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7일 토요일
오전11시에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 경제교육 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을 보러가기 위해 오전 일찍 집을 나섰다. 대학로에 공연을 보러 꽤 여러번 오다보니 처음엔 멀다 느꼈는데 이제는 가깝고 친근하다는^^
혜화역1번출구로 나와 100미터? 정도 좀 가다보면 오른쪽에 미스터피자가 보인다. 그 건물 지하에 <더 굿씨어터>가 있다. 시간을 거의 딱 맞춰 도착한 우리~ 매표소에 들려 표를 끊고 들어가니 공연 전 설명을 하고 있었다. 진행자의 공연 중 주의사항과 공연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더욱 더 뮤지컬 내용이 궁금해졌다.
아직 경제가 뭔지, 소비가 뭔지 , 용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잘 모르는 우리 공주님들에게 재크의 요술지갑을 꼭 보여주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
어린이 경제교육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가>은 재크의 모험담 속에 담겨진 소비에 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즐거운 노래와 춤을 통해 실제 돈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려주며, 돈에 대한 올바른 쓰임새와 바람직한 소비생활을 주제로 하여 진정한 소비와 나눔의 의미를 전달한다.
공연 내용은 엄마의 보살핌속에서 투정부리고 고집부려야 할 나이의 어린 재크는 엄마가 병에 걸리시자 엄마가 꾸려가시던 과일가게를 혼자서 꾸려나간다. 그러는 동안 삶의 터전인 시장안에서 벌어지는 실제 경제를 하나, 둘 깨우치게 된다. 어느날 '안들리오'라는 사람에게서 이상한 지갑을 받게 되는데, 그 지갑은 소원을 빌어주는 요술지갑으로 지갑 속에는 누구도 상상치 못한 일이 숨겨져 있는데.....
공연은 관객들과 많은 소통을 하며 진행이 되었다. 아이들 어른들 모두 함께 참여하며 한시간 동안 참 재미있게 뮤지컬과 함께 했던 것 같다. 그냥 관객이 아닌 또 하나의 공연자가 된 느낌이다. 저기 왼쪽의 안들리오 아저씨~ 개그 본능이 남다르시다. 너무 재미있었다. 대학로에서 본 공연중 제일 좋았던 것 같다. 뮤지컬 공연 내내 참 즐거웠다. 우리 딸 오늘 공연을 체험학습으로 썼는데 마지막에 '나도 요정을 만나고 싶다'라고 썼다. 무슨 소원을 이루고 싶었던 걸까? 엄마도 네가 요정을 꼭 만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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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것은... 원문보기 글쓴이: 행복한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