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0.(목)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국민의힘 대선주자 안철수·오세훈·유승민·한동훈(탄핵찬성파)·김기현·김문수·나경원·원희룡·윤상현·이철우·홍준표(탄핵반대파)등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3월 중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바쁘게 수면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음.
탄핵찬성파는 “플랜A(인용)보다는 플랜B(인용)를 고민해야 한다”며 조기 대선에 대비한 행보를 가동 중이며, 반면에 반핵반대파는 尹 탄핵 인용을 전제하는 조기 대선 언급은 삼가하면서 조심스럽게 활동 폭을 넓이는 모양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도층 겨냥 우클릭 정책 행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19일 “민주당은 진보 정당이 아니다”며 ‘중도 부수’정당 선언하며 ‘중도 공략’에 승부수를 띄운 가운데 黨 안팎에서 정체성 논란이 가열.
非明系는 “정체성을 혼자 규정하는 것은 월권이다. 비민주적이고 몰역사적”이라고 비판했고, 일각에서는 李가 대선 승리해 정권 창출하더라도 논쟁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옴.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野5黨(개혁신당 빠짐)은 19일 △내란 종식 완수 △민주헌정질서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실현을 목표로 한 '내란 종식 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출범시키며 尹 탄핵 선고·與圈 향한 공세수위를 한층 높임.
野5黨은 "내란특검, 명태균 특검 등을 통해 12·3 내란사태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겠다.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어 극우내란 세력의 잔뿌리까지 찾아 죄를 묻겠다"면서 “정치개혁, 사회개혁, 권력기관 개혁 등 각 분야별 분과를 구성해 구체적 개혁과제를 도출하겠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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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典 국민의힘 대표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정치 비전을 담아낸 '대선 출사표'를 제시한 책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가 19일 예약 판매를 시작.
韓은 저자 소개에 '21년 검사' 이력은 거론하지 않아 비상계엄선포로 형사 재판과 헌재의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尹과 같은 '검사 출신'이라는 점에 거부감을 느낄 시선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나경원 의원이 주최한 <노동개혁 대토론회> 기조에서 “박근혜 탄핵은 잘못됐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은 가장 진보적인 대통령이었다”고 했고, 尹이 비상계엄 선포가 부정선거론 때문이라는데 대해 “정당한 의문”이라고 옹호.
金의 국회 방문에 권영세(비대위원장)권성동(원내대표)등 지도부 포함 108명 의원 중 절반이 넘는 58명이 참석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12일 개헌 토론회(48명)때보다 더 많은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남.
[탄핵(彈劾)]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9부 능선을 넘어 10일 증인신문 끝으로 사실관계 확정 마무리하고, 이달 중 변론을 종결한 뒤 3월 중순 선고할 것으로 전망.
사실상 마지막 변론이 될 10일 10차 변론에 한덕수(국무총리)·홍장원(국정원 前 1차장)·조지호(경찰청장)등이 증인 출석할 예정으로, 尹의 비상계엄 절차적 하자·국회의원 체포 지시 여부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
▶헌법재판소는 19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변론을 90분 만에 마무리한 뒤 “선고기일은 평의를 거쳐 정하겠다”고 밝혀 尹탄핵심판 선고보다 빠른 3월 초 선고를 밝힘.
헌재가 韓의 탄핵심판을 기각 결정해 복귀할 경우 尹 탄핵소추 이후 세 번째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한덕수→최상목→한덕수)가 될 것으로 에상.
[정부]
▶정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통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 건설경기에 숨통을 터주는 차원에서 악성 미분양(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호를 직접 매입울 추진.
올해 SOC예산 17조9000억원의 70%인 12조5000억원을 상반기 집행하고, 부산과 대전, 안산을 '철도 지하화 조기 사업지'로 선정하고 4조3000억원을 쏟아부어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
[경제]
▶포스코홀딩스가 회장의 3연임에 필요한 주주총회 가결 정족수를 2분의 1에서 3분의 2로 늘리기로 결정.
3연임에 도전할 경우 일어날 수 있는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주주 지지 기반을 강화해 지배구조 안정화를 꾀하려는 조치로 보임.
▶삼성이 그룹 전반을 둘러싸고 확산 중인 복합 위기 경고를 타개하기 위한 9년 만에 국내외 전체 임원 2000명을 대상으로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특별 세미나를 실시.
이번 세미나는 삼성을 둘러싸고 전방위적인 위기가 우려되는 가운데 임원의 역할과 각오를 다지며 위기 극복을 결의하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짐.
▶LG이노텍이 신제품인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듈을 앞세워 기존 전장(자동차 전자·전기장치)부품사업을 차량용 반도체 분야로 확대해 반도체용 부품 사업을 2030년까지 연 매출 3조원 이상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19일 밝힘.
현재 매출 80% 이상이 카메라 모듈 등 광학 사업에 치우쳤는데, 반도체용 부품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사업 다각화에 나서겠다는 포부임.
▶故 구자홍 LS그 회장 長男 구본웅이 공동창업한 투자그룹 스톡팜로드(Stock Farm Road·SFR)가 350억 달러(50조원0을 투자해 전남에 세계 최대 3기가와트(GW) 규모의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
구는 실리콘벨리에서 벤처캐피털 포메이션8(Formation8)을 공동설립하여 아시아 시장과 실리콘벨리를 연결하는 사업을 해오다, 요르단에 기반을 둔 BADR인베스트먼트 CEO 아민 바드 로엘딘과 스톡팜로드를 공동창업함.
▶코스피가 19일 미국에서 불어온 기술주 훈풍과 함께 K칩스법 통과 기대감의 호재가 겹치면서 반도체주가 상승하며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전 거래일 대비 1.7% 오른 2,671.52로 마감.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05% 오른 21만 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한미반도체 역시 8.74% 오른 10만 7천 원에 거래를 마감.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뱅가드가 운용하는 S&P 500 ETF(티커명 VOO)의 자산이 스테이트스트리트의 SPDR S&P 500 ETF(SPY)를 넘어섬.
두 ETF 모두 미국 S&P 500 지수를 추종하지만, VOO의 낮은 수수료가 투자 유입을 이끌며 순위 변화를 불러왔다는 평가임.
▶일본은행에서 금리 정책을 다루는 다카타 하지메 심의위원이 19일 센다이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경제) 전망이 실현돼 가면 기어 변속을 진행할 국면”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
일본은행은 작년 3월,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올해 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 바 있음
▶서울보증보험은 1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적과 관계없이 최소 보장 금액인 연 2천억 원을 배당한다는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핵심 차별점으로 내세움.
1969년 대한보증보험 설립 후, 1998년 한국보증보험과의 합병을 거쳐 탄생한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전업 종합 보증보험회사임.
[사회]
▶’박정희 저격’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의 ‘10·26 사건’에 대한 재판이 金의 사형집행 45년 만에 법원이 다시 재판을 재개.
金은 1979. 10. 26. 궁정동 안가에서 朴과 차지철 당시 경호실장을 살해한 이튿날 보안사령부에 체포 됐고, 한 달 만인 11. 26. 군법회의에 기소되어 재판 개시 16일 만에 내란목적 살인·내란수괴 미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 했지만 항소심은 6일 만에 종결. 대법원 역시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며 1980.5.24. 교수형에 처해짐.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中國 기업에 반도체 국가핵심기술을 넘겨 수조 원의 손해를 끼친 삼성전자 전직 부장 김모(57)씨가 1심에서 징역 7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金은 2016. 삼성전자에서 中國 D램 생산업체 창신메모리(CXMT)로 이직 당시 18나노 D램 반도체 공정 정보 등 국가핵심기술을 유출했고, 2022. 中國 자본 투자 받아 中國에 반도체 장비업체 ‘신카이’를 설립해 국내 각 공정 분야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각자 회사에서 핵심 기술을 유출하도록 지시함,
▶경찰청이 경정 이하 승진 인사를 시작으로 정기 인사를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경찰의 별'로 꼽히는 고위 간부급(경무관·총경급) 인사에도 관심이 쏠림.
경찰 내부에선 한없이 연기됐던 인사 소식을 반기는 목소리와 함께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본부장)의 12·3 불법계엄 수사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옴.
▶이철(59) 前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최경환 前 경제부총리의 바이오기업 신라젠 전환사채(CB) 투자 의혹을 MBC에 허위 제보한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음.
MBC는 2020년 4월 신라젠 대주주인 李와 2차례 서면 인터뷰 통해 崔가 기획재정부 장관 재직하던 2014년 신라젠 전환사채에 5억 원을 투자하고, 주변인들 명의로 60억 원을 투자 했다는 李의 말을 인용해 보도함.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핵심 인물인 김모씨가 검찰에서 한 차례 참고인 조사만 받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부실 수사 의혹이 지적.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吳위해 정치브로커 명태균이 사실상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에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대신 보낸 의혹을 받고 있는 金은 明이 ‘吳가 明 상대 고소·고발한 것을 明측에서 취하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힘.
▶경기지역 기초의회 의원들과 지방공무원이 직위를 이용한 비위 행위로 비판이 쏱아짐.
국가권익위는 성남시의회에 2022년 7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시의회 법인카드로 수십만원을 결제한 국민의힘 소속 A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청했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B의원도 의원단체 회장 맡으면서 자녀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의회 공용카드를 사용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10일 경찰에 고발됨.
[연예/스포츠]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정국이 빌비도 차트에서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음.
지민의 솔로 2집 ‘뮤즈’가 미국 빌보드 차트(2월 22일 자)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32위, 타이틀곡 ‘후’는 메인 송차트 ‘핫 100’ 40위를 기록,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은 ‘글로벌(미국 제외)’ 81위, ‘글로벌 200’ 122위를 차지,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는 ‘월드 앨범’에 140주 째 이름을 올림.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56)과 서튼 포스터(49)가 열애 사실을 공개.
2022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뮤직맨' 리바이벌에 출연하면서 로맨틱한 관계로 발전해 2024년 10월 말 처음 열애를 시작함.
[국제]
▶트럼프 美國 대통령이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 미국·러시아 간 고위급 회담에 대해 “매우 잘 진행됐다”며 이번 달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을 시사.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미국과 러시아 간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탄 데 이어 대립했던 양측 관계를 사실상 ‘리셋’하는 행보로 풀이. 반면 미국이 노골적인 러시아 편들기에 나서면서 대서양 동맹의 균열은 한층 커지고 있음.
▶전쟁으로 폐허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美國이 소유해 휴양지 개발하겠다는 트럼프 美國 대통령의 ‘재건 구상’에 맞서 아랍권 국가들이 3년간 200억달러(약 29조원)를 투입해 자체 재건 계획하는 방안이 논의 중임.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4일 정상회담 후 가자지구 주민의 이집트와 요르단으로 강제 이주, 가자지구 휴양지 개발 구상을 발표하자 아랍권이 일제히 반발함.
▶‘가상통화 예찬론자’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밈코인(유행·유머 등에 기반해 만들어진 가상통화) 사기 스캔들 파장이 확산.
밀레이 대통령은 사기 의혹을 부인했지만, 문제가 된 가상통화 ‘리브라’를 만든 창립자가 밀레이와 그의 여동생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실 총무장관직에게 밈코인 관련 청탁한 문자메시지 내용이 공개 되면서 사기 의혹이 확산.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3도, 강릉 4도, 청주 2도, 대전 1도, 전주 3도, 광주 3도, 대구 5도, 부산 6도, 제주 5도로 예보.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 떨어져 춥겠으며, 나 충남 서해안과 전라, 제주는 가끔 구름이 많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