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허상'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나는 '휴먼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2000년도 이전에 아메리카 드림의 꿈을 나타내기도 한다는 비평가들의 비평도 있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에게 격동기에 살아남은 덜(?!) 성숙된 한사람이 미국을 통한 세상 이야기가 결코 거칠기만 한 게 아니라 따뜻한 이야기도 있음을 알려준다.
포레스트 검프는 말했다.
(오래 적어 둔 메모장에서 발견~)
"인생엔 정해진 운명이 있는 걸까?
아니면 바람에 이리저리 실려가는 걸까?
난 아마도 둘다 아닐까 생각해"
포레스트 검프는 IQ는 정상보다 부족하지만 대신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이 가득하다.
그 마음은 '어머니'와 어릴적 친구 '제니'의 격려에서 시작되어 나타난다.
그의 어머니는 "인생은 쵸코렛 상자와 같은 거야. 네가 무엇을 고를지 아무도 모른단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또한, 어릴적 부터 친구인 '제니'는 포레스트가 아이들에게 놀림받고 돌맹이에 맞자 이렇게 외친다.
"뛰어, 포레스트!"
이 말은 단순하다... 아니 단순하지 않다.
다리를 걸룩거려 보조장치를 달고 다녔던 그에게는 좋은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의 말을 믿고 처음으로 달렸다.
그리고 평생 거치장스럽고 자신의 꿈을 가로막던 그 보조장치를 떼어버리는 기적을 만들어 낸다.
그는 정해진 운명도 아닌, 이리저리 바람에 실려가지도 않고 개척하고 만들어 갔다.
(나의 달리기도 이때 시작된 거 같다.)
그는 순수한 생각(우리는 그것을 모자람이라고 치부한다)과 행동(마치 바보스러움)이 놀라운 기적으로 변화를 이끌었다.
그 이후 갖은 어렵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그는 환경적 위험을 이겨내어 인생과 역사의 조연에서 주연으로 기적이라는 놀라운 일들이 연속으로 만들었다.
내가 이 글을 쓰며 가정법이나 비유법이 아닌 직유법을 쓴다.
그 이유는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들이지만 역사와 함께 엮어 낸 작가와 감독의 놀라운 능력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영화는 무엇인가?'를 당연한 긍적적 해답으로 가르쳐 준다.
다만 안타까움은 2000년 이후에도 이 영화가 나타냈던 시대의 경험으로 더 성장된 게 아니고 반복되기 때문이다.
과학이 발달되고 더 똑똑하고 편하고 좋은 세상이 되었지만 전쟁도 계속되고 빈부어 격차는 더 커지고 사회적 편견과 차별은 계속 이어졌다.
난 제니가 포레스트에게 한 말을 나도 내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아니, 늦었지만 소리쳐 외치고 싶다!
"친구야,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지금부터 00~!"
<덧붙이는 글>
나중에 우연히 발견된 글에서 포레스트 엄마가 말한 격려의 말을 그 이전의 소설에서 찾아 놀랬다.
◇무라카미 하루키(1987년)
<소설:노르웨이의 숲> 내용 중에서,
"인생은 초콜릿 상자라고 생각하면 돼. 초콜릿 상자에는 여러가지 초콜릿이 가득 들어있고, 거기엔 좋아하는 것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게 있잖아?
그래서 먼저 좋아하는 걸 자꾸 먹어버리면, 그 다음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만 남게 되거든,
난 괴로운 일이 생길 때면 언제나 그렇게 생각해.
"지금 이걸 겪어두면 나중에 편해진다고, 인생은 초콜릿 상자라고..."
ㅎㅎㅎ, ☺️
◇달려라 달려~
◇드디어 깨달음을 얻으려고? 아니면 그냥 세상을 향해 달리는 포레스트~
◇세상 끝까지 그냥 달리는 포레스트
◇케네디 대통령과도 만남~(합성)
◇잠시나마 '제니'와 아들과 함께 행복한 시절...
결국 '제니'는 격동기 시절에 히피생활과 전쟁반대에 앞장 설 때 얻은 '에이즈'에 걸려...
첫댓글 내가 보지못한 영화라~~
뭐라 할말이 없지만
친구가 여러번 봣다고 하니
좋고 기역에 남는 영화인가봐유~~?
감동 그 자체인 영화야~
인생 띵작! 👍
20여년전에 본 감동의 명화인데여.. 요즘도 다시봐도 큰감동이 밀려올거에여..
꼭보세여..꼭꼭..🔉😀🐕😎
뛰어 진수야!
난 천천히 걸을래~~~
영화얘기했더니 여기영화감상평이있네요 이영화 나도여러번 봤는데마음이 좋아지는 띵작이에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