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15일 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푸른하늘]

2021년 11월15일 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아름다운 퇴사?

퇴사를 결정하기 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하는 3가지 질문.

“내게 맞는 조직에서 일하고 있는가?”

“내게 맞는 직위에서 일하고 있는가?”

“내가 앞으로 원하는 경력에 적합한 위치에서 일하고 있는가?”

만약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아니요”라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야 할 때다.

하지만 무턱대고
사표부터 던지는 것은 곤란하다.
먼저 스스로의 상황을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
그리고 퇴사를 하기 전 이직할 곳을 정하고 사직서를 내는것이 좋다. 

그후 만약 퇴사 결정을 내렸다면 직장 내 누구에게 가장 먼저 털어놔야 할까.
정답은 ‘직속 상사’다. 
동료는 비밀유지가 힘들고
상사의 경우 나의 퇴사를 다른곳을 통해 들으면 기분이 상할것이다
또한 나에 대한 평가를 퍼뜨릴수 있는 위치이므로 상사와의 관계는 괜챦게 유지하는게 좋다

마지막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최적의 타이밍은 최소 2주 전이다. 갑작스러운 업무 공백으로 관리자와 동료가 궁지에 빠지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아름답게 헤어지기가 그리 쉽나
참 어려운 숙제다.


2.
네덜란드 대형 수퍼마켓 체인 ‘점보(Jumbo)’의 특이한 계산대가 고령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네덜란드어로 잡담 계산대(Klets Kassa)란 팻말이 걸린 이곳엔 계산원이 물건 계산은 뒷전이고 손님과 수다를 떠느라 바쁘다. 여기에 줄 선 손님은 대부분 나이가 지긋한 고령자들이다.

“허리 아프시다더니 이제 괜찮으냐” 같은 간단한 안부부터
“암스테르담에 간 따님은 잘
사느냐”처럼 어지간히 친한 사이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개인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다. 계산대 앞에는 “바쁘신 분은 옆 계산대로 가세요”라는 안내문도 걸렸다.

이 계산대의 목적은 독거 노인 등 고독한 사람들의 말벗이 되어 주는 것이다. 2019년 7월 브라반트주(州)의 소도시 블라이멘에 처음 등장, 2년여간의 시범 운영 후 내부적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자 지난달부터 네덜란드 전국 200여 매장에 확대 설치 중이다.

계산원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은 고작 2~3분이다. 하지만 이 짧은 대화도 사회로부터 고립돼 외로운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점보 수퍼마켓은 “계산원과 이야기를 나누려고 일부러 하루 3~4회씩 수퍼마켓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고 밝혔다.
“대화 중에 노인들의 건강 악화나 가정 내 다양한 문제, 심지어 극단적 선택 상황에 몰린 경우도 발견해 지역 병원이나 사회복지 센터에 연결, 해결한 사례도 있다”고 했다.

이 코너엔 인생 경험이 많거나 눈치가 빠른 전담 직원이 배치된다. 손님들이 같은 직원을 계속 만나야 이야기가 자연스레 이어지고, 개인사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추가 비용은 회사가
사회 공헌 차원에서 감수한다. 네덜란드 보건복지부도 이런 순기능을 눈여겨보고 협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초(超)고령화, 낮은 결혼·출산율, 인터넷의 발달로 홀로 고립된 사람들이 급증하는 와중에, 그나마 사람과 마주할 때가 장을 보러 나갈 때라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3.
군인들의 하루 밥값은 얼마일까?

군식단 예산은 지난 7월부터
장병당 하루 1만원이다
즉 한끼당 3333원꼴이다.

한끼에 3천원이면 좀 작은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분들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다
국내 직장인들이 점심값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6805원. 그러나 시중 식당 음식값에는 인건비와 임대료가 반영되는 데 비해 군 식단 예산은 순수 식재료비다.
취사병과 부대 식당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순수 식재료비 3300원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
민간으로 따지면 6600원 짜리 밥이다.

이달초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을 빚은 군급식 사진(왼쪽)과, 시중 대기업 계열 급식업체에서 같은 예산인 '재료비 3300원'으로 만든 식단이다

• 

왜 이런일이 생기는 걸까?

이런 현상을 이해하려면 군납식재료의 공급 상황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군은 지난 1970년 1월 농·수·축협과
‘군 급식 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는데
이 협정에 의거 지난 50년간 장병 급식에 쓸 대부분의 농·수·축산물을 지역 농·수협을 통해 납품 받았다.
이 협정의 1조(목적) 항목에 따라 군은 급식에 필요한 농·수·축산물을 농협(수협과 통합)과 축협에서 계획생산 형식으로 조달받아왔으며 납품 방식은 협정의 3조에 따른 수의계약이었다.
이런 방식은 ‘공급자 위주’의 납품이 될수 밖에 없다.
즉 군 식단은 군부대와 수의 계약을 맺은 인근 지역 업체가 공급하는 종류, 양, 일시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다.
메뉴를 정하고 재료를 주문하는 게 아니라, 재료에 맞춰 메뉴를 짜는 식으로 민간과는 순서가 정반대다. 거기다 식재료 등에 이상이 생겨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점도 문제다. 
군 규정에 따르면 평가 100점 만점에 95점을 넘겨야 군 납품을
할 수 있는데 이물질 검출에 따른 감점은 0.1~0.2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현재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전 군 합계 음식물쓰레기 처리량은 2015년 5만8644톤에서 
2019년 10만5168톤에 이른다. 같은 기간 위탁처리 비용은 
42억4000만원에서 
141억7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즉 먹지않고 버리는 음식이 점점 늘어난다는뜻이다.

현재 군은 2025년부터 군 급식 조달을 경쟁계약 방식으로 바뀌는 것을 골자로 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한 상태이며
기존 군납을 해오던 전국 군납농협협의회는 거센 항의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공급자 선정기준은?
戰時에도 공급 가능한 공급처를 정하는게 맞지않을까?


4.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방송인 이혜성(30)씨가 수능 준비팁.

‘귀마개’를 준비하자
쉬는 시간에 끼기 위해서다.
그녀는 수능 당일 다음 영역에만 집중하기 위해서 귀마개를 끼고
쉬는 시간 20분을 버텼다고 한다.

롱패딩 보다 얇은 옷 여러 겹을 입는것이 좋다.
롱패딩이 생각보다 사각사각 소리도 많이 나고 어깨가 끼일 수 있다. 무엇보다 너무 따뜻해서 졸릴 수 있다. 두꺼운 롱패딩 보다는 얇은 옷을 많이 껴 입고 가서 더우면 그때그때마다 하나씩 벗는것이 낫다.

점심 식사 메뉴로는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을 챙겨가고 간식은 초콜릿과 간단한 과일이 좋다. 또 청심환은 전에 먹어본 적 없다면 절대 먹어선 안된다.


난 이제 수능에 관심 안가져도 되는데 이 오지랖을 어찌할꼬


5.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 갓바위에서 수험생의 합격과 가족의 건강 등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절하고 있다.

• 

이곳은 ‘정성을 다해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속설 때문에 수능 기도처로 유명하다.


한 가지 소원을 자식을 위해 쓰는게 바로 부모다...



6.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는?

•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가 꼽힌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은행나무는 수령 800년이 넘고 높이 32m, 둘레는 16m에 달한다. 


그 긴세월 어찌 살았을까....
가득 쌓인 은행잎이 나무의 눈물같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마르크 샤갈

'삶(La Vie)'.

• 

프랑스 국보인 이 작품은
현재 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회인 해외 교류전
'모던 라이프' 전시회에 전시중이다.


8.
[詩가 있는 오늘]

가을밤

조용미

• 

마늘과 꿀을 유리병 속에 넣어 가두어두었다

두 해가 지나도록 깜빡 잊었다
한 숟가락 뜨니 마늘도 꿀도 아니다 마늘이고 꿀이다

당신도 저렇게 오래 내 속에 갇혀 있었으니 형과 질이 변했겠다

마늘에 연緣하고 꿀에 연하고 시간에 연하고 동그란 유리병에 둘러싸여 마늘꿀절임이 된 것처럼

내 속의 당신은 참 당신이 아닐 것이다 변해버린 맛이 묘하다

또 한 숟가락 나의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 줄 마늘꿀절임 같은 당신을,

가을밤은 맑고 깊어서 방 안에
연못 물 얇아지는 소리가
다 들어앉는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 

오랜 세월 한 곳을 지켜온 은행나무처럼 꿋꿋한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