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수요일
이른 아침 이든이가 계속 상태가 좋아지지 않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큰아들 혼자 밥 먹게 하는 것이 안스러워서 어제는 아침 금식을 하지 않고 함께 식사했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 준비를 하면서 오늘 아침 먹어도 될까요...? 여쭙는데 이든이 아프다는 연락이 와서 아..오늘은 오롯이 이든이를 위한 한끼 금식을 하라시는구나 했습니다..
아들 출근 준비하는 시간에 전도사님이 이든이와 조기 출국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 마음이 아파 기도했습니다.
기도 시키셨지요..
아직 감기 기운이 있는 이든이가 12시간 이동하며 선교지에 갔는데, 제대로 사역도 못하고 완쾌되지 않는 몸으로 또 장시간 되돌아와야 한다는 건...
주여!
정전도사님이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을지..
이든이가 아프니 마음이 아프고,
부모의 마음은 대신 아픈 것이 낫지요..
아픈 이든이를 호텔에 두고 사역 할 수도 없고..
주님 앞에 얼마나 간절한 기도의 시간이었을지..
오늘 아침에서야 연락을 받은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성령님이 이끄시는데로 일단 무릎을 꿇었습니다.
가장 어리고 연약한 어린아이를 힘들게한 사단마귀의 쪼잔함을 비웃었습니다..
그리고..
이든이를 위해 방어 기도를 더 많이 해 주지 못한 것을 회개 했습니다.
오늘은 수요기도회가 있는 날이라 수요기도회 마치고 기도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병원 예약이 되어 있는 전권사님, 유권사님, 오후에 예약되어 있는 조권사님, 점심식사 약속과 병원예약이 있는 변권사님, 피부과 다녀온 송집사님, 엄마 권사님 병원예약...
이른 아침 강남아산병원까지 다녀오신 전권사님과 엄마 병원 진료를 마친 저, 수요기도회를 한 최집사님, 피부과 치료 받고 온 송집사님 이렇게 4명이 주엽역에서 만나 점심식사를 하고 2시부터 기도회를 했습니다.
첫번째 기도는 이든이와 병약한 박집사님을 위한 기도..
두번째 기도는 선천선 기형 심장판막증으로 아침 진료 다녀온 전권사님과 병약한 분들 위한 기도..
그렇게 한 분 한 분을 주님 앞에 올려 드렸습니다.
초등1학년들에게 특별수업을 하는 정권사님, 안권사님, 세명의 청년들..
축구교실을 하고 오후에 축구 경기를 하는 팀원들..
주의 성령께서 기도에 힘을 주시어 기도 드렸습니다.
기도의 열매를 보게 하소서!
주님이 원하시는 기도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주님의 뜻에 순복하는 기도자들 되게 하소서.
주님 영광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