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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계 가곡 William Vincent Wallace 가곡
Adrian 추천 2 조회 208 14.02.06 14:24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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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2.07 00:14

    첫댓글 나의 한숨을 그대에게 실어 보내어
    가만히 그대 땋은 머리를 타고 넘는 바람,
    아, 나대신 이야기해주기를,
    나의 입술은 감히 말하지 못하는 것을!

    맑고 나직하게 속삭이듯
    내 사랑을 전해 주기를.
    믿어주오, 그대가 듣는 그 속삭임이
    이 내 가슴의 숨결이라는 것을.

    하지만 혹시라도 내 뜻을 이루지 못하여
    그대 아직 냉정하다면
    밤바람이 그 구슬픈 울부짖음으로
    나의 소중한 사랑을 다시 갖고 오기를.

    그리 된다면 그대가 높이 우러르며
    빛이 떠나려 할 때마다 생각해주오,
    폭풍우로 하늘에서 내몰리는 그 구름이
    내 마음의 그늘이라는 것을.

  • 14.02.07 00:21

    오셨나요, Adrian 님?
    반갑습니다.

    많이 기다렸나봅니다.

    반가워서...그냥 울고 싶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내가 편히 쉴 곳,
    이곳인 줄 모르지 않았건만...

    이 고운 속삭임,
    따뜻하게 보듬 듯 저를 감싸 안습니다.
    포근히 기대고 싶어지는...

    언제나 그러시지요.
    따뜻하여 마음의 평안을 느끼게 하는..

    평소의 저의 생각입니다, Adrian 님에 대한...
    왠지 이야기가 하고 싶네요.
    그냥 들어주셔요,

    그동안 같이 나누며 지내온 세월에서 느껴지는 님의 이미지.
    간간히 드리긴 했었지만...

    참 따사롭고 평안하고...부드러운...
    언제나 맑고 아름다우신 모습이지요.

  • 14.02.07 00:57

    그래서 오시면 인사드리고 싶어지고 기다려지는..

    화사한 햇살이 눈부신
    푸르고 높은 산기슭 어딘가의 맑은 호수 같습니다.
    파릇파릇한 풀들이 바람에 살랑대며 춤을 추고
    파란하늘 가득히 내려앉은 맑은 호수위에
    한가로이 흐르던 하얀 구름이 가만히 머무르다 가는 곳,

    한적하고 맑은...아름다운 세상.

    검은 구름 몰고 오는 비바람도
    숨을 죽이고 피해가는...
    언제나 평안을 주시고 위안 같은,
    내가 다시 나로 돌아오는 맑음을 주십니다.

    파란 잔디 위에 그냥 편히앉아
    신발도 벗어버리고,
    파란 하늘을 우러르다
    이름 모를 들꽃 하나 꺾어 머리에 꽂습니다.
    고운 향기가 스밉니다.

  • 14.02.07 01:05

    맑은 물에 발 담그고 놀다
    고요한 호수에 조약돌을 던지니
    님의 웃음인양
    고운 파문이 겹겹이 물결 지며 멀리...멀리... 퍼져 갑니다.

    팔벼개하고 풀 위에 누우니
    부드러운 바람이 내 볼을 스치며 지나고
    높이 뜬 파아란 하늘이 환히 웃습니다.
    나도 따라 곱게 웃음 지으며 눈을 감습니다.

    가만히 스며드는 행복!

    하늘이,
    아름다운 자연이,
    감싸 안는 고요가
    님의 따뜻함이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마음이 여리어 쉬이 다치는 부족한 사람,
    그래서 여태껏 그래왔듯 조용하고 한적함을 좋아하기에
    들쑥날쑥 기복이 심한 세상,
    고달프고 피곤한 생각들 다 버리고
    가만히 와서 쉬고 싶은 곳.
    꿈을 꾸는 곳이지요.

  • 14.02.07 00:29

    세상이 모두 잠든 호젓한 밤,
    님과 마주 합니다.
    쓰고 있는 이 평안하고 따뜻한 마음,

    한없이 감사하고
    다정한 밤입니다, Adrian 님.

    자주 뵐 수 있으면요!
    너무 기다리게는 하지 마셔요.

    호숫가에 핀 들꽃,
    어여뻐 놓고 갑니다.
    향기도 꽃만큼이나 고운..^^

    많이 늦었습니다.
    기다리셨을 것 같은 마음에 죄송스럽네요.

    친구랑
    ‘풍월당’이라는 음악공간에서
    화가‘르노와르’대한 영화 시사회가 저녁에 있었지요.
    그래서 이렇게 늦었습니다.

    정성 드려 잘 쓰고 싶었는데.. 마음만이라도..^^

    그래도 반갑고..감사하고..
    님도 그러시나요?^^

    가득한 기쁨, 보낼게요.
    부드러운 밤바람에 실어서..^^

  • 14.02.07 19:49

    잘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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