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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UAE, 항공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제조업 성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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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12-02 | 국가 | 아랍에미리트 | 작성자 | 송지은(두바이무역관) | ||||||
UAE, 항공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제조업 성장 - UAE 정부, 우주항공 기술산업 개발을 위해 약 200억 디르함을 투자-
□ UAE의 항공산업 육성정책
○ UAE는 MENA 지역의 항공산업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국가로, 정부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항공 관련 기술(항공기와 부품 생산)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며 관련 산업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UAE는 오일 &가스에 의존하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내수산업을 키우고자 산업을 다각화하는 ‘UAE 2021’이라는 장기 비전을 발표했으며, 이 비전 안에 항공산업 육성계획이 포함돼 있음.
○ 현재 UAE 정부는 우주항공 기술산업의 개발을 위해 약 200억 디르함(54억 달러)을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투자할 것이라 발표했음. - 2014년 국가의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우주청(Space Agency)을 설립했으며, 이 기관은 UAE의 우주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개발·육성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음. - 아울러 UAE 우주청은 자체 기술력과 전문 연구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기술협력을 위해 2015년 프랑스 기관(National Centre of Space Studies of France), 영국 우주청(UK space Agency)과 파트너십을 체결함.
□ UAE 항공기 및 부품 제조분야 투자 활발
○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인 Airbus에 따르면, 향후 20년간 중동지역으로부터 약 2460대의 항공기 수요가 있을 것이며 그 가치는 약 5900억 달러가 될 전망 - 중동지역의 대표 항공사인 에미레이츠, 에티하드, 카타르 항공은 중동의 지리 및 산유국이라는 이점을 통해 가파른 성장을 보이며 이 같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UAE의 항공 제조업은 산업다각화에 투자를 하는 아부다비 국영 투자회사인 무바달라 개발공사(Mubadala Development Company)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기관은 항공부품 제조업체인 Strata Manufacturing PJSC를 설립했음. - Strata Manufacturing PJSC는 알아인 지역에 제품 생산단지를 조성했으며, 보잉, 에이버스, Alenia Aermacchi 및 FACC AG, SABCA 등 tier-one suppliers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항공기 부품 제조 및 공급하고 있음. - 최근 Strata사는 아부다비에서 열렸던 World Economic Forum의 Summit on Global Agenda 행사에서 1~5억 달러를 투자해 알아인에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항공부품들이 대형화되고 고기술화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임. - 아울러 남유럽시장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북아프리카 지역에 제조시설을 갖출 계획도 발표했음.
○ 아울러 두바이 정부는 주요 항공기 제조사인 Boeing, Airbus, Rolls-Royece, General Electric 등 제조공장과 주요 항공기 및 부품 제조업체를 Dubai South의 항공구역(Aviation District)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힘. - 이를 위해 두바이 정부는 항공구역의 사회기반 시설 및 부지 확보로 2년간 12억 디르함을 투자했으며, 향후 5억 디르함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함.
□ 두바이 에어쇼 2015에서 이슈가 된 트렌드
○ 2015년 11월 8~12일에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는 60개국에서 1100개사가 참가해 중동지역의 항공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음. 두바이 에어쇼는 MENA 지역의 최대 항공 박람회로 자리잡았으며, 항공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음.
자료원: Gulf News
○ 두바이 에어쇼에 따르면, 중동의 항공산업은 신산업으로 각광받으며 정부기관과 현지 기업은 적극적으로 산업 육성 및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글로벌 기업들은 중동지역의 항공산업에 이목을 집중하고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두바이 에어쇼 2015에서 이슈화된 산업과 기술
자료원: 두바이 에어쇼 홈페이지
□ 시사점
○ UAE는 오일 &가스 기반의 경제구조를 가진 산유국으로, 아직까지 알루미늄 같은 일부 제조업을 제외하고 제조업 발달이 미미한 수준. 특히 항공우주산업 같은 하이테크 산업 관련 과학기술과 전문가가 부족한 것이 현실임.
○ 하지만 UAE는 2020년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우주 및 항공산업에 대한 정부의 비전을 제시하며 항공산업을 UAE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인식함. 아울러 항공산업 성장에서의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해외 기업의 기술이전 및 외국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 등을 환영함.
○ 현재 정부투자기관인 무바달라를 중심으로 항공기 및 항공기 부품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한 UAE 항공사인 에미레이츠, 에티하드 항공의 가파른 성장과 인근국의 불안한 정세로 인해 관광/방산 쪽에서 항공기 및 부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UAE 항공산업 시장에 오래 전에 진출한 미국 기업과의 경쟁, UAE 제조업체들의 미국·유럽 파트너와의 협력관계로 인해 우리 기업이 진출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다소 높다는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정책으로 미래의 수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기업은 UAE 진출을 고려해볼 만함.
자료원: 두바이에어쇼 공식 홈페이지, 걸프뉴스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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