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4월 16일)
<사도행전 16장> “2차 선교여행과 유럽으로 인도하신 성령님”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모친은 믿는 유대 여자요 부친은 헬라인이라.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받는 자니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경에 있는 유대인을 인하여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부친은 헬라인인 줄 다 앎이러라. 여러 성으로 다녀갈 때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의 작정한 규례를 저희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어지고 수가 날마다 더하니라.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는지라.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경 첫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두아디라 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행16:1-15)
『사도행전 16장에는 사도 바울과 그 일행이 2차 선교여행을 하는 중에 성령님의 강권적인 인도를 받아 유럽으로 건너가 전도를 하고 빌립보 교회를 세운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이 원래 2차 선교여행을 떠날 때에는 1차 전도여행 때 세워진 교회들을 돌아보고 미처 복음을 전하지 못한 소아시아 지역의 도시들로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계획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그가 말씀을 전하고자 했던 ‘아시아’란 오늘날의 아시아 대륙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그 당시의 소아시아, 즉 오늘날의 터키 지역을 통칭했던 지명으로서, 바울은 앞서 복음을 전했던 지역보다 북쪽에 있는 비두니아로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계획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은 아마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가 가고자 하는 길이 자꾸 막힌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6절).
그런 가운데 7절에서는 성령이 바울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한 것을 예수의 영이 그것을 허락지 않았다고도 했는데, 예수의 영이란 성령은 곧 하늘에 계신 예수님의 영임을 강조한 표현입니다. 이처럼 사도행전은 복음전도는 어디까지나 하늘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의 원대한 마스터플랜을 따라 성령의 인도로 진행되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로 바울은 가고자 하던 도시로 가지 못하고 드로아에 머물다가 꿈에서 마게도냐 사람이 부르는 환상을 보고서 주님의 뜻을 깨닫고 유럽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사도행전 16장의 기록에서 바울이 아시아로 가려다가 그 발걸음이 유럽 쪽으로 바뀐 것에 대해 아쉬워하면서, 그 때 만약 바울이 아시아 대륙으로 향했다면 우리 한국에도 보다 일찍 복음이 들어오지 않았겠는가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것처럼 바울이 가고자 한 아시아란 아시아 대륙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그 당시의 터키 지역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아무튼 바울의 전도여행의 행로가 유럽 쪽으로 바뀜으로써 유럽에서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한 서구 문명이 발흥하고 서양 국가들이 기독교 국가들이 되고 세계를 지배하게 된 것만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역사학자인 토인비는 그의 저서인 ‘역사의 연구(A Study of History)’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때 드로아에서 바울을 태우고 마게도냐로 나아가고 있는 이 배가 유럽의 역사를 바꾸는 배였고, 유럽의 문명사의 미래를 안고 가던 배였다.”
이처럼 바울과 그 일행을 유럽으로 인도하셔서 기독교가 서구에서 발전하고 확장되게 하신 주님께서는 이제 인류 역사의 마지막 때에는 그야말로 아시아 대륙의 한 나라인 한국을 선교의 중심 국가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역사의 주인이시며 선교의 주관자이신 주님의 계획과 섭리를 깨닫고 전 세계적인 복음전파에 마지막 주자로서 충성하는 한국교회가 되고, 또 그런 주님의 뜻을 이루는 데 쓰임을 받는 한국 민족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 오늘의 기도 ● “마지막 때에 한국교회가 전 세계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16
첫댓글 아멘
성령님의 강권적인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