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영남루(嶺南樓) (2020. 3. 9)
강물은 잔잔한데 짝 짓는 물새 한 쌍
누정 뜰 아늑하니 객고(客苦)를 달래는가
빈객은 기생 치마에 매조도(梅鳥圖)를 그리네
* 영남루(嶺南樓); 경상남도 밀양시 중앙로 324(내일동). 보물 제147호이다. 조선시대 밀양도호부의 객사 부속건물로, 손님을 접대하거나, 주변 경치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던 건물(누정)이다. 처음 지어진 것은 고려시대인데, 그 뒤 여러 차례의 소실과 재건을 거듭하였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3익공식(翼工式) 겹처마 팔작지붕건물이다. 1365년 처음 건립했고, 1844년 최종 복구했다. 넓은 밀양강을 옆에 끼고, 절벽 위에 남향으로 얹혀있다. 빼어난 주위 경관과 건축미가 조화를 이룬다. 《동국여지승람》에 이 건물을 노래한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 여러 문인들의 시가 전한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발췌 수정)
* 야경이 좋아 밀양8경 중 제1경으로 뽑혔다.
* 졸저 『鳶飛魚躍』 정격 단시조집(9) 제1-26(36면). 2020. 7. 15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2023년 12월 삼척 죽서루와 함께 국보로 승격된 밀양 영남루. 사진 프레시안 뉴스 인용.(0-24. 5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