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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 < 블랙메리포핀스 > 베스트창작 뮤지컬상! (주선미 대리후기)
뚱띵이 추천 0 조회 69 13.08.20 00:0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http://blog.daum.net/puppyju/151

 

< 블랙메리포핀스 >

 

 

입소문으로만 들었던 김수로프로젝트 중

 이번에는 3탄 "블랙 메리 포핀스"를 보고 왔습니다.

2013년도 재연을 앞두고 창작뮤지컬지원사업에 선정되는등

창작뮤지컬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는...
소문과 웃기고 코믹한 이미지로만 생각 했던 김수로 배우가

프로듀서라는 사실에 조금은 걱정도 있었답니다.ㅋㅋ

하지만 연기자와 프로듀서는 별개 더군요...

이번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는 장르부터 특히 했네요,
뮤지컬 장르 중 처음 접해보는 '심리추리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하는 "블랙 메리 포핀스"는
알고 보니 작가도 대단한 분이시더군요.

바로 2011년 부터 혜성같이 창작 뮤지컬계에 나타난 서윤미 작가의 작품으로

 2012년 많은 화제와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네요.

 

 

우선 간단한 줄거리는...
1926년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라첸 슈워츠 박사의 대저택 화재사건! 으로
대형 화재로 인해 대저택은 물론 시체마저 모두 훼손된 이 사건은 박사의 연구조교이자
입양된 4명의 아이들의 보모였던 메리 슈미트가 자신은 전신화상을 입고
아이들을 극적으로 구출하며 세간에 큰 주목을 받게 되는데
그러나 천사로 칭송 받던 메리 슈미트는 다음 날 실종되고

아이들은 그날 밤에 있었던 일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나고...

사건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4명의 아이들은 각기 다른 집에 입양된 채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다.
그러던 어느 날, 4명의 아이들에게 그라첸 박사의 비밀 수첩 하나가 전달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4남매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수요일" 매주 돌아오는 끔직한 "수요일"을.......

 공연을 통해 확인 해보세요~~

 

"블랙메리포핀스"는 초연 창작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제18회 한국뮤지컬 대상에서 베스트창작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고,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창작뮤지컬지원사업 작품 선정! 된 "블랙 메리 포핀스"는
소재도 신선하여 작품성도 있고, 작가와 프로듀서도 소문이 무성하고 해서리...
과연 소문난 잔치 먹을게 있을까라는 걱정도 조금은 들었답니다.

그러나 "블랙메리포핀스"는 상상 그이상의 뮤지컬로 제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우선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블랙메리포핀스" 는 심리추리 스릴러를 표방 하기에
연기하는 연기자의 연기력이 정말 충분히 뒷받침 되어야 했답니다.
그러한 작품에서 저의 마음을 사로 잡은 배우는 5명입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몇개 있지만,

 그중에서도 한스와 헤르만이 화재사건의 경위를 두고 서로 날카롭게 대립하는 부분있습니다.
헤르만은 메리를 화재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는 한스에게 반발하며 화를 내기도 하는 부분인데요,
여기서 한스역의 박한근님과 헤르만을 연기하신 윤소호님이 동시에 눈에 들어 왔답니다.

첫번째는 "블랙메리포핀스" 에서 네 남매의 맏이 한스 역을 맡은 박한근님 입니다.
의문의 화재사건 이후 떨어져 살아온 동생들을 12년 만에 다시 불러모으는 인물로서
진중하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맏형이라는 캐릭터를 정말 연구 많이 하신것 같았습니다.
키는 조금 작지만(*^^*) 이번 작품 연기자 중 가장 차분한 눈빛으로 시선을 끄는 박한근님 멋졌습니다.

 

두번째는 속 깊은 둘째, '헤르만' 역을 맡으신 윤소호님 입니다.
"블랙메리포핀스" 에서 유일하게 러브라인 처럼 보이는 안나와의 연기가  가장 인상적이면서

막내동생 요나스를 대신해서 칼을 들고 행동하는 형제애에가 아주 강렬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윤소호님도 박한근님 못지않게 헤르만 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신 흔적이 작품속에서 보였답니다.

 

세번째 배우는 "블랙메리포핀스" 에서 공황장애의 동화작가로 설정된 요나스를 연기하신 김도빈님 입니다.
김도빈님은 이번 작품에서 막내동생 요나스를 연기 하셨습니다.
어릴 적 받은 정신적 충격으로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인물로 모두 기억을 못하지만
유일하게 기억을 하기때문에 앓게된 공항장애의 연기가 쉽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혼신의연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네번째는 너무나도 감당하기 큰 상처를 간직한 셋째 안나 역에 너무나 잘 어울렸던 배우 문진아님 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사랑으로 생각 할수도 있는 부분을 이성과의 애절한 사랑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
이뤄지고 싶지만 이뤄질수 없는 관계의 안나역을 너무나도 훌륭히 잘 연기 하셨네요.

헤르만을 보면서 다가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사이에서 불러지는 노래가

아직도 가슴 찡하게 저의 마음속에 남아 있답니다.

 

올 여름 마지막 무더위와 싸움중이신 분들은 이 작품으로 무더위를 날려 주심이 좋을듯 하네요.
누구나 다 "블랙메리포핀스"를 보시기만 한다면 부족함이 전혀 없다라는 생각을 하실 거에요~
참고로 "블랙메리포핀스" 작품을 볼때는 “누가”가 아닌“왜” 라는 초점으로 맞춰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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