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 아이노리^^입니다~
백만년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고 왔어여~
집안 행사겸~ 베프 은하랑 뎃뜨도 할겸~
일욜 하루종일 은하랑 아이쇼핑을 해 주었어여~
신사동~ 삼청동~ 명동~
그렇게 돌아다녔는데...고작 우리 손에 들린 건...
색색별로 산 스타킹 5족과 우리 얼굴에 어울리지 않을 듯한 털모자...
별 수확없이... 아픈 다리를 끌고 마지막으로 달려간 곳~
강남역 7번 출구로 나와서 한참을 직진!! 후 씨티극장을 지나~CGV지나~
신한 은행을 지나~ 쬐끔한 우리 은행 간판이 보일 때쯤에 그 골목으로 올라가~
미니스탑 편의점 위로 쫌 더 올라가서 왼쪽에 위치한 우리집 만두~
7번 출구에서 꽤 걷는 편이죠...
심은하가 길공부를 대충 해 와서 저의 엄청난 구박을 받으며...
전화로 물어물어 찾아갔더랬죠...
겨우겨우 찾아갔더니...
간판불은 꺼져있고 가게 사장님까지 마중을 나와있길래 의아해하고 있었는데...
일욜밤이라 쫌 일찍 마치려고 문 닫는 중이었는데...
가게 찾아오고 있다는 전화에 차마 오지말라고는 못하고...
퇴근하는 주방 이모들을 불러 전화로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들고 있었답니다...
완전 미안해서 은하랑 어쩔줄 몰라하며 자리에 앉았답니다...
오지 말라고 해도 되셨는데... 라고 하니... 가게 찾아오는 손님한테 어찌 그러냐며...
완전 챙겨주십니다...
부산에서 부산맛집기행 보고 왔다고 하니 사장님 깜놀하시네여~ ㅋㅋㅋ
냉만두국과 군만두를 시켰어여~
만두 좋아라하는 은하가 빠른 속도로 많이 먹어서 쪼끔 불쾌했지만...ㅋㅋㅋ
완전 맛나게 먹었습니다~
시원한 육수에 국수가 담겨져 있는것도 맘에 들었고~
맛있는 김치와 뜨끈뜨끈한 만두를 호~호~ 불며 먹으니 옛생각이 나더군여~
ㄴ ㅑ ㅎ ㅏ ㅎ ㅏ ㅎ ㅏ ㅎ ㅏ ~~
만두가 노리^^에게는 쵸큼 매운 편이었지만~
시원한 육수와 동치미국물과 함께 먹으니~ 환상궁합이었어여~
여름에는 냉만두국이~ 겨울에는 만두전골이 인기가 짱이래여~
가게 나올 때 은하가 집에 같이 살고 있는 사람한테 준다며...
찐만두를 포장했는데~ 그 사람이 먹어보고는 속이 알차다며~
순식간에 뚝딱 맛나게 해치우더랍니다~
담번에도 서울가면 꼭 들리고 싶은집이 되었어여~
첫댓글 맛있겠다.... 꿀꺽~~
맛 좋답니다~
언니~~ 만두먹으러 강남까지 가야 하나용 ㅎㅎㅎ
ㅇㅇ 당연하지!! ㅋㅋㅋ
이곳 사장님이 타업소 주인보다 정이 많은 분인 것으로 느꼈는데 역시 매사에 다정한 분으로 생각되는구먼.
정웅인 닮았어여~~ 사장님 완전 깜놀하시던데여~~ ㅋㅋㅋ
이집 냉만두 함 먹어봤시면...
담에 가면 포장 하나 해 올까여?? ㅋㅋㅋ 언니 헤어스탈 바뀐거 지금 알았다믄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