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 선(繕)자는 의부(義符)로 가는 실 사(糸,糹)자에 성부(聲符)로 착할 선(善)자를 했습니다. 착할 선(善)자는 양 양(羊)자에 입 구(口)자를 했습니다. 양 양(羊)자는 희생 양을 뜻하는 글자입니다. 신에게 제물로 바치는 짐승이 동서양(東西洋)이 주로 양(羊)이었습니다. 양을 제사에 제물로 바친 것은 구하기가 쉽고, 크기도 그리 크지 않으며, 짐승이 순해서 제물로 바치기에도 좋았을 것입니다. 착할 선(善)자에 입 구(口)를 한 것은 생명의 표시를 한 것입니다. 입을 통해서 생명 유지가 되고, 입을 통해서 삶이 영위됩니다. 입은 살아 있는 표시입니다. 착할 선(善)자는 희생 제물을 표시하면서 입 구(口)자를 더해서 생명을 강조한 것은 생명이 가장 귀한 것이기에 그 귀한 것을 제물로 바친다는 막중한 뜻이 있습니다. 선옥(繕屋) 영선(營繕) 수선(修繕) 선사(繕寫) 선공(繕工) 장선(障繕) 선재(繕裁)
돌 선(旋)자는 의부(義符)로 모 방(方)자에 성부(聲符)로 ‘𠂉’자 아래에 발 소(疋)자를 했습니다. 옥 선(琁), 소라 선(蜁)자는 ‘𠂉’자 아래에 발 소(疋)자를 한 글자가 들어 있어서 ‘선’으로 읽습니다. 선전(旋轉) 선광(旋光) 선회(旋回) 선풍(旋風) 선율(旋律) 알선(斡旋) 주선(周旋)
봉선 선(禪)자는 의부(義符)로 보일 시(示,礻)자에 성부(聲符)로 홑 단(單)자를 했습니다. 홑 단(單)자는 혼자 끄는 간단한 수레를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백리목 선(樿), 매미 선(蟬), 고울 선(嬋), 제터 선(墠)자들은 홑 단(單)자가 들어 있어서 ‘선’으로 읽습니다. 참선(參禪)이라고 하면 절에서 마음을 수양하는 한 가지 방식을 뜻합니다. 선방(禪房) 참선(參禪) 좌선(坐禪) 봉선(封禪) 선종(禪宗) 수선(修禪) 선정(禪靜)
베풀 선(宣)자는 의부(義符)로 집 면(宀)자 아래에 성부(聲符)로 베풀 선(亘)자를 했습니다. 베풀 선(亘)자는 한 일(一)자 아래에 아침 단(旦)자를 했습니다. 아침이 되어 해가 비치면 사람들은 일을 하기 시작하고, 식물들은 광합성을 시작하고 동물들은 활동을 시작합니다. 베푼다는 뜻이 바로 이렇게 모두 삶을 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선전(宣傳) 선언(宣言) 선실(宣室) 선진(宣鎭) 선고(宣告) 선서(宣誓) 선양(宣揚)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