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여행4 - 마카르스카에 도착해 브라치 섬 수마르틴행 페리를 타다!
크로아티아 남쪽 아드리아 해안의 항구도시 플로체 Ploce 를 출발한 버스는 아드리아해를
왼쪽에 끼고 북쪽으로 1시간 반을 달려 마카르스카 Makarska 도로변에 도착한다.
왼쪽으로 언덕을 걸어 내려가면서 보자니....
Apartments 라고 부르는 우리네 여관 같은 자그만 숙소가 무척 많이 보인다.
여관이며 가정집에는 나무와 꽃들이 많은 것이 깔끔하고 도로변도 깨끗한 데....
여기 크로아티아는 일본 만큰은 아니어도
유럽의 선진국인 스위스나 독일에 견줄수 있을 정도로 깨끗하고 청결하네?
이 민족 크로아티아가 속한 옛 유고슬라비아는 "남슬라브" 라는 뜻인 데....
특히나 처녀들은 동슬라브족에 속하는
백러시아 만큼은 아니라도 게르만이나 라틴족보다는 훨씬 더 아름답다.
일리리아족이 살던 이 땅에 4세기에 고트족과 훈족의 침입이 있은후
9세기 들어 슬라브족 의 이주와 함께 크로아티아 라는 민족 이름이 나타난다.
프랑크 왕국과 동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다가 925년 크로아티아의 드미슬라브 공 이
왕위에 오르면서 비로소 크로아티아 왕국 이 성립되고 가톨릭 으로 개종하였다.
1102년 헝가리 왕을 통치자로 하는 헝가리-크로아티아 국가가 성립되었으며,
1202년에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가 크로아티아의 해안산지인 달마티아의 일부를 차지하였다.
15세기 후반 부터 이슬람 오스만 투르크의 공격이 계속되었고 모하치 전투 에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연합군이 투르크군에게 패배 하였다.
근대에 들어 러시아가 오스만 투르크 전에서 승리하자 합스부르크가 의
페르디난도 1세가 크로아티아의 왕위를 차지하였고 크로아티아인들의
저항운동이 실패하여 1868년 오스트리아 - 헝가리제국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1,2차 대전후 유고슬라비아 연방 여섯 나라중 하나가 되었다가 1991년 6월 독립선언 을
하니 이탈을 막으려는 세르비아군이 공격을 해와 내전 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12월에 크로아티아에 거주하는 세르비아인 들이 크라이너 자치구를 만들어 독립을 선언하자
유엔 평화유지군이 파견되었으나 93년 1월 크로아티아군은 자치구를 공격한다.
내전으로 1만 명 이상이 사망한후 1994년 1월 세르비아가 주축인
신유고연방측과 정상화 협정에 조인하고,
크라이너 지역 세르비아계와 휴전 협정 에 서명하여 오늘에 이른다.
10여분을 걸어 해변에 도착해서는 해수욕장과 놀이 시설들을 보고는 항구에 도착해
간이 박스에 설치된 야드롤리니야 선박 사무실에서 브라치섬 수마르틴 가는 배표를 끊는다.
그러고는 항구에 정박중인 아름다운 범선이며 요트 들을 구경하는 데...
마침 강풍에 비가 내리기로 백화점으로 들어가 커피숍에서 커피를 들며 쉰다.
다시 항구를 거닐면서 불현듯 얼마전에 전주에서 치러진 축구경기 가 생각나는게
경기전에 신문에 보도되기를 한국과 크로아티아 역대 전적이 2승2무2패라는데...
2승은 2001년 서울 2:0, 2,006년 홍콩 칼스버그 2:0 이고 비긴 것은 99년
서울 잠실 코리아컵 1:1 2001년 11월 광주 친선 1:1 이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진 것은 96년 유고 자그레브 0:3 이고, 2013년 런던 친선 0:4 라....
잘 보면 우리나라나 홍콩에서 한 시합은 이기거니 비겼으나 유럽에서 한 것은 참패했으니!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시합을 했는데도
한국이 1:2로 졌는데 우린 피파 랭킹이 56위이나 얘들은 8위 라 그런가 보네???
그러고 보니 여행기를 쓰고 있는 요즈음은 야구의 추신수, 류현진과
그리고 바다 건너 LPGA 낭자군 골프 보는 재미에 사는 데...
뉴질랜드 교포 소녀 리디아 고 가 16살 나이에 벌써 프로들이 주류인
LPGA 캐나디안 오픈에서 2연패를 해서 언제 프로 로 전향할까 관심이라나?
예전에 재미 교포 미셸 위 는 천재소리를 들었으나 16세에 프로로 전향한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 학사관리 가 엄격한
스탠퍼드대에 입학했으니 수업과 운동을 병행할수 없기에 그렇다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도 결국에는 스탠퍼드대를 퇴학 하고 말았다고 한다.
교포 소녀 리디아 고도 스탠퍼드대를 희망하고 있다는 데,
1998년 방콕 아시아 경기 에서 한국팀은 박지은 을 골프 대표 선수로 선발했으나....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결석을 인정해 주지 않아 결국 출전을 포기해야했지만,
우리나라 대학이야 얼렁뚱땅 적당히 눈감아 주니...
김연아 는 연세대를 다니면서도 외국에 나가 전지훈련도 하고 졸업이야 문제가 없을테지?
브라치섬 남단 볼 Bol 로 가기 위해 섬 동쪽 끝에 있는 수마르틴 으로 가는 28쿠나(5천원)
하는 12시 30분 배 를 타는데 야드롤리니야 선적 카페리 손님은
5월 비수기 인 탓인지 아주 적어 10명 남짓에 자전거 2대에 차량이 2대 정도에 불과하네?
그런데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자전거를 끌고 배에 오르는 사람중에 여자 도 보이는데,
짐을 보자니 캠핑 이라도 할 모양새라 참 강인해 보이네?
예전에 영국과 미국에서는 귀족과 재산가에게만 주던 투표권 을
오랜 투쟁 끝에 일반 남성 에게도 주었는데....
문맹인 남자 노동자도 받았으나, 박사 여교수는 여자 라는 이유로 불허했다.
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에 여자는 즉흥적이고 감성적이라....
나라일을 보는 선량을 분별함에 이성적 판단 이 어렵다고 보아 불허한 것이다!
하지만 1,2차 세계대전에서 남자들이 전쟁터에 나가자
나사를 조이는 리벳공 로지 로 대표되는
수백만 명의 여자들이 공장 에 나가서는 전쟁 군수품 을 생산했으니.....
군수공장과 중공업 일터에서 억센 노동을 훌륭하게 견뎌낸 여자들은
전후 그 업적을 인정 받아 "투표권을 쟁취" 한 이래
이제는 직업에서 남녀차별 자체가 우스운 것이 되었나 보네?
그러고는 페리 는 비내리는 마카르스카 항구를 떠나는데 마침 빨강색의
자그만 잠수정 이 들어오기로 신기하여 바라다 본다.
배의 라운지에는 쇼파가 있어 드러누울 수도 있는 데,
텔레비전에서는 오스만 터키군 의 공격에 저항하는 기독교 군대 의 모습을 본다.
배는 마카르스카 항구를 떠나 서쪽으로 항해한지 불과 40분만에
브라치섬 Brac 동쪽에 있는 조그만 항구 수마르틴 에 도착하여 내리는 데.....
자그만 항구는 참으로 소박하고 아담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버스가 없으면 택시라도 잡아 타고는 섬의 남쪽 해안에 있는 불 Bol 로 갈 예정이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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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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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빨간 잠수정.....
정말 앙증맞은게 한번 타보고 싶었네요?
빨간 잠수정...흐바르에서도 봤는데 크로아티아에서 볼 수 있는 건가봐요~ 작년에 마카르스카에서 점심먹고 잠깐 구경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
저 빨간 잠수정은 꼭 장난감 같더군요?
크로에이시아 한국에서는 크로아티아라고 발음을 하는데 사발 팜이 부두가에 많아 보여 인상적이네요 대개 아열대성 기후에 잘자라는데 미국 사우스케롤라이나의 주목이지요 뒤로는 높은 산과 그리고 해변가의 나무의 식생이 달라보여 인상적이네요 세련되진 않아 보이지만 나름데로 여행의 주목을 끄네요 유고 연방이 해체된후 삶의 수준이 어떻게 변하엿나도 궁금하여지네요
크로아티아는 3번을 갔었는데.....
그래도 보지 못한 곳이 있으니 4번째 여행 기회가 있을른지 모르겟네요?
아름다운 자연풍광, 로마 역사유적, 라구사 공화국이라 불렸던 무역국 두브로브니크
싼 물가에다가 깨끗한 거리와 친절한 사람들에 슬라브족 미녀들....
@로스킬레 때론 살아도 잘모르고 바로옆의 도시도 잘모르고 삽니다 어쩌면 여행객들이 더 많이 보고 다닐수 있어서 좋지요
생업에 가족에 메여 누구말대로 한국가는 공항 어떻게 찾아 가는지도 모르고 사는 교포분들도 수두록하지요
움직일수 있을적에 많이 보고 또 돈벌어서 떠나고 할적이 좋은것 입니다.지나고 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아쉬운 삶이니 말입니다
@TIMBUCKTOO 공수래공수거......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잠시 왔다 가는 세상이니.....
다닐수 있을때 다니는 것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