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쉬 이야기
바쉬는 금요일 아침(미국시간) 일찍 홀로 마이애미로 날아갔다가 저녁까지 가족과 시간을 보낸 뒤
토요일 아침(미국시간)에 뉴욕으로 돌아왔습니다. 덕분에 금요일 팀훈련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워크아웃에는 참여했다는군요.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하답니다.
르브론이 3차전 시작 전 슛어라운드에 제리 웨스트의 자서전 "My Charmed, Tormented Life"를
가져와서 읽었었는데, 오늘 팀훈련 때도 가져와서 훈련이 끝난 뒤 웨이드에게 몇몇 인상깊은 구절을
보여주었다는군요.
<제대로 읽었는지 나중에 검사할거야>
그 밖에도 히트 선수단에 불어닥친 독서열풍... 르브론, 하슬렘, JJ
바쉬와 JJ가 책을 많이 읽는다는 건 예전에도 몇차례 소식을 통해 알려졌던 일이었습니다.
바쉬와 몇몇 팀원들은 주로 e-book을 선호하는데 르브론은 하드커버로 된 책을 좋아한다는군요.
3. 선배라서 좋은 점
3차전 4쿼터에 엄청난 로테이션으로 닉스의 공격을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게 만들었던 수비기억하시죠? 마지막에 코너의 노박에게 웨이드가 재빨리 달라붙어 슈팅 찬스를 내주지 않았었죠.
이 장면이요.
밀러...?
어쨌든 그 플레이 후 노박이 웨이드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군요.
"선배는 제가 8학년이었을 때부터 제 스카우팅 리포트를 읽었었죠"
(주: 웨이드는 노박의 마퀫 대학 2년 선배입니다. 03년 파이널 포 때 같은 팀원이었죠.)
4. 클럽에서 놀았니?
르브론과 웨이드가 어제 훈련 후 LavoNY라는 클럽에 놀러갔다는 소문이 있군요.
(주: 할일 다하고 노는 것이니 전 별 상관 않습니다. 농구만 하면서 살 수는 없잖아요.
다만 적지에서는 좀 조심해야겠죠. 2~3일 전에 페이서스의 그레인저와 페센코가
클럽에 놀러갔다가 올랜도 팬들과 시비붙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5. 2라운드 일정
만약 히트가 내일 경기에서 승리해서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페이서스가 5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히트-페이서스의 2라운드는 한국시간으로 13일 혹은 14일에 시작될 거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히트가 내일 이길 경우, 최소 4일의 휴식일이 부여됩니다.
6. 닉스 이야기
- 아마레가 4차전에 나올 것 같습니다.
''I think he's going to play,'' interim coach Mike Woodson said.
''I think he wants to play and again, if doctors say he's ready to play and they release him,
then I'm going to play him.''
(아직은 game-time dicision입니다.)
- 우드슨 감독이 4차전에서 노박의 벤치기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We've got to figure out something because he's been a big part of our offense,
coming off the bench making shots. I'm going to probably bring him off the bench for sure [in Game 4],
put him back in his comfort zone and see if we can find him some shots, and he knocks them in."
- 노박이 코트 위의 모든 히트 선수들이 자기(노박) 이름을 외치는데 놀랐군요.
수비시 히트 선수들의 커뮤니케이션이 상당히 잘되고있나 봅니다.
"When I'm on the court, I hear all five guys yelling my name, which is strange.
If I like make a quick move from the right side of the court to the left side, it's like they're all just yelling.
So I know that it's obviously a point of emphasis."
7. Tough Love
형들, 특히 르브론과 웨이드에게 자주 혼나는 찰머스에 대한 인터뷰가 많이 이뤄졌네요.
스포의 말부터 들어볼까요?
"사람들이 브롱의 표정이나 바디 랭귀지를 잘못 이해할 때가 있어요. 실제론 악의없는 대화일지라도
'르브론이 시끄럽고 떠들썩하게 군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차전에서 리오와의 호흡이 맞지않아 르브론의 패스가 라인 밖으로 나간 플레이 기억하시나요?
(주: 르브론이 리오에게 소리친 장면) 하프 코트에 다다르기도 전에 이미 두 선수는 괜찮다고
서로 웃으면서 하이파이브했어요."
웨이드는 강심장인 리오가 이미 팀원들에게 'respect'받고있다고 말하는군요.
"리오가 갈굼 많이 받죠. 스포에게도, 제게도, 브롱에게도... 동네북이에요. 하지만 저와 브롱은
그의 최고의 모습을 꺼내려하는 거에요. 저희도 때로는 그를 바라보고 안아줘요. 그가 이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이에요.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지 알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찰머스는 르브론/웨이드와 사적인 이야기까지 나눌만큼 친한 사이이며,
때로 자신을 혼내는 두 형들의 의도를 잘 알고있다고 합니다.
"르브론은 절 동생처럼 여겨요. 때로 그가 제게 말하는 방식을 보고 사람들이 그걸 공격적이거나
무례하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그게 저희의 방식이에요. 제가 그에게 뭔가 이야기하면
그도 제게 뭔가 이야기해주죠. 반대로 그 또한 저에게 이야기하는만큼 되돌려 받습니다."
(주: 리오가 르브론에게 지지않고 말대꾸하는 것 같은 장면도 시즌 중에 많이 보였었죠.)
Q. 정말로요?
옆에서 웃으며 답하는 르브론
"아뇨! 전 그의 big brother라서 제가 원하는 뭐든 그에게 말할 수 있고 그는 그걸 받아들여야합니다."
저와 리오의 관계는 '다른 이들과 다릅니다'(Rio is different than anybody else's). 저는 제가 여기
처음 왔을 때부터 리오를 제 품 아래 두었고 동생처럼 봐왔으며, 그의 성공을 원해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건설적인 비판을 받아들인다는 점입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그의 기를 죽이려고
소리치는 건 아니에요. 전 그가 정말 좋은 선수라 생각하고, 실수하지 않기 바랄 뿐이에요.
물론 저도 실수를 저지르지만 전 그가 높은 수준으로 플레이하는 걸 좋아합니다.
물론 처음엔 그도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저희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지금은 충분히
이해하고있어요. (제가 언성을 높이더라도) 개인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첫댓글 전 히트 선수들 간의 이런 가족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역시 전 뼛속까지 한국인 ㅋㅋ 아무튼 내일 MSG에서의 두번째 경기, 시리즈 4번째 경기!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마무리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아마레,,,손 상태가 영 별로인 것 같던데,,,히트의 승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마레의 손 건강을 위해서 아마레가 이번 시리즈는 쉬었으면 하네요.
찡하네요 ㅜㅜ 리오가 눈망울을 반짝이며 글썽거리는 것 같고 르브론이 인상때문에 저마저도 오해를 할 뻔 했던 장면이거든요. 그리고 훈련이 끝나고 클럽에서 놀다니 -_-.. 뉴욕클럽이 좋긴 한가보군요 역시. 그리고 바쉬 와이프 미인이군요 +_+
바쉬 부인 참 좋더군요..
?!?!뭐..뭐가 좋은가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정이 넘쳐서 늘 갈굼 당하는 찰머스ㅋ
무럭무럭 자라길... 으익ㅋㅋㅋ
잘나가는 팀은 뭐가 달라도 다르군요 ^^ 보쉬 축하~
르브론은 NBA 역사에 대해 지식도 많고 관심도 많네요. 나중에 해설자로 일해도 잘할것 같습니다.
바쉬 득남 다시 한번 축하요^^
히트는 형제애!!!
배이비 보쉬 너무 귀엽네요 ^^
그래 리오야 보통 형들이니 르브론, 웨이드인데...ㅋㅋ
지적 100번 당해도 좋으니 르브론 웨이드 한테 직접 지적좀 받고싶네요
리오가 정말 강심장이죠.
진짜 이녀석도 난 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