불도장의 유래

[비사벌]

불도장이란 음식 아세요?

스님이 담장을 넘게 했다하여 불도장이란 이름이 붙은 이 음식은 중국 광동지방의 최고급 요리 중 하나입니다.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서 파는데요, 가격은 매우 비싸요!

한 그릇에 무려 7만5,000원 (세금포함)이랍니다.

이렇게 나무 상자에 담아 들고가기 좋게 포장해 줍니다.

하나는 따뜻한 상태로 하나는 냉동 상태로 포장해주었습니다. 국물이 새지 않게 랩으로 감아줍니다.

냉동상태로는 3일 보관할 수 있대요.

뚜껑을 열어보니 색깔은! 별로 맛있어 보이지 않죠.  그래도 향긋한 냄새는 일품이에요.

불도장에 대해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중국 청조 때 복건성의 사찰 근처에 부잣집이 있었다고 합니다. 거부였던 집주인은 어느 날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을 맛보기 위해 어부와 사냥꾼을 시켜 이 세상의 온갖 산해 진미를 다 가져오라고 했답니다.

주인은 가져온 산해진미를 한 솥에 넣고 끓이던 중 얼마나 익었는지 궁금해 솥뚜껑을 열었는데 그 냄새가 주변에서 참선하고 있던 스님의 코에 스쳐 스님은 이를 도저히 참지 못하고 담을 넘나들며 먹다 파계승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연유하여 이 음식의 이름을 부처 불 (佛), 뛸 도 (跳), 담장 장 (牆) 자를 써서 불도장이라 칭하게 되었대요.

산해진미의 재료를 각각 용기에 담고 질 좋은 육수를 채워 밀봉해서 영양상태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같은 온도로 3시간 동안 찜 통에서 익혀 깊은 맛을 냈다고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허약한 사람에게 기를 북돋워주며 각종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소화흡수가 빨라 식욕을 증진시켜 준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재료가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봤는데  잉어부레·사슴 힘줄·동충하초·상어 지느러미·해삼·도가니·송이버섯·관자·전복·죽순·은행·새우 등의 값비싼 재료들이 총망라되어 들어간다고 하네요.

편찮으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좋은 음식 선물이 될 듯합니다.

무엇보다 부모님을 위하는 자녀의 정성스런 마음이 건강회복에 도움을 드리게 되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