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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꽃없는 집이 없을만큼 아름다운 곳인데,
하늘도 이를 알고서 수복지구를 만들어 주었지요.
자기 빛깔의 꿈을 키우는 청대어린이들의 청대초등학교.
그래서 학교건물을 무지개색으로 예쁘게 칠을 하였구나.
상전벽해도 좋으나 인구는 자꾸 줄어드는데,
하늘높은 줄 모르는 고층빌딩이 솟구치고나.
차 몇대 다니던 길이 오늘도 좁아지고 있다.
한냉 어류 길목이었던 동해바다가, 기후변화와 남획?으로
어획량이 줄어드니 생선식품 가공공단이 점점 썰렁합니다.
통통배 드나들던 시끌벅적 작은 어항 대포항 골목길이
호객소리 사라지고 깨끗해졌으나 옛 모습이 그립네요.
아래쪽 사진이 이 길의 옛날 길가의 풍경입니다.
題 : 大 浦 港 연 가...
통통배 두어척들던
옴팍든 어촌이
이젠 바다내음을 회치는
싱싱한 포구로다
前方바닷가라 대포냐
설악산 관광객도
대포항 모르면
순경이 잡아 간다니
오늘도 낮부터 흥청댄다
상전벽해가 따로없다
염불보단 잿밥일까
자연산 광어회 한첨에다
쐬주 생각에
촌로들 건성 건성
흔들바위는 뒷전일쎄
자연산이드래요
광어 도다리 닭새우
해삼과 멍게
탄불위에 쩍벌린 가래비
짭쪼름한 노란 속살
바다보이는 창가에
권커니 흥겨웁다
힘겨운 농삿일에 뭉게진
손마디 심줄이
술기운에 툭툭 솟고나
참빗질 쪽진머리
시집왔던 임자의 뒷태가
오늘따라 왠지
가물하니 그립구먼
혼자와서 여보 미안해
1 2, 대포항 달빛아래...
아니 저 허연 건물은 언제 세웠데요 ?
호텔인가본데 손님이 좋아라 올까 ?
깨끗해서 보기는 좋아도 찾아오는 관광객 발길이
예전만 못해 횟집도 건어물류 운영도 힘들다는데...
예전엔 문전성시를 이루던 새우튀김 점이었는 데,
요즘은 어떨까 괜스레히 걱정이 앞서네요.
튀김집이라 중국식으로 온통 붉은 색으로 덮었네.
횟집이 들어선 수산시장이 대포항에 20여 곳은 될겁니다.
10여년 전만해도 펄펄뛰는 자연산 횟깜을 실은
통통배 수십 척이 드나들던 작은 항구였답니다.
경향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너도나도 찾는
분위기있는 대포항으로 다시 부활하십시요.
저 뒷산줄기가 태백준령으로 제일 우측부터
저항령.황철봉.마등령 그리고 공룡능선이며,
계곡넘어 줄기가 다른 권금성있는 화채령과
하얀 눈덮인 봉우리가 대청봉이지요.
올 여름휴가철 걸 기대해 봅니다.
추억을 담아가기 좋은 구름다리가 멋지게 걸렸네요.
저 멀리 바닷쪽 언덕배기가 낙산사가 있는 오봉산입니다.
등대도 모르는 아해들 데리고 올 여름 놀러오세요.
멀리서 보면 작아보이나 가까이서 보면 상당히 큽니다.
바닷가에 시멘트 분위기가 보기좋은 풍경일까요 ?
업주와 건축업자의 욕심이 그림을 망?친 것일까.
스카이 라인을 그린 뒷산 하얀 봉우리가 대청봉으로,
5월16일 40cm 폭설. 2020년래 5월 눈이 세번째네요.
어쨋든 기왕지사 시작한 일, 올 여름 대박나세요 ?
기후변화와 남획?으로 기르는 양식업이 채산성이 맞을까?
외옹치항에 아담한 횟집들입니다.
올 여름 대박나세요 ?
바다향기로 길 입구입니다. 빨리 빨리하기 보다,
모처럼 보는 허허망망 바다구경 천천히 하세요.
바닥까지 환히 보이는 동해물가와 거대한 시멘트 구조물
난, 어째 거시기 하다.
바다를 처음보는 상당 시끄러운 단체 관광객들이네요.
저기가 여름바다에 속초해수욕장입니다.
롯데리조트 오름 길... 여름 한더위에 가족과 함께 쉬어 가실만한 리조트로 시설은 완전 굿입니다요. 아직도 남북이 철조망으로 가로막힌 분단국입니다. 정신차리고 국토방위를 굳건히 지켜야할 것입니다. 바다와 여인상 조형물을 10번은 옮긴 것 같네요. 르 메르 아, 바다여... 題 : 소녀의 작은 사랑 너울바다 건너온 숨찬 파도가 사르르 파고들어 잠드는 달빛내려 앉은 해변 밤바다 연인들은 솔밭 어둠속에 숨어들어 사랑하려 해도 달빛따라와 얄미워라 ............* 지난 해 머물다간 서울학생 온다는 기별에 민박집 소녀는 작은 가슴이 수줍다 오릿길 바다위에 새섬만큼 봉긋해진 소녀 부푼 그리움이 사랑인 줄 알았을까 ............* 찰랑 까만머리에 노란 리봉달고 호박꽃 담장에 숨었더니 달빛아래 그가 서있네 나랑 데이트할까 수줍은 손끝에 학생의 숨소리 뭍어온다 두근두근 이게 뭘까 ............* 들킬까 조마한 가슴 사랑은 이렇게 오는걸까 님이라 못부르니 보픈 입술만 가여워라 천둥치는 밤도 무섭지 않던 소녀는 파도소리에 밤새 잠못들던 콩닥가슴 다음 날 서울학생은 새벽바다에 소녀를 두고 쓸쓸히 떠났다 눈씨울이 슬픈 소녀 일렁출렁 뽀얗케 갈바람일던 날 학생의 산사일기를 본다 까까머리 낯선 미소 ............* 소녀의 첫사랑을 편지로 접어 바다에 띄운 종이배처럼 작아 더 슬펐다 텅빈 해변에 소녀가 작은어깨로 운다 까만 머릿결이 갈볕살에 반짝인다 11, 가을 속초해변에서... 높이 70m에 캐빈이 36개로 한바퀴 돌아오는데 15분 정도. 업자선정에 문제있다고 소송걸린 놀이기구 대륜차입니다. 속초해수욕장의 또다른 재밋꺼리인 시설물인데 소송이라... 돈문제로 티격태격하는 업자들의 욕심과 허술한 감독관청 속초 대륜차 요금은, 8세 이상 12,000원, 3세~7세 6,000원 속초시민- 6,000원, 경로 및 단체(20인 이상) -9,000원 황사도 물러간 화창 봄날에 설악산구경하고 바닷가로 온 경향각지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국민인가 싶게 여유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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