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밴 론즈데일..체스터필드.. 룸렌트하고 있습니다.3개월째 살고있고 입주초반 자려고 하면 봉지가 파르르 하는 그런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때는 몰랐어요. 주방도 아니고 사람이 자는방에 쥐라니요. 진짜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쓰레기 버리려고 봉지를 들었는데 구멍이나있고 종이가 갈갈갈.... 뭐지 벌렌가? 이때까지도 설마 쥐? 2층이고...방인데? 쥐일수도 있겠다...싶어서 주인한테 이야기했습니다. 쓰레기캔을 하나 주더군요 ㅋㅋ 캐나다는 쓰레기통으로 쥐를잡나봅니다.
그 뒤에도 박스나 플라스틱 물건들 타다다닥 건들면서 다니는 소리들이 계속 들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11월되면서 추워져서 그런지 쥐새끼들이 미쳐날뛰기시작했어요ㅠ 오가는 소리의 빈도도 잦았고 제 눈에 직접띄기 시작합니다. 책상에 앉아있으면 침대 밑에서 냉장고로 냉장고에서 책상발 밑으로 막다납니다ㅠ 밤이나 낮이나 사람이 있으나 없으나 계속 나왔어요ㅠ 주인한테 얘기하니 방안에서 죽으면 안되니까 쥐약을 사다주겠데요. 밖에서 죽도록... 찍찍이는 잡히면 버리는게 자기도 무섭다면서 ㅋㅋㅋ 그래서 제가 그러면 잡혔는지 아닌지도 모르니까 쥐약, 찍찍이 전부 여유있게 사다달라고 했으나 담날 찍찍이 딱 1개 사다줍디다 ...
문제는 그날밤입니다ㅜㅜ 밤12시경을 시작으로 아침 7시까지 거의 한시간마다 나타나서 잠한숨을 못잤습니다ㅠㅠ한마리도 아니었고 새벽3시경엔 두마리가 동시에 나와서 한마리는 침대밑으로 한마리는 책상에서 옷장으로 들어가 바닥에 닿을랑 말랑 걸린 원피스를 타고올라가서 서랍위 수건, 쿠키를 작살을 내놨어요. 몇날며칠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했습니다...하루에 타이레놀을 7개씩먹고 지냈죠ㅠ
침대밑에서나오고 책상밑으로 지나가고...귀마개해도 다들려요ㅠㅠ
음식을 봉지봉지 넣거나 재포장해놓거나 높이올려놓거나 해도.. 벽커텐을 타고 냉장고 위에도 달라들어 똥을 싸놨습니다.
주인에게 도저히 살수가 없다 내돈내고 사는데 못자고 이렇게 힘들게 살수 없다 나가야겠으니 보증금달라고 했고 못준다고 한달뒤 나가면준다고 했습니다. 쥐가 드글드글하는데 보증금 받으려면 이 집에서 한달을 더 지내라니요 집문제로 나가는데...
언제나가든 당장 자야되는 방인데 가구고 머고다들어내고 구멍막아달라니까 저보고 다 문밖에 물건 다 꺼내놓고 구멍 찾아놓음 막아주겠답니다. 그래서 그렇게했고 쥐똥도 많이 나왔어요 사진다 찍었구요. 쇠수세미들고와서 막더라고요...
긴긴 말씨름이 오고갔고 그 중에 본인은 이런꼴 보기싫어서 단기만 받는다. 싫으면언제든지 나가라. 무대뽑니다. 그러면서 쥐가 왜 그방만 그렇게 나오냐고 그러데요?ㅋㅋㅋㅋ 옆방도 나온다던데 ㅋㅋㅋㅋ 애기키우는 베이스도 나온다는데 ㅋㅋ 암것도 안해줬다고... 딱봐도 덮어씌우려는 수작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방역 당장 부르라고하니까 어차피나갈건데 왜부르냐고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오늘 한카페에서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습니다. 놀밴 하우스 2층 가지말라고 ㅋㅋ 쥐나와서 주인한테 얘기하니까 나무작대기 하나들고 와서 쥐쫓아준다고요 ㅋㅋ 방역불러달래도 안불러주고 ㅋㅋ나갈테니 보증금달라하니 한달노티안해서 못준다고 ㅋㅋ저랑 상황이 99프로 비슷해서 그분과도 연락을 취하는 중입니다ㅋㅋㅋ
아마그분도 보증금 못받고 나간걸로보이고 보통 사람들이 귀찮고 더러워서 문제제기를 안하잖아요..대부분 똥밟았다 액땜했다하고 돈은 아깝지만 속시끄러워서 그냥 포기하고 나가니까.... 그러니 아줌마가 저렇게 됐나봅니다.
이건 솔직히 집주인의 대처가 거꾸로 된거 아닌가요? 캐나다는 쥐를 쓰레기통이랑 작대기로 잡나요? 솔직히 방역불러도 별소용없다는거 여기저기 물어 들어는 봤지만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죠 ...ㅋ 계속 가서 항의하니까 자기가 갑이고 내가 을인데 을이 왜 자꾸 시끄럽게 구냐고하네요 ㅋㅋㅋ
이건 일부러 적극적 대처를 하지 않고 사람들이 지레 겁먹고 스트레스로 별소리 않고 나간걸로 보이고 그래서 아줌마 맷집이쎄진걸로 의심되네요.
커뮤니티 게시판이니 저의 경험담을 적어보았습니다. 집 구하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청소비도 50불이나 냈는데 들어왔을때 청소상태 엉망이었습니다. 사진첨부함. 돈 돌려받아야할판. 저딴 베개를 쓰라고 방에 둔 걸까요?
참고로 이 집 밴조선 부동산 민박 홈스테이에 올라와있습니다. 지역 노스밴쿠버로 검색하면 몇개안나와서 금방 걸러질거에요
보증금은 포기하고 나가지만 끝까지 알려줄거에요 이렇게 장사하면 안되고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거요. 여태 이렇게 사람들 나가면서 먹은 보증금으로 행복하게 살수없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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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고 심각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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