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되어온 약이 암환자에게는 방사선 요법(radiotherapy)의 효과를 증진시킬지도 모른다는 결과가 항암제 학회(cancer drug conference)에서 발표되었다.
sirolimus라 불리우는 라파마이신(Rapamycin)은 신장 이식 거부반응을 방지하기 위한 면역억제제(immunosuppressant)로 사용되어져 왔다. 또한 막힌 동맥을 열린 상태로 유지하도록 의도된 작은 채 구조인 심혈관계 스텐트(cardiovascular stents)로 사용되어져 왔다.
최근에 라파마이신(Rapamycin)과 그 유도체의 항암제로서의 잠재적 효과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왔다. 과학자들은 라파마이신이 신 혈관의 성장과 생존, 암세포의 생존과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mTOR라 불리우는 단백질의 활성을차단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의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의 조교수인 Dr. Jann Sarkaria는 인간의 뇌종양을 마우스에 이식시킨후 방사선요법과 라파마이신과의 병용요법의 효과를 조사하였다.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방사선 요법은 다양한 종류의 암을 사멸시키는데 사용되어져 왔으나 종양세포는 나중에 다시 자랄 수 있다. 메이오 클리닉 연구진은 이런 방사선 요법후 종양의 재성장(regrowth)을 억제하는 약을 찾아왔다.
암세포가 이식된 마우스에 라파마이신만 투여되었거나, 방사선 요법만 주어진 경우 종양은 원래부피의 3배까지 빠르게 자랐으나, 라파마이신 투여와 방사선 요법 병용요법이 적용된 경우는 종양의 재성장은 19일까지 지연되었다.
" 이번 연구에서 흥분될만한 연구 결과는 mTOR가 방사선에 대한 세포반응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직 작용기작은 명확하지 않으나 우리는 라파마이신이 방사선 치료기간 종양 증식을 늦춘다고 생각한다. " 라고Sarkaria는 학회에서 보고했다.
" 이 연구 결과는 적어도 방사선 요법과 라파마이신 투여 병용요법이 방사선 단독 요법보다 효과적이다는 것을 제시한다." 라고 그는 말했다.
연구진은 치명적인 뇌종양인 다형성 교모세포종(glioblastoma multiforme)과 mTOR분자를 과다 발현하다고 알려진 폐암 (lung cancer)을 가진 환자들에게 병용요법을 시험할 계획이다.
학회에서 다른 연구진은 방사선 요법과 병용으로 효과가 좋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Iressa를 포함한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s (EGFR))를 차단하는 약을 보고했다.
" 라파마이신은 EGFR저해제의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새로운 라파마이신 효과는 방사선 요법의 효과를 향상시킬지도 모르고 마치 EGFR저해제의 효과와 비슷한 정도의 탁월한 효과를 나타낼지 모른다." 라고 Sarkaria는 말했다. 미국 국립 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치료제 개발 부장인 Dr. Edward A. Sausville 는 라파마이신이 가진 장점은 이미 사용되온 약이어서 의사들이 사용하는데 편안함을 느낄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에라스무스 대학교(Erasmus University)의 종약 의학과 실험 화학요법장인 Jaap Verweij 는 라파마이신의 낮은 독성도 또 다른 장점이다 라고 언급했다.
" 우리는 독성이 강할 수 있는 화학 방사선 요법(chemoradiation)의 용량을 증가시켜왔는데 만약 이들 요법의 독성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매우 전도유망하다. " 라고 그는 말했다.
학회는 유럽 암 연구 치료 연합(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과 미국 국립 암 연구소, 미국 암연구 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의 보조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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