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웃고있던 그날들 속에
사금파리처럼 박혀있는
아프고 반짝이고
깨져버린 꿈의 파편이 된
그대 뒷모습이 있다.
까만 밤하늘의 빛나던 별빛을 보여주던
하얀 미소의 그대 그날들 속에
쉽게 꺾여버린 시리도록 파란 젊음
깨진 거울처럼 깊게 금이 간
그대 얼굴이 있다.
까마득히 늙어가는 내가
그날들 속 그대를 돌아보며
내내 스물여덟인 그대를 들여다보며
처음으로, 그때 떠난 그대 흰 목이
빛나는 절정이기도 했음을
마른 우물에서 물을 길어올리듯 퍼올린다.
싱그러운 지느러미의 푸른 물고기 한 마리
마른 우물 속에 헤엄치고 있음을 본다.
첫댓글 누구나 소중한 추억들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됫모습을 보여준 그대에게 행복을 빌어쥐야 하겠지요
떠난 그대야
이미 그곳에서 행복할 것을요.
젊음도 짧고 봄도 짧으니
내일보다 젊은 오늘의 봄을
일곱 빛깔 사랑처럼 즐기시길요~
붉은 입술을 그리는
푸른 손가락
좋은글 감사 합니다
내내 좋은 날들 되셔요~
리안님 ! 감사합니다
'하얀 미소의 그대 그날들 속에'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삶의 기반이 몸이라는 것을 알아가는...
아뿔싸, 싶은 마음이긴 하지만
더 늦기 전에 알게 된 것을 감사해야 겠어요.
건강하시고 부족한 글에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나간 추억은 아름답고 아프답니다 리안님
주신 고운 글에 마음 한자락 살포시 놓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리안님
늘 건강하세요
추억은 남는다는 말을 믿지 않았는데요,
아픈 기억도, 아름다운 기억도
모두 추억으로 남는다는 것을 알아갑니다.
젊은 신부의 면사포 같은 봄날에
내내 따사로우시길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