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 하느님이 가난한이를 위하는 것은 오로지 그일을 주님만이 가능하기 떄문
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가능하지않다고 여겨지는 것을.. 주님만이 가능하다고
하시는 일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아나윔정신이라고 할 것이다.
창설자신부님이 에쿠아도르 팔마로 가신이유나.. 한국에 계실때에 난곡과 청송공동체
에서의 모습은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이를 향해서
달려가야 할것입니다
예수님의 뜻은 매듭보다 푸는 데에 방점이 찍혀 있다
- [이기우신부의 세·빛] 땅에서 하늘까지
신앙과 교회의 역할, 성사의 기능은 바로 이 지점에서 제 빛을 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비그리스도인에 비해 구원이 보장되어 있는 행운의 존재가 아닙니다.
그런 편협하고 그릇된 선민의식은 이미 이스라엘 백성의 시행착오로 결판이 났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일반 세상에 사는 이웃들의 죄를 풀고 마음을 풀며 영혼을 풀어주라고
먼저 부르심을 받은 심부름꾼입니다. 만약 다른 이들의 운명을 풀어주지 못하고
이기적으로 처신하면, 매여 있는 사람들은 매어있는 죄로 또 그리스도인들 역시
풀어주지 못한 궐함의 죄를 짓는 것이므로 다 같이 심판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뜻은 매기보다 푸는 데에 방점이 찍혀 있어서, 현 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생태계의 위기는 물론이요 정의의 위기, 평화의 위기에 있어서도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마음을 모아 예수님께서 이미 보내신 성령의 도우심을 청하라는 데 있습니다.
단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마음을 모아 기도하면 성령의 기운으로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현존하실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습니다.
둘이나 셋이 모인 작은 공동체의 힘, 그 힘들이 모인 연대와 통공의 힘이 희망입니다.
무엇보다도 남이 먼저 움직여주기를 기다리는 수동적 자세를 극복해야 하고, 둘이나
셋이 모인 공동체가 바로 예수님께서 현존하시는 교회 그 자체라는 자각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숫자가 작아도 엄연히 교회인 그 작은 공동체가 움직이면 예수님도 함께
움직여주시는 것입니다. 흐름의 방향을 아래에서 위로 정해주셨고, 아래에다 위에서
맞추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면,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주실 것”이라는 예수님의 약속은 마치 로또
복권에 당첨된 것 같은 기대를 품게 해 줍니다. 우리의 영향력이 극대화될 것
같은, 그래서 영적인 로또 복권에 당첨되는 조건이래야 겨우 두 사람이 마음을
모아 하느님께 청하라는 것뿐입니다. 그래서도 마음이 쉽게 모아질 것 같은
이웃이나 동료, 친구와 벗 등에게 관심을 집중해서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하늘을 움직일 수 있는 땅의 움직임이 이렇게 하여 시작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모인 공동체의 일치가 하늘을 움직일 수 있는 지렛대입니다. 땅에서
하늘까지! 예수님의 약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