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뜰보리수가 빨갛게 익어가고 아주까리 꽃이 예쁘게 피어나는 싱그러운 6월이 흐르는 즈음,
고향마을 앞산에서 뻐꾸기 소리가 들려오고 들녁 지천엔 토끼풀이며 개망초가 그리움으로
가득 피어났겠지요.
그 중 개망초, 계란 모양이라 계란꽃으로도 불리고 흑인 노예들의 기구한 운명을 상징하는 꽃,
일제강점기에 들어와 나라를 망하게 한 꽃이라는 누명을 썼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그럼에도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이 소중한 꽃으로 꿋꿋하게 화해와 상생의 상징으로
우리와 함께 하는 꽃이지요. 가까이 있으면서 발견하지 못하는 우리네 행복같은 꽃일 거구요.
6월은 줄달음질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일상은 반복되며 세월은 흘러갑니다. 그 속에서
조금만 눈여겨보면 느끼고 즐길 것들이 끝이 없으니 살아있음이 얼마나 즐겁고 고마운 일인지요.
새로운 한 주도 그런 마음으로 함께 힘을 내면 참 좋겠습니다. 그러실거죠?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보리베기와 모내기가 마무리되는 망종지절, 또 하나의 여름이 삶을 본격적으로 파고듭니다.
정열의 계절이라지만 60에 맞는 느낌은 작은 여유와 견딤의 미학이 먼저 생각나구요.
여여히 뚜벅뚜벅 내딛는 삶의 발걸음속에 일상에 깨어있고 알아차리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변화많은 삶속에 심신의 건강 잘 챙겨나가시길 안부로 여쭙니다.
지난 월요일, 현충일엔 전쟁기념관에서 세종로국정포럼 위원장들과 이 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님들을 위한 추모 헌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역만리 타국땅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던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새삼 기억하는 시간도 가졌구요.
호국보훈의 달을 맞으며 진정 희생과 헌신의 삶의 가치를 가슴깊이 새겨봅니다.
지난 주까지 군포 수리산 상상마을에서 4060 신중년 Re_Born 학교, 인생2막 행복설계/라이프
디자인 과정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진정 소중한 삶은 무엇이며 가치있고 즐거운 삶을 위해 무엇을
해 나갈 것인지를 같이 고민하고 제안하였지요. 내가 원하는 삶, 힘있는 삶의 여행길에서 잘 쓰고
쓰이는 삶, 좋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라이프 디자인'에 공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행복디자이너도 기꺼이,즐겁게 그 길을 행해 정진해 나가겠다는 다짐도 했구요.
지난 한 주도 좋은 인연들과 즐겁게 함께 하는 시간이 이어졌구요. 화요일엔 앰디글로벌넷 이상발
대표와 협력미팅을, 금요일엔 K-드라마센터 이지수 대표와 인생연기행복학교를 위한 즐거운
미팅을 했구요. 잘 가꾸어 지속가능한 좋은 관계가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말에 고딩 친구들과 가평 유명산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진정 유명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유롭고 거침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는 작은 깨달음도 얻었구요. 가뭄이 계속되고 있지만 계곡에서 족욕을 하며 쉼의 시간을
가지니 삶의 자유와 평화가 살며시 밀려오고 있음이 참 좋았습니다.
너그럽고 열린 마음, 땀흘리고 공부하는 자세,
진실함과 사랑이 있는 소통으로 살아갑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가끔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다.
그러다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 멕 캐봇(미국 소설가)
2022. 6. 13
대한민국 행복디자이너 咸悅/德藏 김 재 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