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웹레터(vol 420호)

[어린이문화연대]

 환경재단 웹레터│vol.420

지구마을에 함께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

건강한 지구마을을 위한 실천공동체가 되자🌏

💌 2월 두 번째 이야기

1. 봄이 두려운 천식 어린이들😷
2. 생태 학습권! 학교 숲 만들기🍀
3. 쓰담위드쓰담은 전국 쓰담 중👏🏻

봄이 두려운 아이들🌸

‍지구마을 이웃님, 안녕하세요! 따뜻한 바람 온도에 어렴풋이 봄이 다가오는 걸 느끼는 요즘이에요. 만개할 봄꽃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설레고요😊 근데 봄이 오는 게 두려운 아이들도 있어요. 봄은 호흡기가 약한 천식 어린이에게 시련의 계절이에요.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폐 기관지를 끊임없이 괴롭히거든요. 게다가 천식 환자의 약 30%가 9세 이하 아이들이라고 해요. 최근에는 환경 오염이 악화되면서 숫자가 더 늘고 있어요.

미세먼지로 뒤덮인 서울의 봄

소아천식은 제때 치료해야

천식은 완치가 쉽지 않다고 해요. 천식 어린이들이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폐 기능 감소로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천식 어린이 20~30%는 성인이 돼서도 증상이 지속되고 비염 알레르기 등 유관 질환이 나타나기도 해요.

저소득층 천식 어린이를 지원해요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SK ENS,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의 천식 어린이를 돕는 ‘소아천식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치료비 지원과 생활환경 개선 등 천식 어린이의 건강한 삶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걸 목표로 해요. 환경재단의 지원사업이 특별한 이유는 지원사업에 참여한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거예요!  

    지원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 치료비 지원🩺: 지원 가정에 매월 천식 치료비, 약제비, 진단비 등을 지원해요.
• 거주환경 개선🏠: 천식 치료는 무엇보다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에 도배, 공기청정기, 알레르기 침구류 등 아이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물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해요.
• 영양제 지원💊: 매년 2-3회 영양제 지원으로 천식 어린이의 면역력 향상에도 신경 쓰고 있어요.

소아천식 지원사업 지원 물품을 받은 아이들(출처: 환경재단)

정말 변화가 생겼대?

그렇다면 ‘소아천식 지원사업’과 함께한 가정에 정말 변화가 생겼을까요? 어린이환경센터는 6차년도까지 지원한 111개 가정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변화를 측정했어요. 변화는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났는데요!

1. 맞춤형 지원을 통한 변화: 보호자와 아동 약 75-80% 이상이 천식이 완화됐다고 답변했어요.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심리사회적 변화는 더 크게 느끼고 있었는데요. 질환에 대한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가족 관계가 화목해졌다고 답한 비율이 무려 90%에 달했어요.
2. 환경성 질환에 대한 인식개선: 보호자의 90%가 지원사업 참여 후 "소아천식은 예방과 관리로 충분히 완화될 수 있다고 느낀다"고 답했어요. 지원사업 과정에서 다양한 측면의 회복과 소아천식에 대한 지식 습득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여요.
3. 자기가치 실현 및 사회적 공헌 욕구 증가: 지원사업 참여 후 "주변에 질병을 앓는 아이가 있는 가정을 적극적으로 돕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약 90%의 보호자가 긍정적으로 답했어요. 아이의 건강이 좋아지면서 하고 싶은 일이 생기고 의지가 높아졌다는 응답도 많았어요.

“아이가 환경성 질환으로 아프니까 환경문제 같은 사회문제가 눈에 보이게 됐어요. 일회용품을 줄이고, 섬유 유연제도 조금씩 쓰려고 노력 중이며, 아이들에게도 받은 것은 돌려주어야 한다는 걸 강조하며 살고 있어요. 이번에 소아천식 지원사업을 다른 엄마에게 추천해 그 가정도 지원을 받게 됐는데, 환경재단 교육이 아니었다면 천식 증상이 어떤 건지도 몰랐을 테고, 알려줄 수도 없었을 거예요.” (5차년도 노OO 보호자)

“요즘은 학교에서 환경 관련 교육도 많이 하고, 환경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많이 다뤄지는데, 제가 환경성 질병을 앓고 있으니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디자이너가 꿈이었는데, 장래 희망을 친환경 디자이너로 정했어요. 환경재단 유스 그린리더 장학생으로도 뽑히게 됐고요!” (5차년도 대상자 아동 김OO)

소아천식 지원사업이 만들어낸 변화를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환경재단 소아천식 지원사업 임팩트 측정 보고서를 살펴보세요🙋‍♀️

지속가능한 지원을 위해

소아천식은 아토피와 함께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으로 꼽히지만 아직까진 생소한 질병에 속해요. 그래서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가 소아천식 지원사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목적의 간담회를 개최해요. 간담회에서는 소아천식 지원사업 대상자가 사례 발표를 통해 보호자가 느끼는 소아천식 지원 체계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해요. 환경성 질환을 앓는 자녀를 둔 이웃님이나 평소 이 내용에 관심이 있던 이웃님이라면,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함께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간담회는 3월 16일(토) 14시부터 16시 30분까지 종로구 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하니 많은 참석 부탁드려요💚

간담회 신청하기

📌이슈클리핑

• [사회] 챗GPT-3, 10개 질문 답하려면 500㎖ 물 필요

• [경제] 2024년 적용 시작된 EU ESG 공시 ‘CSRD’...우리기업은?
• [에너지] 화석연료와 청정에너지, 점차 벌어지는 투자 격차
• [칼럼] ‘갈매기들’의 밥은 되지 말자

  📢 <숨;편한 포레스트> 학교 숲 만들기

숨;편한 포레스트는 환경재단과 환경부, 롯데홈쇼핑이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에요. 2021년 샛강생태공원 1호숲을 시작으로 2023년 장위초등학교 9호숲까지 총 9개 도심 숲을 조성했는데요. 올해는 미래 세대 주인공인 그린리더들에게 생태중심의 학습권을 제공하고 생활환경 보호에 집중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연계해 서울시내 1,300여 학교 대상으로 대상지를 모집했어요! 아이들이 쾌적한 학습 공간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 쓰담 위드 쓰담, 어디서 쓰담 중?

환경재단은 '쓰담위드쓰담' 캠페인을 통해 환경 정화 단체를 지원하고 있어요. 지난해 10월부터 여섯 개 단체가 도시와 자연을 넘나들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쓰레기 문제를 모니터링하고 있어요. 3월엔 제주도와 서울에서 연합 플로깅이 있을 예정이라는데, 지역 환경 단체 네트워킹의 발판이 되길 바래요🙏 여섯 단체의 면면은 환경재단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더 알아보기

지구마을 이웃님들, 오늘 뉴스레터 어땠나요?

이런게 좋았다🙂 이런게 별로였다🙁

이웃님들의 어떤 의견도 좋으니

아래 버튼을 눌러 알려주세요!

지구마을은 우리가 다함께 가꿔야 더 아름다워져요🌏

질문하기✍

구독 추천하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재단 활동가,

누구든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녹색활동을 원한다면 거침없이

아래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기업 파트너십 문의하기  |  광고 제휴 문의하기

환경재단

greenfund@greenfund.org

04533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16 백남빌딩 7F 

대표번호 02-2011-4300  팩스 02-725-4840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