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왔었져......
날씨도 흐렸었고......
그래도 주말엔 정말 화창해서 놀기에 딱 좋았구여.....
그래서 그런지 이번 연휴 기간중에는 참 재밌게....놀기도 했고.....
일도 열심히 했고.......바쁜 주말이었네여....
흐린날씨에 비가 오고 있는 농장에 저수지입니다....
그 다음날 맑은 날씨에.....
빗물을 머금고 있는 노란 붓꽃....
청초하단 표현을 여기다 쓰는건가여?
그 옆에 있는 보라색 붓꽃.....
제가 젤 좋아하는 색이라 더욱 더 애정이...ㅋㅋㅋ
누가 그러덴데여.....
제가 B형 남자에다가 곱슬머리고......그리고 보라색을 좋아한다니깐...
그 남자는 볼 장 다 본거라고....ㅋㅋㅋ
이런 사진 찍을때는 정말 조심조심 ... 긴장하면서 찍게 되져....
제가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이 다치지나 않을까 하면서....
비온 다음날 아침에나 볼수 있는 신기함....
근데 이게 이름이 뭐져?
사진 찍으면서도 모르겠네여.....ㅋㅋㅋ 알려주세여....
이 꽃은 실제로는 대게 작은꽃이예여....
제 엄지 손가락만한건데.. 확대해서 .. 이렇게 크게....
아침에 사료가 도착했네여.....
한달에 한번씩 애들 밥 들어오는 날이라.....
송아지 사료.........염소 사료.............강아지 사료.........닭 사료.......ㅎㅎㅎ
나는야..........낭만 고양이......ㅋㅋㅋㅋ
두 푸대는 가볍게 번쩍번쩍......
이정도는 기본 아닙니까? 뼈만 남아도 힘은 아싸....ㅋㅋㅋ
이런 아니 형이 힘이 더 쎄자나?
두포는 기본인가 본데여....ㅋㅋㅋ
차곡차곡 일에 끝이 보이네여....
볏짚하고......사료하고......축사에 차곡차곡....한달동안은 든든하게....ㅎㅎㅎ
그 밑에는 아리 애기들이 흙바닥에서 놀고 있는데여.....
ㅋㅋㅋ 엄마 재 흙머거......이 아이디가 한참 유행했었는데......ㅋㅋㅋ
9마리 애들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서....
든든하져......
점심먹으로 저수지 집으로 내려가던 중.....
아카시아 꽃이 활짝.......그래서 꿀 따 먹을려고......한송이를.....
근데 저 오동통한 손은 누구게여......ㅎㅎㅎㅎ 나비같다구여?
ㅎㅎㅎㅎㅎㅎㅎ 빙고....ㅎㅎㅎㅎㅎㅎ
아직은 무거워서 잘 날지 못하는 나비라니까여......ㅋㅋㅋㅋ
농장 입구에 새로 만들어준 닭장에 잠깐 들리고....
햇살에 얼굴 탈까봐.....온몸에 칭칭...ㅎㅎㅎㅎ
계란을 좋아한다져? 아마도 농장에 오면 젤 조아라 하는게 저거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ㅎㅎ
이젠 애들이 저는 안쫒아 오고......다 나비 주위를 서성거리는데....
대략 분위기는 컨츄리틱하다는....ㅋㅋㅋ
도로 옆에 흐르는 광천수.......
맛이 아주 희안하다는........그래도 시원한 맛에....꿀꺽....
농장 여기저기 엉겅퀴가 이쁘게 피어있고.....
누군가가 다요트 중이라......농장과 집을 오로지 걸어서만 다닌다는 다요트 캠프.....
농장에 돌아와 보니.......
잠깐 눈에 띄인건데......앵두가 서서히 빨갛게 변해가고 있다는 사실......
이 앵두가 다 익을때쯤엔.........좀 더 이쁜 농장에 모습이 되어 있겠져...
맨날 먹는거 올린다고 뭐라 그러시는데여...
그냥 일기니깐..봐주세여...
나비가 워낙 송어회를 좋아해서.....ㅎㅎㅎ 울 아버지께서 쏘셨져.....
여긴 송어장...... 우리가 먹을 송어 잡는 모습......기절시키는건 생략....ㅋㅋㅋ
온가족과 함께.......시원하게 송어회 시켜놓고......
맛난 점심을.....
송어회를 앞에두고...감격해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는 나비....ㅋㅋㅋ
송어회 나오기 전에 메추리알 다 까먹어서 배불러서 그런가? ㅋㅋㅋ
점심을 맛나게 먹고 돌아 온 농장.....
해는 중천에 떠서 무지 더운데......
배는 부르고......뭐 마땅한거 없나 생각하던 중에....
소화도 시킬 겸 가족 노래 자랑 대회를......
1번 타자 울 엄마.....
옛날 가요는 물론 신곡까지......
가수 뺨 치는 실력으로 노래를 불르시는데.....
다른 식구들.........다 도전 포기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엄마에게 도전장을 내민건 바로 다름아닌 쥔장.......저입니다.....
안올라가는 목소리로 혼을 다해 부르는데....
역시나 제가 봐도......뭔가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그렇지 않나여? ㅎㅎ 그놈 참 잘 생겼다....ㅋㅋㅋ
나비는 즉석에서 반주를 하고......가라오케 반주......ㅎㅎㅎ
역시 우승은 엄마가 했고.....전 준우승......ㅎㅎㅎ
좀 쉬었다가 마당에 있는 상추와 쑥갓.....등등........손질하고 계시는 부모님과 나비...
내일을 이걸로 비빔밥을 해 먹을 예정입니다......ㅎㅎㅎ
그래서 당연히 이쁜 사진도 많이 찍었구여....ㅎㅎㅎ
그날 오후 나비와 저는 코란도 정모가 있어서.......잠깐 강릉에 놀러 갔었드랬져....ㅎㅎㅎ
이쁜 아가를 데리고.....
그리고 흑산이도 데리고.......ㅎㅎㅎ
차 타는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당연히 정모가서도 인기를 독차지.....ㅎㅎ
누구냐고 물어봤는데........이러더군여....우리 애기....ㅋㅋㅋㅋ
우리 애기 참 이쁘져...ㅎㅎㅎ
잠깐 강릉에 나비 집에 들러.......놀다가......
지금 저 아가 몸무게는 1.6kg 입니다......
아가 이름은 만세.......ㅎㅎㅎ
아빠를 꼭 닮은 아들 만세......
흑산이 아들답게 25일 밖에 안됐는데.....아름 늠름하네여....ㅎㅎㅎ
집에 있는 흑산이 나머지 아가들도 조만간에 나들이 하면서 다 보여드리겠습니다...
평창 휴게소 앞에서 한 컷....
얘네들때문에 밥도 제대로 못 먹고....구경하시는 분들때문에....ㅎㅎㅎ
마지막으로 가족사진....ㅎㅎㅎㅎ
돌 던지시려는 분..........조심해서 던지세여........ㅋㅋㅋㅋ
아직 맞을 준비가 안되 있어서.ㅋㅋㅋ
어쨋든........
즐거운 토요일이었구여....
가족과 함께해서 더 즐거운 토요일이었던거 같습니다.....
나머지 주말 일기는 조금 있다가....또 쓸께여.....ㅎㅎㅎ
이상 해피700동물농장 농장지기였습니다....
참 이거 하나 가르쳐 주세여.....
이 꽃 이름이 뭔가여?
강릉 톨게이트 입구 주변에 활짝 피어있던데여.......
이 꽃 이름가지고 내기를 했거든여.......ㅎㅎㅎ
첫댓글 에구~예쁘라~~~~~~~~~~코난님과 나비님이 젤 예뻐~~~
행복한 모습입니다....송어는 이제 고마 묵고 언능 국시 묵자구요...^_^
저도 국수 굉장히 먹고 싶은데.......그게 시간이 아직........ㅠ,ㅠ 졸업은 해야....ㅠ.ㅠ
맨밑에 노란색꽃은 금계국(확실치 않음..ㅠㅠ) 같은데요..^^ 위에 물으신건 둥글레....해피네농장 이야기는 보고만있어도 맘이 행복해져요.^^* 점심 빵하고 차한잔으로 했는데 송어회보니....갑자기 배고파진다!! ㅡㅡ;;
그리고 엉겅퀴가 아니라 지칭개 작은꽃은 나무라면 분꽃나무 풀이라면 쥐오줌풀꽃 같구요^^*맨밑에 사진은 내기를 하셨다고 하여서 집에가서 도감 보고서 알려 드리지요 혹 틀리면은 안되니까요?
사시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다우신것 같네요,,,,부럽습니다
아공 행복이 물씬 풍겨나는군요....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속에 저두 잠시 좀전까지의 시름 잊고 입가에 웃음 한번 흘리고 갑니다.....^^정말 아름다운곳에 사시니 몸과맘이 함께 아름다워지겠다 싶어지네용....^^늘 아름다움 잃지않는 시간들 되셔용^^
아름다운 일기 잘 읽었습니다. 넘 예쁘서리 질투가 날라카네요.
맨밑에 내기를 한꽃 이름은 큰금계국 으로서 원예 식물 입니다. 아마도 다 틀렸을것 같은데요 ^^*
안그래도 심마니 님때문에 올린거예여........알려주실거 같아서.......감사합니다.....
국수 먹을 날이 보이넹...삶이 예술 그 자체...부럽^^*
아름답게 해피하게 보이는 이면엔 힘든 일들을 헤쳐나가야하는 많은 인내가 있겠지요/삼형제의 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소. 수고한 만큼 큰 성과 있기를/만세는 나비님이 찜했나요?
동백형님 만세는 나비와 제 첫 작품입니다...ㅋㅋㅋ 아들처럼 키운다는데여.......할말이 없네여......ㅠ.ㅠ
지쳐가는 수요일 아침에 청량제 같은 글입니다. 늘 행복하시길~~
처음부터 ~~~ 끝까지 ---- 해 피 !!!!!
평창가면 꼬옥~ 봅시당~ 그 송어횟집 우리도 자주 가는디.......
올겨울엔 염소한마리 해치우러 가야지...
훔치세여.....ㅎㅎㅎ
강아지 한마리 훔치러 가야겠다...ㅎㅎ
훔쳐가기전에 한마리도 안남을겁니다..ㅎㅎㅎ
그놈 참 잘~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