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주사랑 회원 여러분!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전 어제 20세기의 마지막에 외박을 했답니다.(?)
무슨 얘기냥 전 이천년의 해맞이를 위해 월도를 해서
충청북도 충주시로 갔답니다. 그곳의 각기우동집에서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우동을 씹고 있었습니다.
같이간 일행중 한분이 그곳에서 삼년째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한해를 시작한 우연을 주인께 말씀드렸죠.
여류시인이신 그곳 사장님께서 저희에게 우동을 공짜로
대접해주시고 그곳에 불후의 명작인 저의 글을 남길수 있도
록 배려해 주셨답니다. 나중에 충주 가실일 있으시면
연수동 각기우동 집에서 저의 글을 한번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산정상에서 따뜻한 커피한잔을 앞에두고
곧 떠오를 새천년의 붉은해를 야그하고 그리고 새벽 4시에
노래방에 가서 목청껏 노래를 불렀답니다.(목맛이가다)
오전 7시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충주호 주변 중앙탑이
있는 곳에 도착해서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에 옷을 홀랑
태울번 했습니다. 풍선에 소망을 적어서 하늘높이
띄웠답니다. 무슨 소원인지는 며느리도 모르구요. 후후
자욱한 안개때문에 해를 보지는 못했지만 마음속에
희망의 붉은해를 품으며 새해를 맞는 감회에 젖었답니다.
큰북을 젖먹는 힘까지 몰아 둥둥둥 울리고 나니까
정말 21세기가 시작 되는구나 하는 느낌이 왔답니다.
덕분에 잠한숨 못자고 지금은 비몽사몽간이랍니다.
참 저 북치고 난후 뒷사람칠때 북채가 두동강이가 난거 있죠
제 다음이라 무지 억울했답니다.~~ 쩝
혹 원주에서 해맞이 행사에 참가하신 분있으시면
글 올려주세요. 원주도 행사가 많았다고 그러던데.
사랑회원 여러분 끝으로 다시한번 희망의 새천년
맞이하시길 바라며 우리 살기좋은 원주의 자랑스런 시민
으로서 더욱더 원주사랑 합시다. 글구 원주사랑도 더욱
살가운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