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국립국어원은 2006월드컵때부터 외래어표기법을 통해 선수명단을 배포해오고있습니다.
그때부터 호나우딩요가 호나우지뉴로, 반 니스텔루이가 판 니스텔로이로, 셰브첸코가 쉡첸코로 바뀌어 표기되기 시작했죠.
이번에 아이슬란드가 월드컵에 진출하면서 아이슬란드 선수들의 이름을 우리말로 표기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아이슬란드어는 매우 독자적인 언어라서 우리말로 옮기면 발음이 어려울정도로 괴랄한 표기가 나오기도합니다.
몇가지 예를들자면
아이두르 구드욘센 -> 에이뒤르 그뷔드요흔센
길피 시구르드손 -> 길비 시귀르드손
비르키르 비야르나손 -> 비르키르 비아르드나손
뭐 이런식으로요..
더군다나 아이슬란드어 표기법은 현재 제정되지않았기때문에 국립국어원 학자분들이 꽤나 골치가 아플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방송사들, 특히 SBS에서는 이 외래어 표기법을 철저하게 준수해 선수 이름을 표기하고있습니다.
내년에 SBS 중계로 아이슬란드경기를 보시면 중계진들이 혀가 꼬이는 모습을 자주 볼 수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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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토크방
아이슬란드가 월드컵에 진출하면서 국립국어원은 바빠지겠네요
제레미은지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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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04
17.10.10 10:5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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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대됩니닳ㅎㅎㅎ
강제개명 많이 되겠네요..배성재 열심히 발음연습각 ㅋㅋ
헐신기하네요ㅋㅋㅋㅋㅋ
우리가 쓰고있는 유일한 아이슬란드어가 바로 사가 ㅋㅋㅋ
좋은 일이네요
대체로 빨리발음하면 원음에 가깝게 들리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