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이란 고정과 관념이 합쳐진 합성어로서
잘 변하지 않는, 행동을 주로 결정하는 확고한 의식이나 관념을 말한다.
주로 꼰대들이 갖고 있는 어떤 일에 대한 견해나 생각이다.
오늘 오후에 모처에 있는 땅과 건물에 대해 좀 알아보려고 토지대장과 건축대장을 떼려고
버스를 타고 동래구청으로 갔다.
수안동 동래 네거리에서 버스를 하차하여 걸어서 동래구청을 갔더니 1월28일부로 구청을 임시이전 한다고
위치를 그려 놓았다. 동래역 부근 온천천 몇 번지로 돼 있었다. 동래역부근이라면 아주 먼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하여
운동삼아 걸어가면 되겠다 싶어 걸었다. 온천천을 따라 걸었으나 구청 건물을 보이지 않았다. 길을 건너려고 하는 사람을 잡고 물었더니 상당히 멀다고 했다. 안락동 로타리에서 연산로타리쪽으로 가다보면 옛날 왕표연탄 찍떤 곳이라 했다.
동래역도 1호선 지하철 동래역이 아니라 동해선 동래역이었다. 헷갈리기 딱 좋은 안내지도였다.
버스를 바꿔 타고 걸어서 임시청사로 찾아갔다.
민원실에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가 토지대장과 가옥대장을 떼어 나왔다. 수수료가 2천원이었다.
구청이 이사한 줄 모르고 예전 구청으로 갔다가 찾아온다고 헤맸다고 했더니 민원서류는 주민센터에서도 발급한다고 했다. 예전에는 구청에 가야만 뗄 수 있다는 생각이 굳어진 까닭에 주민센터로 갈 생각은 아예 하지 못했던 것이다.
고정관념과 비슷한 말로 패러다임이란 것이 있는 데 이는 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로서의 인식의 체계 또는 사물에 대한 이론적인 틀이나 체계를 말한다.
우리세대는 전기도 없는 호롱불 세대로부터 백열구, 형광등을 거쳐 지금은 LED불로 바뀐 세상을 산다.
책과 신문도 제대로 보지 못한 시대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정보가 넘쳐 나는 정보사회에 살고 있다.
따라서 패러다임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는 당면하는 새로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다른 이론이나 사상 따위를 찾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패러다임의 전환'이란 말은 미국의 학자 쿤(Kuhn,T.)이 그의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처음 사용하였다.