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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서 모든 것을 잠시 잊고 쉬어
멀리 멀리 떠나라
인생은 영화처럼
인생은 여행처럼~~~~
일상 탈출을 주말마다 하는 게 낙이 되어 버린지 오래 전입니다
오늘도 멋을 찾아 정처없이 길을 떠났니다
굴비의 본 고장 영광 법성포(法聖浦)를 뒤로 하고 천 오백년 고찰 선운사를 둘러 보고 파랑물감으로 수 놓은 파릇 파릇한 물결이 하늘 하늘거리는 청보리밭으로 갑니다
제 9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열리는 그곳으로 나의 애마는 달리고 있습니다
청보리밭 입구입니다 휴일을 맞이하여 전국 방방곡곡에서 청보리밭을 찾는 상춘객들로 인하여 주차장은 몸살을 앓고 있어 갓 길로 주차하기도 합니다
끝이 안보이는 보리밭 사잇길로 상쾌한 봄 바람 타고 갑니다
여러분 옛날 보리밭 추억을 아시나요 저 유년기에 개구장이 시절에 풋보리 구워서 입가에 검댕이 입에 묻혀가며 낄낄대며 웃어 대는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보리로 만든 피리를 불어 대며 하루해가 지칠 때까지 보리내음 맡으며 온 들길을 헤메이던 그 시절이 말입니다
바람이 싱그럽게 부는 하늘 아래 구수한 봄꽃 냄새 맡으며 꽃마차는 달려 갑니다
유채꽃이 황토흙과 묘한 앙상블를 이루면서 노란 꽃망울을 터트립니다 올해는 유난히 노란 유채꽃이 화려하게 더해저 파스텔빛으로 어루러집니다
그동한 쌓였던 일상의 피로를 보리밭 향연 물결속으로 묻어 버리렵니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연둣빛의 서정이 있어 감성이 솟구칩니다 보리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제일 절정으로 치닷는 보리를 청보리라고 합니다
구름이 둥실둥실 떠가는 파란 하늘 아래 자전거 타고 어디론가 떠나가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
이 곳은 여타 보리밭과는 달리 구릉에 입체감을 살려주는 확 트인 초록들판의 등선이 리듬감을 살려 줍니다
혹시 가고 싶은 분들은 아직도 늦이 않았습니다 "즐거운 청보리밭!!"로 기 간 : 2012. 4. 21(토) ~ 5.13(일) 23일간이고
오늘 같은 날에는 누가 누가 주인공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고 봄날입니다 양떼가 소담스럽게 머물고 있는 포근한 곳입니다
봄 처녀 정말 바람 났네요~~~ 훨 훨 납니다요~~~
보리들이 슬어놓은 초록빛 산 넘어 뻐꾸기도 짝을 찾아 재잘거리는 소리가 어디에선가 들림직합니다
자연과 내가 함께하는 이곳에는 행복 바이러스 가 올라옵니다
청보리밭의 풋풋한 내음이 바람에 이리 저리 실려 다니는 싱그러운 봄날 온몸으로 봄을 만끽하는 파라다이스가 여기가 아닐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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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실 건가요 
출처: 하 늘 호 수 로 떠 난 여 행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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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강산 좋을시고! 베트남은 경치가 좋아도 더워서 다 늘어져 보이는데...ㅎㅎㅎ
정말 좋은 사진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베트남은 보리가 안나는데.. 맥주는 다 수입산 보리로 만드는가 보네요... 베트남에선 과연 얼마나 많은 보리를 수입하고 있을까나....? 아마도 엄청난 양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